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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dvisor김현자-
dc.contributor.author임현순-
dc.creator임현순-
dc.date.accessioned2016-08-25T04:08:42Z-
dc.date.available2016-08-25T04:08:42Z-
dc.date.issued2005-
dc.identifier.otherOAK-000000011236-
dc.identifier.urihttps://dspace.ewha.ac.kr/handle/2015.oak/178701-
dc.identifier.urihttp://dcollection.ewha.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11236-
dc.description☞ 이 논문은 저자가 원문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논문으로, 도서관 내에서만 열람이 가능하며, 인쇄 및 저장은 불가합니다.-
dc.description.abstract이 논문은 윤동주의 시를 대상으로 시의 상징을 매개로 한 주체의 자기 인식 양상과 타자 관계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주체의 인식행위가 실천행위로 확장됨으로써 자기의 해석을 이뤄가는 과정을 살펴보고, 시의 존재론적 특성과 상징의 다의적 의미구조의 관련성을 규명함으로써 윤동주의 시에 나타난 근대 인식의 특성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기존 연구에서 상징에 대한 관심은 주로 개별 상징의 의미 규명이나 원형 상징과의 관련성의 차원에 국한되어 왔다. 그러나 이 논문에서는 개별 상징의 다의성뿐만 아니라 이들 상징을 재구성하여 시의 의미를 끌어내는 해석자의 역할에도 주목함으로써 시의 상징이 주체의 자기 해석 과정에 매개적 역할을 담당하는 과정에 대한 고찰을 보여주었다. Ⅱ장에서는 현존의 제한적 조건으로 주어진 상징의 유형인 선천적으로 부여된 ‘몸’, 물질적 타자로서 자기 인식을 매개하는 ‘자연’, 실존적 근거로서의 시공간성이 부여된 ‘장소’를 매개로 윤동주 시의 ‘반성’이 간접화된 자기 인식의 형태로 나타남을 고찰하였다. 유기적 매개인 ‘몸’은 ‘뜬 눈’, ‘뜨는 눈’, ‘감는 눈’의 시선으로 삼분된 ‘눈’ 상징, 그리고 이와 결부되어 존재의 불안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한 무거운 ‘발’로 나뉜다. 인간과 분리될 수 없는 유기적 행위기관으로서의―도구가 아닌― 이러한 몸 상징은 Ⅲ장에 이르러 ‘손’, ‘눈’, ‘귀’의 감각으로 전이되며 타자 관계에서 형성되는 주체성의 조건을 입증한다. 물질적 매개인 ‘자연’은 ‘눈’, ‘발’의 상징과 결부되어 나타난 ‘물’, ‘바람’이 반복적으로 상징화된 경우를 중심으로 자기 인식에 대한 주체의 욕망을 도구적으로 매개하는데, ‘물’이 고립된 상황에서의 자기대면을 매개한다면 ‘바람’은 자아의 성장의 매개로 쓰인다. 시공간적 매개인 ‘장소’는 우선 차가움, 어두움, 겨울 등의 부정적 특질을 지닌 요소를 동반한 폐쇄적 ‘방’의 유형으로 나타나며, 이를 극복하려는 욕망이 경계를 허무는 형태로 등장하면서 실존적 대응을 통한 소외극복의 의지로 형상화된다. 그러나 그러한 폐쇄성을 벗어난 ‘길’이 모든 부정성을 벗어버린 희망의 지향점으로 제시되지는 않는다. ‘길’에 나아간 주체는 해결되지 않은 폐쇄성을 극복하기 위해 실존적 대응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데, 이는 자신의 소명을 인식하는 과정이다. Ⅱ장이 주체의 내부적 인식을 보여주는 반성행위에 집중하였다면, Ⅲ장은 외부적 관계성의 측면에서 실천이라는 인식의 확장을 통해 나타난 자기 해석 과정의 고찰이다. 직접 대면하는 개별적 타자(A), 개별적으로 얼굴이 확인되지 않는 집합적 타자인 사회(제도)(B), 얼굴을 숨긴 절대적 타자인 신(C)으로 삼분된 타자 관계의 상징을 매개로 주체의 자기이해는 각각 윤리적 지향, 역사적 참여, 종교적 선택이라는 실천행위로 구체화된다. 대면적 타자는 행위의 영역, 특히 책임이 문제시되는 윤리적 영역에서의 주체의 자기 이해에 깊숙이 관여한다. 손(목)을 잡는 행위로 상징된 화해의식의 저변에는 근대 이후 서양의 주체-타자 관계성과 대칭되는 윤동주의 인식체계가 숨겨져 있다. 그러한 윤리적 지향성은 고통받는 타자를 대면했을 때 그 아픔을 공유하는 주체의 직 · 간접적 행위로 드러난다. 「투르게네프의 언덕」, 「간」, 「병원」 등의 시에서 주체는 심리적 단절을 극복하기 위해 ‘부르는 행위’, ‘간’, ‘꽃’ 등을 매개로 타자와의 소통을 시도한다. 그러한 심리적 단절이 ‘가족의 부재’로 유형화된 영역에서는 외부적 상황이 초래한 물리적 단절로 나타난다. 