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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자극의 전형성 및 형용사의 유표성에 따른 2, 3세 아동의 크기 관계 형용사 이해와 자극 일반화에 대한 연구

Title
훈련 자극의 전형성 및 형용사의 유표성에 따른 2, 3세 아동의 크기 관계 형용사 이해와 자극 일반화에 대한 연구
Other Titles
The study of comprehension and degree of stimulus generalization of dimensional adjectives : the role of markedness of adjectives and types of training stimulus
Authors
박미연
Issue Date
2004
Department/Major
대학원 언어병리학협동과정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영태
Abstract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comprehension of dimensional adjectives in Korean, and explored the factors including the degree of stimulus generalization of dimensional adjectives for different types of training stimulus. Sixty normal children aged 2 - 3 years participated in the study. Each subject was participated in pre-test, two training sessions, and post-test. The pre-test and post-test included both neutral and typical stimulus. Traning sessions were processed in dependent two groups, including only one type stimulus, neutral or typical. The statistics of t-test and ANOVA with repeated measures were used to test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The results obtained were as follows : (1) In marked term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correct response performance between 2 and 3-year group. (2) In unmarked terms, the correct response performance of 3-year group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2-year group. (3) In 2-year group,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degree of stimulus generalization both markedness of adjectives and different types of training stimulus. (4) In 3-year group, the degree of stimulus generalization of dimensional adjectives was significantly higher in case of marked terms and typical training stimulus.;아동의 의미론적인 언어 발달 과정에서 크기 관계 형용사의 습득은 많은 학자들이 관심을 가져온 흥미로운 주제이다. 크기 관계 형용사란 ‘크다-작다, 길다-짧다, 높다’와 같이 반의어 관계 용어로서 주로 일종의 비교나 관계에 의해 그 의미가 결정되며, 난이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수많은 언어적 구분과 개념적 구분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관계 형용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아동은 탈 중심적인 기준을 적용하여 판단해야 하며, 대상 사물의 종류나 언어적 자극과 같은 맥락에 따라 관계 형용사에 대한 이해 판단이 변화할 수 있는 요인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크다’의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만2세부터 만3세 아동을 대상으로 크기 관계 형용사 이해와 자극 일반화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즉, 형용사 판단의 차원과 연합되는 훈련 자극의 종류를 구체적 사물의 형태를 갖추지 않은 중립적인 자극과 특정어의 전형적인 판단 자질을 가진 구체적인 자극(예를 들면 ‘길다’-기차, ‘높다’-집 등)으로 달리 하였을 때 어떠한 유형의 자극이 보다 자극 일반화에 효과적인 지를 살펴보았다. 또한 형용사의 언어적인 유표성의 유무(부정어와 긍정어)가 아동의 형용사 이해와 자극 일반화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만 2, 3세의 일반 아동으로 각 연령에서 30명씩 총6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크기 관계 형용사의 긍정어와 부정어에 따른 이해의 정도 차이를 보기 위해 아동의 사전 검사 시 정반응 점수를 t - 검정을 하여 분석하였고, 긍정어와 부정어 및 훈련 자극의 유형에 따른 크기 관계 형용사 이해 일반화의 정도를 보기 위해 아동의 사전 검사와 사후 검사 시 획득한 총 점수의 차를 가지고 반복측정을 통한 이원변량분석을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표성의 유무에 따른 결과를 보면 유표적인 용어 즉 부정어의 경우 2세 아동과 3세 아동의 이해 정반응 점수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무표적인 용어, 즉 긍정어의 이해 정반응 점수에서는 연령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는 2세에서 3세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긍정어에 대한 이해가 증가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이며, 크기 관계 형용사의 발달 특징 중 무표적인 형용사가 유표적인 형용사의 발달에 우선한다는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둘째, 2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훈련 자극의 유형과 형용사의 유표성에 따른 크기 관계 형용사의 자극 일반화 정도를 비교한 결과, 훈련 자극 유형과 유표성 두 변인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는 2세 아동들의 경우 크기 관계 형용사 발달의 초기 단계에 있고, 인지적, 언어적 개념의 수준에서 자극의 특질과 단어의 연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셋째, 3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훈련자극의 유형과 형용사의 유표성에 따른 크기 관계 형용사의 자극 일반화 정도를 비교한 결과, 훈련 자극 유형과 유표성의 유무 두 변인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중립적인 자극보다 전형적인 자극에서 형용사 전반의 자극 일반화 정도가 높았으며, 유표적인 형용사(부정어)가 무표적인 형용사(긍정어)보다 일반화 정도가 높았다. 3세 아동들의 경우 중립적인 자극보다는 전형적이고 구체적인 자극에서 형용사 차원과의 연합이 보다 용이하고, 일반화가 잘 이루어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이해의 정도가 높은 긍정어 보다는 부정어의 일반화 정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동들은 일반적인 사물에 대한 크기 판단을 해야 할 때도 추상적인 특질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사물의 전형성의 정도를 가지고 판단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 3세 아동이 중립적인 자극보다 전형적인 자극을 이용한 훈련에서 크기 관계 형용사 자극 일반화가 높았던 것은 이러한 아동의 초기 크기 관계 형용사 습득에 있어서의 사물 특정적이고, 전형적인 판단 기준을 이용하는 특징에 부합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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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언어병리학협동과정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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