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결연후원활동 지속에 관한 한 · 일 비교 연구

Abstract

최근 사회복지 및 비영리기관에서의 후원자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이 높아지면서 후원지속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증대되었다. 결연후원활동에 있어 후원의 중단은 수혜자, 기관 그리고 나아가서는 후원 중단자와 잠재적 후원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이나,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실질적인 대응책이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후원지속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한국과 일본의 경우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고 앞으로의 우리나라의 후원개발 및 관리에 실질적인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결연후원자의 중도탈락을 방지하고 후원활동에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둘째, 민간복지자원의 측정과 개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가 미비한 현실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결연후원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특성을 파악하여 보다 전략적인 후원자 개발을 하는데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셋째, 후원자 자신의 예전 후원 활동이나 자원봉사의 경험이 미래의 잠재적 후원자가 될 수 있다는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후원을 지속하는 요인들을 찾아 나아가 우리나라의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도움이 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현재 해외결연후원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일본국제기아대책기구에서 현재까지 후원을 지속하고 있는 결연후원자를 각각 400명씩 표집 하여 설문조사하였다. 한국은 127개, 일본은 100개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통계분석을 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인구사회학적요인에서는 한국과 일본모두 여자 후원자의 비율이 많았고, 일본이 연령대가 높았다. 직업에서는 한국은 공무원, 전문직 등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후원자가 많았던 반면 일본은 가정주부가 가장 많았다. 종교는 한국과 일본 모두 기독교가 대부분 이였는데 이는 기아대책기관의 특성상 나타나는 결과이다. 결혼여부에 있어서 양국모두 기혼자의 비율이 높았다. 결연아동과의 관계특성에 있어서는 한국과 일본 모두 후원아동과 친밀한 편이라고 인식하고 있었고, 서신교환횟수로 1년에 1번~2번 서신을 보낸다는 비율이 높았다. 그리고 후원하는 아동 수에 있어서도 1명의 아동을 후원하고 있어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기관관리에 대한 요인으로는 한국은 3.7점이었고, 일본은 4.1점을 나타내어 일본이 좀 더 높은 점수를 나타내었고 특히 후원자에게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고 후원자의 보상제도와 기관의 투명성이 요구되어짐을 알 수 있었다. 후원활동 관련요인에서는 후원활동 만족도에서 한국은 3.6점, 일본은 4.2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지속기간에서는 한국은 평균 2~3년의 지속기간을 보이는데 비해 일본은 6~7년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가족의 인식에 있어서 한국과 일본 모두 긍정적인 지지를 받는다고 응답한 수가 80%이상이었다. 후원액수의 비율에서는 양국간에 차이가 없었고, 후원기관 개수에 있어 한국후원자가 2개 이상의 기관을 후원하는 경향을 보였다. 기타관련요인에서는 후원신청경로에 있어 한국의 경우는 기관보물이나 대중매체, 인터넷을 통해서 후원을 시작한 빈도가 높았던 반면 일본의 경우에는 기관의 직원 또는 후원을 하고 있는 사람의 권유 등에 의해 후원을 시작한 경우가 많았다. 납부방식에 있어 우리나라는 다양한 납부방법 중 자동이체가 제일 많았는데, 일본의 경우 은행제도 특성상 우체국 납부방법 한 가지만 하고 있어 비교는 가능하지 않았다. 후원금액의 타당여부에 있어서도 한국은 62.3%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일본은 62%가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평균후원지속기간에는 차이가 있었는데, 후원지속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써 한국의 경우를 보면 인구사회학적 특성인 성별, 종교, 후원활동만족도요인(자아실현만족도, 사회접촉만족도), 기타요인에서는 후원기관의 개수가 있었다. 일본의 경우에는 한국보다 좀 더 많은 요인들이 지속기간에 영향을 미쳤으며 개인적인특성(직업, 가족구성), 결연아동관련특성(아동에게 보낸 편지의 수, 후원아동수), 후원활동 만족도(존경의 만족, 사회적 책임, 사회접촉만족, 사회적 인정에 관한 만족) 가 지속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가장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기관관리에 대한 만족도와( 구체적인 정보제공, 기관의 투명성, 보상제도의 효율성, 홍보능력, 기관에 대한 신뢰도) 후원활동 만족도 부분 이였다. 이에 본 연구의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후원자와 결연자간의 지속적인 서신 및 정보교환의 필요성이다. 둘째, 후원자 개발에 있어서 기관 및 직원의 적극적인 노력의 중요성이 확인되었다. 셋째, 결연후원 지속여부에 있어 후원자 관리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한국과 일본의 지속기간에 가장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요인은 대분분이 기관에서의 후원자 관리 요인들이었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후원지속과 후원만족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이 기관의 신뢰성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후원활동을 만족하며 지속하는데 있어 기관의 투명성이 중요한 요소였고, 앞으로 기관의 후원금 사용의 투명성과 기관운영에 신뢰성을 나타낼 수 있는 후원자에 대한 정보제공 및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되어진다.;Currently, as more people became be aware of the importance of the welfare and non-profit organizations' controling supporters, the