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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dvisor오진경-
dc.contributor.author이윤정-
dc.creator이윤정-
dc.date.accessioned2016-08-25T04:08:32Z-
dc.date.available2016-08-25T04:08:32Z-
dc.date.issued2005-
dc.identifier.otherOAK-000000010888-
dc.identifier.urihttps://dspace.ewha.ac.kr/handle/2015.oak/178615-
dc.identifier.urihttp://dcollection.ewha.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10888-
dc.description.abstract본 논문은 다니엘 스포에리(Daniel Spoerri, 1930- )의 '이트 아트(Eat Art)' 세계에 차압된 일상성의 의미를 밝히고자 한 연구이다. 스포에리는 1960년부터 시작된 '이트 아트' 작업을 통해 인간의 일상적 식생활에 대한 총체적인 음식문화와 관계된 현대인의 일상성을 작품 속에 포획하고자 하였다. 이 시기 대중의 일상은 산업과 자본주의가 발달한 소비 사회의 현실 속에서 이해할 수 있으며 누보 레알리스트들은 이런 일상의 리얼리티를 차압의 방법을 사용하여 제시하고자 하였다. 스포에리는 일상을 차압하는데 있어 '덫'이란 방식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순간의 연속이며 움직임의 연속인 동시에 변화 그 자체로 정의되는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식생활과 관련된 모습이 그대로 고정되고 그 순간의 시간들의 단위가 작품 속에 정착됨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렇게 포획된 일상의 가치는 고정되어 영구불변하는 예술의 세계로 편입되게 된다. '이트 아트'의 첫 작업은 인간의 식사 흔적이란 일상을 '그림-덫' 으로 고정시킨 모습으로 시작되는데 이 작업에서 우리는 생에 대해 느꼈던 욕망의 순간과 더불어 식사 흔적이 점점 부패해 가는 과정까지가 고정됨을 볼 수 있다. 스포에리는 이를 통해 죽음에 이르는 인생의 긴 과정은 삶과 죽음의 모습을 닮은 순환되는 가치들의 반복이며 이런 일상의 순간들에 대한 주목을 담은 생과 사의 순환철학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를 보는 관자로 하여금 죽음으로 향해 가는 인간의 삶에 대해 숙고하고, 현대의 소비 지향적이고 물질 만능의 사회에서 끊임없이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인간의 모습에 대한 덧없는 가치를 상기시키려 함이다. 두 번째 작업은 자신이 머문 호텔방의 식탁 위의 오브제들을 모두 고정시키고 그 윤곽만을 그린 후 번호를 매기고 번호에 해당하는 오브제에 얽힌 인간의 일화를 기록하는 식탁 위 지형도 작업이다. 스포에리는 이 작업을 통해 인간이 일상에서 느끼는 순간적 가치들을 기록이라는 방식을 통해 고정시킴으로써 일상의 순간을 살아가는 인간의 존재이유를 묻고 있다. 세 번째는 소비 사회의 대량 소비재인 식료품에 자신의 서명을 하여 전시하고 이를 판매하는 것으로써 식료품을 판매하는 이러한 작업은 쉽게 상하여 부패해버릴 산업 사회의 일회적 가치를 보여주며 생산, 소비, 쓰레기의 배출이라는 소비 사회의 일상에 대한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스포에리는 쉽게 마모되고 부패하며 변형되는 일상의 영역에 대해 그 최초의 순간에 서명을 하여 식료품을 예술 작품이라 명명함으로써 매순간 변화하는 가치를 불변하는 예술의 영역 안으로 들여오고자 했던 것이다. 네 번째 작업은 자연의 문명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시미섬으로의 여행을 통해 이루어진 요리법 일기와 미트볼 요리에 대한 문화적 차이의 기록이다. 이곳에서 스포에리는 자연에서 직접 얻은 재료를 통해 요리를 하고 이런 일상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채로운 요리공정으로 문화적 차이를 드러내는 미트볼 요리를 문명화 즉, 인간의 문화에 대한 하나의 증거물로 제시한다. 결국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고도로 발달한 문화 역시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하나의 순환되는 개념에 불과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현대의 모던함이란 일상의 가치에 전전긍긍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에 대해 숙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트 아트?의 마지막 작업은 레스토랑과 갤러리를 운영하고 연회를 개최하는 활동으로 전개된다. 이 곳에서 스포에리는 대중의 기호를 반영하여 먹을 수 있는 예술을 창조하고 관자로 하여금 자신의 예술 세계를 소비하고 향유할 수 있는 공간에 대규모의 덫을 설치해 대중의 다채로운 일상과 그 삶의 모습을 차압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예술에 대한 대중의 소비를 통해 이들이 남긴 생의 순간에 대한 일상적인 모습의 욕망의 흔적들을 고정함으로써 현대의 사회 속에서 대중이 삶을 영위해 가는 근본적 의미에 대해 묻고 있다. 스포에리는 '이트 아트' 세계에서 '덫'이란 고유한 차압 방식을 통해 순간적이고 빠르게 소비되는 가치, 순환되고 움직이는 가치, 부패하여 소멸되어 버리거나 소모적이고 일회적 가치로 대변되는 현대 사회의 덧없는 일상의 순간을 포획하여 영원으로 고정시킴으로써 그 안에서 불변하는 가치를 찾고자 했다. 