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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기억을 통한 감성적 서술로서의 표현 연구

Title
시각기억을 통한 감성적 서술로서의 표현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an Expression as a Non-verbal Description through a Visual Memory
Authors
서선경
Issue Date
2006
Department/Major
대학원 디자인학부시각정보디자인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그림은 실제적인 조형 요소들을 통하여 관람자에게 어떤 내용을 전달한다. 사람들은 ‘그림의 내용’을 ‘지적(知的) 내용’ 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어떤 서술적인 내용이나 의도를 설명하기 위해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는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그림 안의 어떤 조형 요소-색, 형태, 질감 등-는 ‘무엇을 의미하기 위해 사용되었다.’라고 생각한다. 감상자의 입장에서는 그림을 ‘읽을 수 있는 어떤 것, 해석할 수 있는 무엇’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림으로 표현하는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그림 안에는 형태와 색이 전달하는 감성적 내용이 있다. 이것은 언어로 설명 할 수 없는(non verbal) 내용이며 조형의 느낌을 말한다. 즉, 시각 정보를 모두 말로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림은 음악과 글과 말, 또는 무용, 이 밖에 다른 것들과는 무엇이 다른가? 어떤 글의 내용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으로 만들었을 때 우리는 다른 것을 본다. 즉, 그림에는 조형적인 느낌이 있다. 그림을 말로만 설명해서 아는 것과 보고서 아는 것은 다르다. 이것은 회화뿐만 아니라 어떤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일러스트레이션 등 모든 그림에 적용되는 것이다. 따라서 그림은 해석이 주제가 아니라 그림 자체가 주제이며, 따라서 우리가 찾는 것은 시각적 결과이다. 그러므로 조형성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 내용은 그림이 음악이나 글과 같은 다른 것들과 상대적으로 차이를 만드는 점이며, 어떤 그림이 다른 그림과 다른 특성을 갖게 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은 작업할 때 느끼는 조형의 문제와 그림을 ‘지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것’으로 보려는 사람들의 관점 사이에서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본 논문은 작업을 하면서 느낀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하였으며, 앞서 언급한 그림만이 가진 특성을 보다 극대화 하도록 실험하려고 한다. 이를 위한 표현의 방법으로, 작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시각 기억을 활용하여 조형 실험을 하고자 한다. 그림은 작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의식, 의식, 생각, 경험, 감성, 기질, 기억 등 많은 것이 복합적으로 자신의 조형 감각을 통해 밖으로 표출되는 것으로,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축적된 시각 경험을 꺼내어, 기억되고 상상된 이미지를 활용하여 재조합한 것을 실재의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축적된 시각 기억은 무의식이나 대상을 받아들이고 지각하는 패턴, 감성 등 개인의 성향과 연관되어 있으며, 이것이 조형 감각을 통해 표현될 때 그 작가만이 가지고 있는 ‘어떤 느낌의 조형성’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본인의 작품은 어떤 지적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것이 아닌, 조형적인 탐색, 표현을 위한 것임을 미리 밝혀둔다. 본 논문의 Ⅱ장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 째, 시각 기억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정보 수용의 과정과 시각 기억에 대해 살펴본다. 사람은 정보를 수용, 기억하여 인출하는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각각의 정보를 모두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속성별로 유목화 하여 기억한다. 여러 감각 중 시각은 정보를 수용하는데 85%이상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따라서 시각을 통해 들어온 정보 또한 형태나 색채 등 속성별로 기억하게 된다. 둥글다는 형태, 연두 빛이나 붉다는 색상 등 속성을 따로 구분하여 기억하는 것이다. 이때 ‘둥글다’, ‘붉다’라는 것을 하나의 시각 기억이라고 할 수 있으며 유목화 된 정보들이 합해져 이미지가 떠오르게 된다. 따라서 시각 기억은 일상생활 뿐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두 번째로 감성은 어떤 특성을 가지며, 어떻게 조형 감각을 통해 드러나는지 살펴본다. 개인의 패턴화(양식화)된 지각, 인식 방식은 감성에 영향을 주는데, 이러한 감성은 개성을 나타내는 요인이 되며 조형 감각도 이에 영향을 받게 된다. 조형 감각이란 그림 내의 질서, 관계(조화)를 받아들이고 파악하는 감각, 센서이다. 감성은 이성과 함께 사고를 담당하며 이성보다는 종합적, 전체적, 즉각적, 자의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성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할 경우 감성의 도움을 받는데 그림이란 이러한 감성 반영의 결과물이다. 마지막으로 시각 표현 부분에서는 표현의 내용과 전달, 표현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시각 표현이란 사고 진행의 수단이다. 본 논문에서는 ‘감성적 서술로서의 표현’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본인의 이야기를 서술하듯이 그려나가는 작업 과정과 그림의 특징을 반영한 표현이다. 즉, 단순히 ‘표현’이라고 하기보다는 본인의 작업적 특성을 반영한 용어라고 할 수 있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지적 내용과 감성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 감성 내용이 그림에 있어 더 특징적인 부분이고 본인의 관심사임을 말하고자 한다. 지적인 내용을 표현한 그림이라도 시각 요소로 환원된 이상, 감성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적으로 지적 내용과 감성 내용 동시적으로 존재하지만 논의의 편의를 위하여 구분하도록 한다. ‘좋다’ 또는 ‘나쁘다’로 분류했을 때에도 그 중도적인 입장들이 있는 것과 같다. 