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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자전적 다큐멘터리와 여성주의 문화실천에 관한 연구

Title
여성의 자전적 다큐멘터리와 여성주의 문화실천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Women's Autobiographical Documentary and Feminist Cultural Practice
Authors
임우정
Issue Date
2004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은실
Abstract
‘영상을 통한 운동’의 도구로써 카메라를 위치 지웠던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는 90년대에 들어오면서 카메라와 제작주체 그리고 현실의 관계를 고민하며 ‘자전적’ 재현이라는 문제를 새롭게 제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제기는 이미 서구 여성주의 다큐멘터리 이론가들과 제작자들에 의해 70-80년대부터 질문되었던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는 다수의 자전적 다큐멘터리들이 여성들에 의해 제작되고 있다. 본 논문은 한국사회에서 카메라를 가지고 개인의 일상과 정체성의 문제를 탐구하는 자전적 다큐멘터리가 대부분 여성들에 의해 제작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자신의 삶의 경험을 자신의 언어로 말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구와 필요에 의해 선택되고 제작되는 다큐멘터리가 어떻게 여성들의 현실을 드러내고 정치화하는 여성주의 문화 전략 혹은 실천이 되는지 여성의 자전적 다큐멘터리 작업과 관객과의 관계를 통해 살펴본다. 본 논문의 연구방법은 문헌 연구와 작품 분석이다. 작품 분석을 위해서는 여성의 자전적 다큐멘터리 작품이면서, 각기 다른 재현의 양식을 가진 49(임우정, 1998), 김진아의 비디오 일기(김진아, 2001), 엄마...(류미례, 2004)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위 세편에서 드러나는 제작자와 카메라의 관계, 제작 주체와 서사 주체의 관계, 그리고 재현의 양식은 모두 다르다. 그럼에도 세 개의 작품이 여성의 자전적 다큐멘터리가 여성주의 문화 실천으로 가기 위해 거치게 되는 각각의 지점들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분석의 대상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본 논문은 연구 대상인 자전적 다큐멘터리를 단순히 영화 텍스트로 보고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 및 본 연구 과정 까지도 하나의 여성주의 문화실천으로 가는 과정이라는 입장에서 기술되었다. 따라서 자전적 영화를 만들었던 연구자의 경험과 그것에 대한 비판과 성찰을 텍스트 분석에 상호 주관적으로 개입함으로써 본 논문을 쓰는 과정 자체를 여성주의 이론의 생산이며 동시에 하나의 문화 실천으로 간주하고 있다. 본 논문의 연구 내용 및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한국의 여성 자전적 다큐멘터리는 현재 독립 다큐멘터리의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는 방식인 ‘정치적 다큐멘터리’에서 ‘사적 다큐멘터리’로의 이동이라는 틀로는 그 변화의 양상과 의미를 읽어낼 수 없다. 여성주의 다큐멘터리 작업은 이미 그 시작점부터 가장 개인적인 영역에서 출발하였으며 리얼리티와 재현, 성찰성을 고민하고 각종 형식적인 실험을 거듭하면서 독자적인 다큐멘터리의 영역을 구축해왔다. 또한 이러한 시도들은 기술의 발전에 따른 실험이라기보다 다큐멘터리의 리얼리즘 담론과 가부장제에 대한 도전이라는 맥락에서 진행되었다. 따라서 포스트-다큐멘터리 시대의 자전적 다큐멘터리는 재방문된 여성주의 다큐멘터리라고 말할 수 있다. 여성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자전적 서사라고 하더라도 다큐멘터리라는 재현 수단은 여성의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하는데 있어 다양한 서사 전략을 구사하게 한다. 특히 제작 주체와 카메라의 관계 설정은 고백적 서사가 주가 되는 작품일수록 작업 과정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여성들은 다큐멘터리의 리얼리즘적 속성을 이용하여 제각기 사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재현의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작업 과정을 통해 주체의 생산 및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그런데 여성의 자전적 다큐멘터리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은 어떠한 방식으로 제작 주체가 이야기를 풀어가도 그 의미 생산이 다큐멘터리 외적인 장소에서 이루어진다는 특징을 갖는다. 제작자가 의미를 텍스트 안으로 축소시켜도 결과적으로 여성의 경험은 드러냄의 과정을 거쳐 관계 속에서 다른 의미로 발전하기 때문에 새로운 의미들은 다큐멘터리 밖에서 계속 진행되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의 자전적 다큐멘터리의 의미는 바로 ‘관객과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다. 여성의 자전적 다큐멘터리가 소통되는 방식인 여성 관계 내에서의 경험의 드러냄과 공감의 과정 그리고 새로운 의미로의 확장은 개인의 고백적 서사를 여성주의 문화 실천으로 이끌어간다.;In the 1990s, Korean independent documentaries which have positioned camera as a tool for the "movement through images" began to raise the new question of "autobiographical representation", as a result of looking into the relationship among the camera, the documentary maker and the reality. This question, however had been already raised in the 1970s and 1980s by feminist documentary theorists and documentary makers in the West. Currently, the majority of autobiographical documentaries in Korea, which raise this issue are created by women. Nothing the fact that most of autobiographical documentaries exploring the issues involving an individual's daily routines and identity, are produced by females, using a camera as a key tool, this thesis will examine how these documentaries chosen and