영원으로 고정된 일상의 순간 속에서 인간은 생에 대한 욕망을 느끼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함으로써 삶에서 죽음에 이르는 긴 행적동안 자신의 실존적인 가치를 인식하게 되고, 이로 인해 평범한 일상의 순간은 근원적인 생명력이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This dissertation is designed to reveal the meaning of appropriate routine life in 'Eat Art' world of Daniel Spoerri. Through the 'Eat Art' work starting from 1960, Spoerri intended to capture a contemporary's daily life pertaing to the comprehensive food culture. During a period of the public life, industry and capitalism have been developed into the reality of consumer society, and Nouveaux R'alistes suggested to us this daily reality through appropriate method. Spoerri applied the method of 'snare' in a way of the appropriate daily life. This is meant to be the daily food life associated with contemporary's daily life that is the sequence of instant moments. And the moment of the daily food life is secured tightly in Spoerri's art works. This captured value of daily life is accepted into the permanent art world of Spoerri's. The first work of 'Eat Art' is the 'snare picture' which is fixed as men's daily trace of meal. Through this work, Spoerri intended to fix the desire to life and the process of rottenness of trace of meal. The second work of 'Eat Art' is to fix objects on the dinning table in a hotel where Spoerri stayed. Spoerri wanted to fix them and to report the anecdotes about each of the objects. This work is called 'An Anecdoted Topography of Chance'. The third work of 'Eat Art' is to sign his name in groceries and to sell these. This work indicated the instant value of consumer society and the cycle of production, cosumption and the waste of trash. The forth work of 'Eat Art' is a diary cook book during the travel to Simi island and a dissertation on the meaballs. Spoerri presented the meatball cook which is varied to each culture as a proof of civilization. The last work of 'Eat Art' is to run a restaurant and gallery and to open a banquet. In a restaurant or gallery and at a banquet Spoerri created edible art and wanted to capture daliy life of the public. Spoerri intended to pursue unchangable value by fixing the moment in modern ephemeral daily life through the appropriate unique instrument for snare in 'Eat Art' world. In the fixed moment of daliy life, the human beings should be cognizant of existential value during the long journey of life by resting assured of the desire to survive. To cap it all, common moment of daliy life fixed by Spoerri was resuscitated by the space of the root filled with vital life.-
dc.description.tableofcontents목차 논문개요 = ⅴ Ⅰ. 서론 = 1 Ⅱ. ‘이트 아트’의 논의적 배경 = 7 A. 현대 미술과 일상의 철학 = 7 B. 누보 레알리즘의 차압된 일상 = 13 C. ‘이트 아트’와 일상성 = 19 Ⅲ. 작업별로 본 일상성의 표출 양상 = 29 A. ‘그림-덫’을 통해 본 삶과 죽음의 순환 철학 = 29 B. 식탁 위 지형도에 기록된 일상적 일화 = 36 C. 식료품 전시에 제시된 소비의 논리 = 42 D. 요리법 기록을 통한 음식문화의 차압 = 48 E. 식사공간에 차압된 일상 = 55 Ⅳ. 결론 = 62 참고문헌 = 67 도판목록 = 75 도판 = 81 Abstract = 97-
dc.formatapplication/pdf-
dc.format.extent12366756 bytes-
dc.languagekor-
dc.publisher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c.title다니엘 스포에리(Daniel Spoerri)의 '이트 아트(Eat Art)'에 나타난 일상성의 미학-
dc.typeMaster's Thesis-
dc.title.translatedAesthetics of daily life shown in Daniel Spoerri's 'Eat Art'-
dc.creator.othernameLee, Yoon-Jung-
dc.format.pageⅵ, 98p.-
dc.identifier.thesisdegreeMaster-
dc.identifier.major대학원 미술사학과-
dc.date.awarded200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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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미술사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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