necessity of studying the elements that effect continuous sponsorship is increasing. In terms of child-sponsorship, the end of the sponsorship leads the hardship of the beneficiaries, organizations, and even the difficulty of the potential beneficiaries. However, in fact there is no crucial solution about this situation. Therefore, this research will observe the differences between Korea and Japan on the perspective of the factors which determine the continuous sponsorship. Also this paper will prove significance in providing practical and fundamental data to Korea's sponsorship development and the management.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like followings. First, to help preventing the halfway-omission of the child-sponsorship and leading the continuous sponsorship activities. Second, to understand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eople who are involved in the child-sponsorship in Korea and Japan and to provide out general data to increase supporters. Third, based on those walking ahead researches, find the elements which are effecting continuous sponsorship activities and to be a help of activating Korea's contribution condition. This research is based on 400 people each from the current supporters in KFHI and JFHI's question papers and statistically analyzed 127 of Korean respondents and 100 of Japanese respondents. The following shows the result. On the aspect of the social population condition, the ratio of women was higher then men in both of countries and Japan's age range was older than Korea. In terms of occupations, Korea has steady job sponsors; government officials or professional walkers, while the housewives are the most part of supporters in Japan. The religion was mostly Christianity both in Korea and Japan, but this is because of the characteristic of KFHI and JFHI. In both areas, the rate of married people was higher than single. This figures showed that both ountiries' child-sponsors believe their relationship between them and their beneficiaries are pretty familiar, and said the number of exchanging letters is approximately once or twice in a year. Also the number of sponsoring child was statistically same both in Korea and Japan and that was 1 child for each supports. Sponsorship satisfaction showed 3.6 point in Korea and 4.2point in Japan. The average sponsoring period showed 2 to 3years in Korea and 6 to 7years in Japan and more than 80% of both nations' respondents said their other family members are positive in their activities.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Korea and Japan in the percentage of the amount of supporting money, but Korean showed a tendency to sponsor more than one organization. Korean respondents said most of they were motivated by the organizations' publicity works, mass media, or the Internet, however Japanese said they started their activities from other supporters' solicitation. The difference in the way of sponsor delivery could not be compared, because the bank system in Japan allows only the post office delivery while Korea has various ways. There was a difference in the average sponsoring period between Korea and Japan. The statistical data showed that Korea's social population characteristics (gender, religion, sponsor satisfaction, and the organizations) and Japan's personal characteristics, relations with beneficiary children and sponsor satisfaction resulted this difference. In summary, this research conclude the followings. First, continuous exchanging letters and information between supporters and beneficiaries are in need. Second, to increase and improve supporters, sponsoring organizations and officials need to put their active efforts. Third, the management of the supporters is important to make progressive and continuous sponsorship. Forth, this study showed the most important element, which effects continuing the sponsorships and sponsor satisfaction the most was trust of the organ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