표현 방법에서는 지적 내용보다는 감성 내용이 더 잘 드러나는 예를 여러 참고 작품들을 통하여 알아본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Ⅲ장에서는 본인의 작품 의도를 밝히고, 시각 기억과 감성이 어떻게 작품에 표현되는지 알아볼 것이다. 즉, 그림은 시각 기억이 그림을 그리는 순간 화면 위에서 본인의 느낌, 주관, 감성, 정서, 상상 등을 통해 재구성, 재조합되며, 본인의 조형 감각을 통해 검증, 수정되어 좀 더 탄탄한 구조를 가지게 된다.;When largely dividing a component comprising a picture, it can be the contents of the picture and the expression shown in the picture. People are likely to take ‘the contents of a picture’ as ‘verbal contents’. This is because many people think that a picture is an expression for explaining certain descriptive contents. However, there is a feature that an unexplainable shape and color deliver within a picture. A picture is an external expression of artists’ complicated features including unconsciousness, awareness, thinking, experience, emotion, temper, and memory through his or her own formative sense. Therefore, expressing with a picture means to create an image by taking out accumulated visual experiences, utilizing remembered and imagined images, and recombining them as an actual image. Human has mechanism of accepting, remembering, and taking out information. Human does not remember all information, but remember information by classifying them by type. Of diverse senses, a visual sense takes a large portion of over 85% in accepting information. Accordingly, human remembers information perceived through eyes by their feature such as shape and color. For instance, a word, round is remembered by remembering its feature separately such as its shape and color which can be green or red. Then, when you say ‘it is round’ or ‘it is red’, it can be one visual memory, and you come up with an integrated image, which was classified. Therefore, a visual memory becomes a crucial component in drawing a picture not only in daily lives. On the other hand, a way of personal perception and recognition that become a pattern influences a sense. Such a sense becomes a component demonstrating one’s personality, and a formative sense is also influenced by such a component. A formative sense means a sense of accepting and understanding an order and a harmony within a picture. A sense takes in charge of thinking along with reason, and it is more comprehensive, instantaneous, and spontaneous than reason. A picture is a product of the reflection of such a sense. A visual expression is a means of the proceeding of thinking. In this thesis, I mentioned it as ‘expression as a non-verbal description’, and this means an expression reflecting the process of working as if to describe my story and the features of a picture. That is, they are terms that reflect the feature of my working rather than simply ‘expression’. In terms of contents, I intend to indicate that a non-verbal aspect is a more highlighted part in a picture and it is what I am interested in while finding out non-verbal contents and verbal contents. Even a picture containing verbal contents, it also includes non-verbal contents as far as it is converted to a visual component. And then, I will find out the ways of expression that can express non-verbal contents rather than verbal contents through reference works as well as expression suited to my works. Based upon the contents, I will reveal the intention of my works and find out how my visual memory and sense were expressed in the works. My pictures are the expression of my visual memory through my sense, which is neither a re-presentation of a certain object, nor a composition for certain verbal contents. In other words, a picture is recomposed and reorganized through my feeling, subjectivity, sense, emotion, and imagination as soon as my visual memory draws a picture, and it has a more solid structure after being verified and modified through my formative sense. The formative components reorganized and repositioned through a formative sense create their own story and this becomes my own story. Hopefully, these experiments and researches can be a corner stone for allowing us to approach closer to the nature of a 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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