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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시조 변모 양상 연구

Title
사설시조 변모 양상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Changes in Saseol-Sijo
Authors
신윤경
Issue Date
2005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成基玉
Abstract
본고는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사설시조의 제재와 형식 그리고 표현의 양상을 고찰하여 사설시조가 시대에 따라 변모해 나가고 있음을 밝히는 것이 그 목적이다. 이는 사설시조가 전체적으로 등질성을 유지했던 것으로 여기던 종래의 연구에서 한 걸음 나아가 보다 상세하고 정확하게 사설시조 장르를 이해하고자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논의를 위하여 사설시조가 향유되었던 조선 후기를 한 시대로 보는 것에서 벗어나 이 시기를 크게 5기로 세분하였다. 사설시조가 처음 등장한 가집 『진본 청구영언』을 바탕으로 하여 17세기 말~18세기 초에 향유된 사설시조의 양상을 고찰하였고, 18세기 전반은 『일석본 해동가요』를, 18세기 후반은 『병와가곡집』을, 19세기 초반은 『육당본 청구영언』을, 19세기 중반은 가곡창 계열의 『국악원본 가곡원류』와 시조창 계열의 『남훈태평가』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논의된 바를 각 장별로 정리하면, Ⅱ장에서는 사설시조의 양적인 변모를 수치상으로 확인하기 위해 창작률과 지속률, 그리고 탈락률을 살펴보았는데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사설시조와 가장 인접한 장르인 평시조와의 대비를 통해 고찰하였다. 그 결과 사설시조는 평시조보다 새롭게 창작되는 작품은 수적으로는 적었지만 후대로 지속되는 비율에서는 사설시조가 평시조보다 훨씬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Ⅲ장에서는 각 시기별로 새롭게 등장하는 사설시조의 제재를 분석하여 시기에 따른 향유자들의 의식 변화를 확인하였다. 17세기 말~18세기 초에는 사설시조가 등장하기 이전의 고전시가가 지니는 강호한정과 연군의식, 교훈성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남녀애정과 인간생활을 다룬 노래가 대거 등장하였고 18세기 전반은 17세기 말~18세기 초에 등장한 사설시조에 대한 완화와 균형의 시대로 볼 수 있다. 18세기 후반에는 『진본 청구영언』의 시적 정조를 이어받아 더욱 다채로운 내용과 표현방법으로 작품이 창작되었는데 이러한 작품들은 초창기의 사설시조와 많이 닮아 있다고 할 수 있다. 19세기 초의 작품은 관습적 표현과 소재에 의존하지 않고 참신하고 새로운 표현으로 창작되었을뿐 아니라 타장르와의 교섭 현상이 활발해진다. 19세기 중반의 가곡창 계열의 노래들은 17세기 말~18세기 초에 등장한 만횡청류 이전의 고아하고 숭고한 시세계로 돌아가고자하는 의도를 다분히 내포한 것으로 보이는 반면 시조창계 노래들은 봉건적이고 도덕적인 의무에서 벗어나 자연스런 인간의 감정을 표출하는데서 출발한 『진본 청구영언』의 노래들과도 맥이 닿아 있다. 이는 가집의 성격과 관련된다고 말할 수도 있으나 가집이 당시의 가창 양상을 대변해 주는 것이라 볼 때 이 시기의 사설시조는 이분화되어 연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Ⅳ장에서는 Ⅲ장에서 고찰한 제재적 변모 양상을 바탕으로 하여 사설시조의 형식과 표현의 변모를 살펴보았다. 사설시조라는 장르가 가지는 형식상ㆍ표현상의 개방성과 역동성은 변모를 가져오는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형식의 개방성은 장형화와 모티프화, 장르와의 교섭을 용이하게 했다. 또한 의미 강조와 언희(言戱)를 유발하기 위해 다양한 표현이 사용되었다. Ⅴ장에서는 앞에서 살펴본 사설시조의 시대별 증감과 제재 변모, 표현과 형식의 변모를 통해 드러난 사설시조 변모의 동인을 밝히며 사설시조의 변모가 가지는 문학적 의의를 밝히고자 하였다. 사설시조의 변모는 사설시조를 둘러싼 문학 외적인 시대 상황과 가창물이라는 음악적 조건, 그러한 시대 상황에 부응하려는 문학내적인 요구에 의한 것이다. 즉, 1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역동적인 변화와 음악적 분화 등의 문학 외적인 요인과 형식?표현의 개방성과 역동성이라는 사설시조 내적 특징이 서로 맞물리며 변모를 가져온 것이다. 복고와 혁신의 두 갈림길에서 한쪽에 편향되지 않으려는 경계의식이 사설시조의 변모를 초래하고 이러한 변모는 사설시조가 쇠락하지 않고 그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이상과 같은 논의를 통하여 본 연구는 시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사설시조의 양상을 제재와 표현 및 형식으로 세분하여 논의하고 이를 통해 사설시조 변모 양상의 동인을 밝히며 그 문학적 의의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그 결과 시대에 따라 창작되고 지속되며 탈락되는 작품의 경향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선이라는 유교적 사회의 정형화된 의식에 대한 반동으로 등장한 사설시조의 첫 출현 이후, 편향성에 대한 경계와 연행성은 사설시조의 변모를 이끌었고 이러한 변모 양상은 전(前)시대에 대한 반동의 연속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원시 민요로부터 이어져 온 고전시가의 장르 변화가 새롭게 등장하는 향유층과 앞선 시대를 낡은 문화관습이나 미의식으로 치부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향유 상황에서 비롯된 것임을 감안할 때, 시대에 따른 사설시조의 변모는 고전시가가 보여주는 역사적 변모 양상의 축소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듯 사설시조 변모 양상은 하나의 장르 안에서도 시대가 요구하는 바에 부응하는 노래로 남기 위해 다양한 모습과 내용으로 그 생명을 유지하게 한 원동력으로서 그 의의가 있다.;This thesis examines the themes, formats, and expressional conditions of the Saseol-Sijo(辭說時調) that had transformed according to the times. The study, itself, is an attempt at helping to understand the genre of Saseol-Sijo in a precise way, by providing evidence that the Saseol-Sijo changed with the times, contrary to the existing claims that it kept its homogeneity. To this end, the study is based on 『Jinbon Cheongguyeongeon(珍本 靑丘永言)』 for the period of the late 17th century to the early 18th century, 『Ilseokbon Haedonggayo(一石本 海東歌謠)』 for the first half of 18th century, 『Byeongwagagokgip(甁窩歌曲集)』 for the second half of 18th century, 『Yooktangbon Cheongguyeongeon(六堂本 靑丘永言)』 for the early 19th century, 『Gukakwonbon Kagokwonlyu(國樂院本 歌曲源流)』, a kind of lied, and 『Namhoontaepyeongga(남훈태평가)』, a kind of sijo song, for the mid 19th century. Chapter Ⅱ investigates the creation and