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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문학 담론 연구

Title
1920년대 문학 담론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Literary Discourse in the 1920s
Authors
박근예
Issue Date
2005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how modern literature started in the nation and how logics behind literature, that are being widely accepted for now, were created at first, by analysing literary discourse in the 1920s. Chapter Ⅱ investigated how modern literary discourse was formed in the nation. Since the mid-1910s, literature began to be separated from the social and political fields and became part of art cultivating people' minds. Modern literature produced aesthetical work and came to accept 'making life art" as a principle. In this process, the Art for art's sake principle and the Art for life's sake principle were created and coexisted. The former argued that literature should change life by producing aesthetical fantasies while the latter claimed that literature should 'popularize' art and show the actual realities. Also, modern literature needed to display and invoke the people's spirit, aside from showing writers' originalities. Chapter Ⅲ explored the process of the specialization of modern literary discourse. During branching off into special genres such as novels, poetry, dramas and criticism, modern literary came to have their own internal logics. As for modern novels, it was important to create individual characters by taking aesthetical forms and reflecting the actual realities. Modern poetry more focused on the lyric, subjective inner world rather than the forms, and was positioned to be national poetry. Modern dramas were formed by rejecting and excluding traditional dramas that were occupied by 'the new drama.' The literary features of dramas can be valued only when they are recognised as literature that can be staged or just read. Modern criticism can be divided into categories such as 'immanent criticism,' 'criticism to show writers' originalities,' 'criticism to express writers' feelings,' and 'criticism on the tie between the society and literary work.' Chapter Ⅳ investigated the changes in modern literary discourse that came with the introduction of proletarian literature. Proletarian literature blamed literature focusing on aesthetical values as 'bourgeois' and emphasized on showing the stern realities, basing on a sense of class distinction. In response to these arguments, some writers strengthened their logics that art is beyond class. Yim Noh-wol, for example, who supported literature focusing on aesthetical values, criticized the crash of logics of proletarian literature and bourgeois literature and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creating aesthetical fantasies and showing writers' originalities. As proletarian literature came under criticism for its immature forms, it tried to find a way to reach aesthetic standards. Meanwhile, some argument recognizing proletarian literature as a 'disease' was that there was no reason for proletarian literature to exist without the aesthetical reflection of life. Then, proletarian literature was divided into two groups. One claimed that proletarian literature should focus on propagandism even giving up its aestheticism, while the other argued that it also should pursue aestheticism by creating new forms. Chapter Ⅳ dealt with the process of modern literary discourse spreading over the literary field. The 'like Joseon' means showing not only the people's typical personalities and minds, but also the spirit of the times. Therefore, in order to 'like Joseon', it was asked to revisit the nation's traditional literature and reflect the new spirit. National literature (or Joseon literature), which was aimed to be like Joseon, and proletarian literature crashed over logics behind literature, though proletarian literature partly accepted the logics of national literature. At this point, the important part is that ideology was the crucial part of Joseon literature, which valued aesthetic features as well. Joseon literature was produced aside from social participation or activities and required to reach the three purposes such as reflecting the people's spirit, achieving writers' full capacities and appealing to the whole nation. This study explored the process of literary discourse in the 1920s developing into part of a universal art, and its logics being formed, having impacts on those for now. Literature, that got influence from western literature and separated into art that describes life, were valued when