produced according to women's wants and needs reveal the reality facing women, and how they become a politicized feminist cultural strategy or how they are put into practice, by looking at the relationship between women's autobiographical documentary work and audience. The research methods used in this thesis include reviewing relevant literatures and analyzing some of these documentaries. Three women's autobiographical documentaries that employ different styles of representation were selected for analysis. These three are 49(Woo-Jung Lim, 1998), Gina Kim's Video Diary (Gina Kim, 2001) and Life goes on...(Mi-Rae Ryu, 2004). The three documentaries show different documentary maker-camera relationship, relationship between the making subject and the narrative subject and different representation styles. Nevertheless, they were chosen for the analysis because they clearly show each individual step that a feminist autobiographical documentary is bound to go through in the transition to feminist cultural practice. In this thesis, autobiographical documentaries as the research topic were not analyzed by simply examining the video text. Instead, this study itself as well as the documentary-making process was also considered as part of the whole process eventually leading to the feminist cultural practice. In this context, the author's experiences with making such films, and the criticism and self-reflexivity were incorporated subjectively into the analysis of the text. Therefore, this thesis itself is viewed as a creation of a feminist theory and a cultural practice at the same time. The findings of the thesis are as follows. It is difficult to identify the changes and implications of Korean Women's autobiographical documentaries within the framework of the shift from "political documentaries" to "personal documentaries", which is a frame of grasping the changes in the independent documentaries. Feminist documentaries are based on the most private sphere as its origin, and have established a very unique segment of documentaries by constantly exploring the issues of reality and representation, and self-reflexivity, and by repeating various types of experiments. These attempts were made in the context of discourse on realism in a documentary and challenge against the patriarchy, rather than as experiments allowed by technological advances. So, autobiographical documentaries of the post-documentary age can be considered as a revisit to feminist documentaries. Though it is a autobiographical narrative based on women's personal experiences, a documentary as a method of representation employs a variety of narrative strategies in talking about her past and the present. Particularly, the making subject-camera relationship becomes an even more important part of the production process of a documentary featuring a confessing narrative. Women utilize the realism nature of a documentary in order to blur the boundaries between fiction and non-fiction, and seek to create and expand the scopes of the subject. The common feature found in women's autobiographical documentaries is that no matter how the documentary maker develops the story, the meaning is created outside of the documentary. Even though the documentary maker attempts to reduce the meaning into the text, women's experiences take on a different meaning in a relationship through a process of revelation, and therefore, new meanings continue to be created outside of the documentary. As women's experiences are revealed in relationship between women, which is the way women's autobiographical documentaries get the message across, and consequently, they are shared by women to take them on a new meaning, a narrative of personal confessions via a medium of a documentary lead to the feminist cultural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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