tradition of the Saseol-Sijo, compared to the Pyung-Sijo, with regard to the change in quantity. As it turned out, the number of Saseol-Sijo that was composed newly is smaller than that of Pyung-Sijo, but the Saseol-Sijo is much superior to the Pyung-Sijo in terms of the proportion of poems that were handed down. Chapter Ⅲ analyzes the subjects that appeared anew in each period, and confirms the changes in the consciousness of beloved odes. In the late 17th century through the early 18th century, the poems dealing with the love of man and woman and human life showed up en masse. The first half of 18th century can be regarded as the era of alleviation and balance for the Saseol-Sijo that was composed during the period of the late 17th century to the early 18th century. The late 18th century saw a much more variegated contents and expressions in line with the poetic sentiment of 『Jinbon Cheongguyeongeon』. In the meantime, the works of the early 19th century were created without resorting to the conventional expressions and materials. That is, they were fresh and novel in their expressions, and became active in the interaction with the other genres. The mid-19th century songs, with a vein of lied, seem to represent the intention to go back to the graceful and sublime world of poetry in the pre-Manhoingcheonglyu(만횡청류) period. By contrast, the Sijo songs focused on revealing the natural human feelings, freed from feudalistic and ethical duties. This, on the one hand, can be said to have to do with the characteristics of anthologies, but, on the other hand, the two distinct kinds of Saseol-Sijo had been created in parallel with each other, seeing that anthologies speak for the contemporary aspects of songs. Chapter Ⅳ looks into the modes and expressions of the Saseol-Sijo, based on the changes in theme which have been studied in chapter Ⅲ. The openness and dynamics in form and expression, which are typical of the Saseol-Sijo, were the fundamental cause for changes. The openness of form facilitates the lengthening, motivation, and correlation with the other genres, and various expressions were used so that they could incur the emphasis of meaning and language-play. Chapter Ⅴ tries to find out the triggering force for the changes in the Saseol-Sijo, which were unveiled in terms of quantity by period, materials, expression, and form, in the preceding chapters. Besides, an attempt is made to clarify the literary implications conveyed by the changes of the Saseol-Sijo. The changes in the Saseol-Sijo jibe not only with such external causes as the dynamic changes of society and the differentiation of music from 17th century to 19th century, but also with the internal characteristics of the Saseol-Sijo, i.e., openness and dynamics of form and expression. The wariness, not to take side with either restoration or renovation at a turning point, led to the changes in the Saseol-Sijo, the fact of which, in turn, motivated this Sijo to keep itself in existence. Through the discussion above, the study of this thesis aims to classify the aspects of the Saseol-Sijo into subject, expression, and form, and to uncover the triggering force for those changes and examine the implications of the changes that the Saseol-Sijo had undergone. The Saseol-Sijo, which showed up as the reaction to the set consciousness of Chosun, the Confucianist society, was on a continuum of reaction to the preceding age. That is, it bewares of the bias against the words of a song, and proceeds toward practicality. Considering that the changes in the classical poetry, which ensued from primitive ballads, resulted from a novelty-pursuing atmosphere where the preceding period was stigmatized as outdated custom or aesthetics, and a new enjoying class, the changes in the Saseol-Sijo in accordance with the times can be looked upon as a miniature of the changes that occurred in the classical poetry through history. In this vein, the aspects of the changes in the Saseol-Sijo are meaningful in that a single genre survived by going through varied shapes and contents within itself, in order to meet the demands of th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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