그 경우 단절로 인한 외로움과 그리움의 감정은 돈호법의 형태를 빌어 나타나기도 하고, ‘부르다’의 동사를 사용해 대상에게 직접 다가가기도 한다. 한편 집합적 타자인 사회는 정의 지향성의 성격을 띤다. 윤동주의 시에서 이는 식민체험의 역사적 특수성 속에서 거대타자인 사회와 합치되지 못하는 이질성의 모습으로 형상화된다. Ⅱ.A.1에서 내면을 향하던 감는 ‘눈’의 시선이 여기에서는 폭력적 타자의 모습을 관찰하는 의지적 불구의식으로 나타난다. 식민근대의 이중적 모순을 간파한 자아의 소외의식과 극복의지는 ‘거리’의 상징을 통해 표출된다. 그리고 그러한 역사적 특수성은 공동체적 이산(離散)경험에 의해 실향의식과 회귀(혹은 복원)의 욕망을 상징하는 ‘또 다른 고향’의 모색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바다’, ‘하늘’, ‘숲’, ‘산골’ 등의 현실적 공간으로 변주되어 도피적, 회고적 지향성과 차별화되는 현실적 초월지향성을 드러내준다. 마지막으로 절대적이고 완전한 타자인 신은 ‘쇠’, ‘북’, ‘돌’ 등을 매개로 한 ‘소리’의 형상으로 현현하여 세계 내 존재로서의 실존상황을 환기시키고, 주체를 소환하여 자기의 실체와 대면하도록 이끄는 자각의 상징의미를 갖는다. 동화의 욕망과 동일시의 불가능을 함의한 ‘예수’의 상징은 자아의 ‘부끄러움’을 종교적 지평으로 확대시켰다. 윤동주는 ‘十字架’의 이신칭의(以信稱義)라는 종교적 상징의미를 자기모순과 시대상황이 초래한 고통을 해결하고 싶은 희망과 기다림의 자세라는 현실적인 주체의 행위로 변이시킨다. 이는 또한 「八福」, 「삶과 죽움」 등에서 ‘죽어가는 사람들’, ‘슬픈 족속’ 등으로 형상화되면서 종교적 인식을 매개로 역사의식을 표출하고 현실 극복의 방안을 모색하는 윤동주 시의 특성을 보여준다. 대신관계(對神關係) 속에서의 이러한 자기 이해 방식은 Ⅱ장에서 살펴본 반성의 조건이 된다. Ⅱ, Ⅲ장의 작품 분석을 통해 논구된 신체, 자연, 장소, 타자 관계의 상징이 윤동주 시에 나타난 주체의 자기 이해에 매개로 작용하였다면, 그러한 상징의 매개구조와 시의 의미구조를 총괄적으로 살핀 것이 Ⅳ장이다. 이 때 상징의 매개구조는 주체에게서 거리를 두는 주체의 객관화와 일개인의 영역을 벗어난 주체의 확장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객관화를 통한 주체의 인식은 생각하는 주체의 확실성을 주창한 근대적 주체상을 벗어나면서도 주체의 해체를 부르짖지도, 주체의 중요성을 간과하지도 않았다. 이러한 재현원리의 거부, 현실과 단절된 공간의 설정 등이 수반된 주체에게서 거리 두기는 주체의 자기 정립이라는 근대성의 선상에서 그러한 반성의 확실성에 의문을 표하는 것이었다. ‘부끄러움’, ‘참회’, ‘괴로움’ 등으로 말해지는 윤동주의 시는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반론을 내포한다. 자기 인식의 확실성에 대한 흔들림의 근원에는 윤리적 정결성, 식민근대의 양가성, 종교적 죄 인식 등이 뿌리내리고 있다. 주지주의의 지성적 태도와 관계를 갖는 이러한 시의 특질을 ‘지성적 휴머니즘’으로 규정할 수 있다. ‘지성적 휴머니즘’에 입각한 새로운 주체상의 인식은 권력적 주체, 소외된 타자와 같은 근대 철학의 개념에서 이탈한 주체-타자 관계로 확장되어 나타났다. 그러한 타자 관계 속에서 윤동주의 주체는 자기의 영역을 넘어 ‘화해’, ‘고통의 공유’, ‘구원의 희망’ 등을 경험하는데, 현존의 유한성을 극복할 가능성을 현실에서 찾는 이러한 특성은 ‘현실적 이상주의’로 집약된다. 이상에서 윤동주 시 전반을 대상으로 그의 시에 나타난 상징을 주체 영역에서의 매개구조, 타자 관계 영역에서의 매개구조, 인식의 구조와 관련하여 살펴보았다. 이러한 분석은 평이한 듯 보이는 윤동주의 시가 상징의 매개 작용을 통해 주체의 존재론적 의미를 해석해가는 과정을 고찰함으로써 윤동주 시의 다층적 복합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모색하려는 것이다. 이는 기존 연구와 관점을 부인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윤동주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하려는 시도이다. 이 논문에서 분석한 상징구조의 특성은 시의 상징이 단순히 표현기법이 아니라 시 작품의 의미구조까지 해석해낼 수 있는 기반임을 보여준다. 이렇듯 윤동주가 활용한 여러 상징들은 실존적, 시대적 제한 속에서 윤동주의 시의식을 시적으로 변용시킨 주요한 시적 기법이면서, 윤동주 시의 존재적 특성을 나타내주는 매개가 된다. 그러한 맥락에서 상징을 매개로 주체의 자기 해석 방식을 규명해내는 작업은 윤동주 시에 나타난 주체의 의미뿐만 아니라, 창작 당시 시인이 경험한 세계인식을 살펴보고, 한국 근대 문학사 속에서 윤동주의 시가 갖는 의미를 고찰하는 데도 유용하게 쓰인다. 