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14 Download: 0

학력에 대한 논의의 유형과 특징 분석

Title
학력에 대한 논의의 유형과 특징 분석
Other Titles
Review of the Conceptions of ‘Academic Abilities’
Authors
궁선혜
Issue Date
2005
Department/Major
대학원 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최근 교육계에서는 학생들의 학력을 주제로 하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평준화 정책의 정당성과 관련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학력저하 여부에 대한 논의와 교육개혁의 방향 설정과 관련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미래 사회에서 강조되어야 할 학력에 대한 논의가 그 예이다. 이러한 논의들은 종종 종래 학교 현장에서 이해되어 온 학력을 비판적인 관점으로 해석하면서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기존의 학력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강조되어야 할 학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합의된 관점을 찾기 어려우며, 이에 따라 학력 논의의 발전적인 전개에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 연구는 종래 학교 현장에서 강조되었던 학력과 최근 새롭게 강조되고 있는 학력들의 주요 특징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참된 학습의 실현을 위해 학력 개념이 앞으로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학력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의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논의의 주제에 따라 분류한다. 둘째, 지금까지 교육 현장에서 학력은 어떻게 이해되었고, 학력에 대한 이러한 이해가 학교 현장에 초래한 문제점은 무엇인지 확인한다. 셋째, 종래 학력 개념을 비판하는 논의에서는 학력을 어떠한 관점으로 해석하고 있는지를 확인하여 새롭게 강조되는 학력의 주요 특징을 파악하고, 학력 개념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지 검토한다. 연구문제에 답하기 위하여 우선 학교 현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비판적인 학력 논의의 배경으로 학력저하론에서의 학력 논의와 교육개혁의 방향과 관련된 학력 논의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학력저하론은 고교평준화 정책 유지 여부에 대한 논의에서 파생된 논의로서, 한편으로 획일적인 수업 수준이 학력 저하를 초래하므로 경쟁을 통해 학력을 신장해야 한다는 주장과, 다른 한편으로 학력저하에 대한 실증적 증거를 발견할 수 없으며 학력보다는 인성과 같은 부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둘째, 교육개혁 논의에서는 미래 지식기반사회에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수준에서 학력을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과 미래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학력 이외의 요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제기되고 있는 학력 논의들은 논의 내용의 특징에 비추어 인적자원 개발 및 관리를 위한 학력 논의, 전인교육을 위한 학력 논의, 탈이데올로기를 위한 학력 논의 등 세 가지로 유형화하였다. 인적자원의 개발 및 관리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학력 논의는 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적에서 이루어지는 논의로서, 미래 사회에서 효용성 있는 인적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적인 역량으로 판단되는 능력들을 규명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전인교육을 위한 학력 논의는 근래 학교교육을 위기로 몰아가는 교실붕괴 현상과 사회 병리에 대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제기되는 논의로서, 인간의 도덕성과 인간성 등 심성을 회복할 수 있는 소양이나 자질을 중심으로 학력이 재규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탈이데올로기를 위한 학력 논의는 학교교육에 반영되어 있는 지배이데올로기로부터 벗어나고자 제기되는 논의로서, 학력이 기득권이 중요하게 여기는 능력들에 한정되는 것보다는 인간의 다양한 능력들을 고려하여 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 학력 논의들은 공통적으로 지금까지 학교 현장에서 강조되고 있는 학력을 비판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학력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판 내용을 종합하면, 이제까지 교육 현장에서 학력은 주로 교과 지식을 중심으로 이해되고, 종종 시험 성적과 동일한 개념으로 규정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의 학력은 각 교과의 고유한 진술방식이나 탐구양식을 이해하도록 하여 창의적인 문제해결력과 같은 고차원적인 사고능력을 신장시키는 데 공헌할 수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1) 학력을 시험 성적과 동일한 개념으로 이해하여 단편적 지식을 암기하고 획일적인 사고를 조장하는 주입식 교육이 초래되고, (2) 사회적 요구와 개인의 심리적 요구를 간과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된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여 종래 학교 현장에서 간과되었던 실무 능력이나 인성과 관련된 소양과 자질을 중심으로 학력이 이해되어야 한다는 논의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논의들은 곧 학력의 의미를 학교교육을 통해 길러주어야 할 제반 능력 및 소양과 자질을 포괄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이러한 최근의 논의들이 제기하는 새로운 관점의 학력이 이미 학력의 개념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종래 학교 현장에서 실무 능력이나 전인적 측면을 부각시키지 않은 것은 교과를 통한 앎과 삶이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가정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며, 교육 현장에서 제기되는 많은 폐단들은 이러한 가정이 실현되지 못하는 현실적인 여건과 관련된다고 할 수 있다. 결국, 학력을 다양하게 해석하려는 최근의 논의들은 종래 학교 현장에서 학력이 교과 영역이나 지적 능력에만 한정되어 이해되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인간의 총체적이고 다면적인 특성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것을 촉구하는 논의인 동시에, 학력의 본래 의미를 일깨움으로써 지식교육에 대한 오해를 극복하고자 하는 논의로 이해될 수 있다.;In recent years, there have been lively educational discussions on how to improve ‘academic abilities’ of students in Korea. These arguments often criticize the current conceptions of ‘academic abilities’ that have been accepted at schools, but they do not clearly show what are the problems of those conceptions.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analyze the conceptions of academic abilities that are underlying in recent educational debates. Research questions are as follows. First, what are the backgrounds of debates on academic abilities and how to classify them according to the main questions? Second, what are the key features and problems of academic abilities currently perceived at school? Third, what are the main traits of new conceptions of academic abilities? To answer these research questions, I analyzed ‘lowering in academic achievement’ arguments and ‘educational reforms’ arguments. First, there are hot disputes on whether academic achievements decrease in recent years. These arguments are related to the arguments whether high school equalization policy has to be maintained or not. There are two opposing opinions: one insists that more competition is required if academic achievements to be promoted, and the other claims that schooling must pay more attention to diverse abilities than academic abilities alone. Second, there are two counter perspectives in disputes on educational reform: one is that nations have to manage qualities of academic abilities to prepare the 21st century knowledge-information based society and the other is that has to more concentrate on other elements than academic abilities to better prepare the future. The theoretical backgrounds of discussions in academic abilities can be categorized into three key concepts: human resources management and development, whole-person education, and overcoming the problems of ideologies. Arguments based on human resources management and development emphasize key competencies to cope with the future. Arguments based on whole-person education put more stress on classroom crisis and suggest to reconceptualize academic abilities in terms of humanities or moralities. Arguments based on deideologies emphasize that concepts of academic abilities should encompass more diverse views on human competencies. Based on these critical arguments, I analyzed the problems of current conceptions of academic abilities widely used in schools. The first is that the ‘academic abilities’ are conceived too narrowly as subject knowledge, and the second is they are often considered as meaning the test scores. Such a conception is partly responsible for the problems of ‘cramming education’ and the neglects of social and individual needs. Recent arguments on academic abilities are more concerned with practical abilities and diverse aspects of human nature besides knowledge and understanding. However, it cannot be said that the current conception of academic abilities neglects such aspects of academic abilities. It was assumed that authentic understanding of the subject knowledge will enhance the problem solving abilities in real life situation, and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whole-person. The problem is that the authentic knowledge education is hard to be realized in school because of various contingent conditions of schooling. However, such a shortage of knowledge education does not show that the conception of academic abilities in terms of subject knowledge is itself defective.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교육학과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