focusing on writers' personalities and their aesthetic features. Then, as some in the literature sphere came to mainly emphasized the reflection of the realities, they had to crash with the conservative defenses of aesthetic features in literature. In the process, literary discourse in the 1920s came to focus on nationalism and a sense of class distinction rather than characters, giving attention to its social and moral responsibilities as well as its aesthetical features. Although the crash between nation literature(국민문학), that emphasized national literary traditions, and proletarian literature, that focused on participating in the society, had not came to the surface yet, the exchanges of the arguments between the two groups played the role of giving Joseon literature ideological justices.;본 논문은 1920년대 문학 담론들을 분석함으로써 문학이 영원하고 보편적인 예술로서 정착하게 된 우리 근대문학의 역사적 기원을 탐색하고, 지금에는 너무나 자명한 문학의 논리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연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문학에 대한 보편적 이념이나 특정 이데올로기에 입각하지 않고 당시에 실제로 발화되었던 문학 담론들을 분석하게 될 것이다. Ⅱ장에서는 근대적 문학 담론의 형성 과정을 살펴보았다. 1910년대 중반부터 문학은 사회 정치적 영역에서 독립하였고, 인간의 정신을 개조하는 문화의 매개로서 의미화된 예술의 한 부문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근대문학은 예술의 한 분야로서 미적 가치를 지닌 작품을 생산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인생의 예술화’를 하나의 원칙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현실에서 벗어나서 예술적 환상을 창조함으로써 인생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예술지상주의와 예술을 민중화하고 인생의 현실을 재현함으로써 문학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인생주의가 대립, 공존하게 된다. 또한 근대 문학은 예술가의 개성을 발현하는 예술작품으로서뿐만 아니라 조선 민족의 정신을 표현하고 고취할 수 있는 민족 문학으로서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Ⅲ 장에서는 근대적 문학 담론의 분화 과정을 고찰하였다. 근대문학은 미적인 예술 형식으로서 소설, 시, 희곡, 비평 등의 개별 장르들로 분화되면서 각각의 내적 논리를 구성하게 된다. 근대소설은 예술적 형식을 구비하고 인생을 여실하게 묘사함으로써 개성적인 인물을 창조하는 것이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근대시는 형식적인 자유 속에서 서정적이고 주관적인 내면세계를 중시하면서, 동시에 조선의 국민시가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근대극은 신파극 중심의 연극계에 대한 부정과 배제를 통해 형성되었고, 희곡은 무대에서 상연되는 예술인 동시에 문학이라는 연극과 희곡의 특성을 이해해야만 ‘극문학’으로서 미적 가치를 획득할 수 있다는 인식이 구체화되었다. 근대비평은 문학작품의 예술성과 가치 평가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작품 내재적 비평, 작가의 개성의 표현으로서의 비평, 비평가의 주관적 감정 표현으로서의 비평, 작품과 사회와의 관계에 주목한 비평 등이 나타났다. Ⅳ 장에서는 근대적 문학 담론이 변형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새로운 문학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프로문학은 삶의 미학화의 비전에 의해 형성된 기존 문학의 질서를 부르주아적이라고 비판하고, 프로 계급의 의식에 근거하여 ‘생의 비참’을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예술성은 계급을 초월한다는 입장이 기존의 문학의 자율성 논리를 심화시키게 된다. 특히 임노월은 예술지상주의적 입장에서 프로문학과 부르주아 문학의 대립 구조를 비판하면서 예술가의 개성과 예술적 환상의 창조를 강조하였다. 실제 창작의 결과로 명명된 신경향파 문학은 형식적 미성숙이 비판되면서 프로문학의 예술적 완성과 프로문학의 전문단적 확장을 과제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반면에 프로문학을 하나의 ‘질병’으로 규정하면서 생활의 예술적 재현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계급 문학은 존재 이유가 없다는 비판도 강하게 제기된다. 프로문학은 예술성을 포기하면서까지 선전성을 강조하는 견해와 문학의 예술성을 프로문학의 새로운 형식의 창조를 통해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분화된다. Ⅴ 장에서는 근대적 문학 담론이 확대되는 과정을 고찰하였다. 조선 문학의 내용이 되는 ‘조선적인 것’은 조선민족의 특수한 심성과 정신을 표현하는 것인 동시에 당대의 보편적 시대정신과 교통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다시 말해 ‘조선적인 것’은 조선 문학의 전통을 재발견하는 것인 동시에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는 것이어야 했다. 전통 문학 양식의 재발견과 현대화를 강조하면서 부각된 국민문학과 계급의식이라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은 프로문학은 이러한 조선 문학의 내용을 부분적으로 전유하면서 대립적인 국면을 형성하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프로문학과 국민문학의 이데올로기적 대립이 민족문학으로서 조선 문학의 구성에서는 표면적이었다는 사실이다. 조선 문학의 구성에서는 이데올로기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문학 작품의 생산도 중요한 문제로 받아들여졌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사회적 실천과 구별되는 문학 활동의 산물인 조선 문학은 조선의식의 파악과 작가의 창작역량, 민족대중에의 침윤이라는 세 가지 요건을 충족시켜야 했던 것이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본 논문은 1920년대 문학담론에서 보편적인 예술로서의 문학이 자리 잡게 되는 과정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지속적인 영향을 주는 문학 개념이 형성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서구적인 문학 개념을 근거로 삶을 미학화하는 예술의 한 분야로 독립한 문학은 예술가의 개성을 강조하고 예술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문학의 가치를 발견하였다. 그러나 예술성의 근거가 점차로 예술가의 개성과 예술적 환상의 창조에 있기보다는 현실을 재현하는 예술적 표현으로 바뀌게 되면서 예술성의 보수적 방어와 내용적 진보성의 대립으로 구조화되는 과정도 볼 수 있었다. 또한 1920년대 문학 담론은 점차로 개성보다는 민족과 계급이라는 집단적 의식을 강조하게 되었고, 따라서 문학의 미적인 형식을 규정하는 예술성의 논리뿐만 아니라 문학의 사회적, 윤리적 책임의식 역시도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조선의 민족적 전통에 주목한 국민문학과 조선의 시대 현실에 깊이 개입하고자 했던 프로문학의 표면적 대립은 사실상 아직은 없지만 앞으로 완성해야 할 민족문학으로서의 조선 문학의 이념적 정당성을 스스로에게 부여하고자 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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