또한 이는 시 창작 당시의 상황뿐만 아니라 해석되는 시점에서의 시의 현재적 의미까지를 포괄하는 다층위적 자기 해석의 과정이 된다.;This thesis investigates characteristics of the modern self-recognition in Youn, Dong Ju's poetry, by analyzing the self-recognition aspect of the subject and the relationship with others through the symbolic mediation, by addressing how an act of self-recognition extends to a practical act, and by examining the relation between ontological characteristics and the semantic structure of symbols. Previous studies were restricted to semantic examinations of individual symbols or their relevance to the archetype symbols. This thesis, however, aims at illuminating the ontological characteristics and characteristics of the modern recognition, as well as the polysemy of symbols, by examining the role of the interpreter in reconstructing equivocal semantic structure. ChapterⅡ considers symbols given as a restricted condition of existence. The 'body', as organic mediation by nature, is classified into 'eye'―'the opened eye', 'the opening eye', 'the closing eye'― and 'foot', the 'nature', as material mediation, into 'water' and 'wind', and the 'place', as spatio-temporal mediation, into 'room' and 'way'. Through these media, the self-examination in Youn, Dong Ju's poetry is revealed as an indirect self-recognition. ChapterⅢ examines external relationships with others: others who face the subject directly, collective others whose identity is not individually revealed (i.e. society and system), and absolute others who hide their face(the God). By these symbolic mediation in relationships with others, the self-recognition of the subject becomes a concrete practical act: an ethical orientation, a historical participation, and a religious choice. While the preceding chapters use the symbols of the body, the nature, the place, and others as mediation to understand the subject, chapterⅣ throughly investigates the mediative and semantic structures of these symbols. Here, the symbolic mediation structure is characterized as objectification and extension of the subject, representing intellectual humanism and actual transcendentalism, respectively. As mentioned above, the symbols in most of Youn, Dong Ju's poetry are involved with the mediating structure in the realm of the subject, with the mediating structure in the realm of the relation with others, and with the structure of recognition. By examining the process of recognizing the subject's ontological meaning through the symbolic mediation, the equivocal composite nature of Youn, Dong Ju's poetry, which may seem too plain, is revealed. It is a trial to develop a new methodology of Youn, Dong Ju research. The characteristics of the symbol structure explored in this thesis shows that symbols are not simply expressions but bases of interpreting a semantic structure of a work. Therefore, the symbols, which Youn, Dong Ju often utilized, are the mediation expressing the ontological characteristics of Youn, Dong Ju's poetry and the main poetic technique transforming his consciousness in historical and existential restrictions. The work of examining the subject in Youn, Dong Ju' poetry, in which the subject understands himself through the symbolic mediation, becomes a useful tool for investigating not only the meaning of the subject in Youn, Dong Ju' poetry but the world recognition of the poet at the time of writing and for illuminating the role of the Youn, Dong Ju's poetry in the history of the South Korean modern literature. Moreover, it becomes a process of multi-layered self interpretation including the meaning of the poetry relevant to the present time.-
dc.description.tableofcontents논문개요 Ⅰ. 서론 1 A. 연구사 검토와 문제 제기 1 B. 연구 방법 및 대상 10 Ⅱ. 주체의 자기 인식을 매개하는 상징의 유형 16 A. 유기적 매개인 몸과 주체의 유한성 17 1. 무력한 ‘눈’과 본래적 주체 19 2. 무거운 ‘발’과 불안한 주체 36 B. 물질적 매개인 자연과 주체의 욕망 42 1. 고립된 ‘물’과 현실 극복의 기도 44 2. 확장하는 ‘바람’과 주체의 성장 51 C. 시공간적 매개인 장소와 주체의 결단 64 1. 어두운 ‘방’과 소외 극복의 의지 64 2. 소명의 ‘길’과 가능성의 모색 69 Ⅲ. 타자 관계의 상징과 인식의 확장 75 A. 대면적 타자 관계와 윤리적 지향 76 1. 내민 ‘손’의 연대와 화해의 시도 77 2. 심리적 단절과 고통의 공유 84 3. 가족의 부재와 고아의식의 극복 93 B. 집합적 타자 관계와 역사적 참여 98 1. 감는 ‘눈’의 시선과 폭력에의 저항 98 2. 자발적 소외와 식민근대의 부정 115 3. 이산(離散)의 경험과 ‘또 다른 고향’의 희구 122 C. 절대적 타자 관계와 종교적 선택 134 1. ‘소리’의 현현과 소환에의 부응 135 2. 동일시의 욕망과 죄의식의 탈피 139 3. 능동적 슬픔과 현세적 구원 148 Ⅳ. 윤동주 시의 상징과 인식의 구조 160 A. 상징의 매개구조와 시의 존재론적 의미 160 1. 주체의 객관화와 지성적 휴머니즘 160 2. 주체의 확장과 현실적 이상주의 164 B. 윤동주 시의 상징해석학적 접근이 지닌 의의 168 Ⅴ. 결론 173 참고문헌 180 ABSTRACT 191-
dc.formatapplication/pdf-
dc.format.extent8767829 bytes-
dc.languagekor-
dc.publisher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c.title윤동주 시의 상징과 존재의미 연구-
dc.typeDoctoral Thesis-
dc.title.translatedThe Symbols and Ontologocal Meaning in Youn, Dong Ju's Poetry-
dc.creator.othernameIm, Hyun Soon-
dc.format.pagev, 192-
dc.identifier.thesisdegreeDoctor-
dc.identifier.major대학원 국어국문학과-
dc.date.awarded200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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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 Theses_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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