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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틴 브랑쿠지(Constantin Brancusi) 조각의 역설적 속성

Title
콘스탄틴 브랑쿠지(Constantin Brancusi) 조각의 역설적 속성
Other Titles
The Paradoxical Characters of Constantin Brancusi's Sculptures
Authors
임혜진
Issue Date
2004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콘스탄틴 브랑쿠지는 아카데미의 조각 전통에서 벗어나 대상의 본질을 표상하는 감축된 형태를 창조해 낸 추상 조각의 원류로 규정되어 왔다. 단순한 기하 형태로 환원된 그의 조각은 형식주의 추상 조각의 전형으로서 순수한 형태를 추구한 결과물인 셈이다. 본 논문은 그의 조각에서 그러한 기존 모더니즘 추상 조각의 범주에서 양립하기 어려운 성격들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살펴봄으로써 그의 조각의 성격을 새롭게 규명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출발하였다. 그의 작업에서 형식주의 추상 조각의 면모와는 배치되는 측면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의 형식주의적인 관점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포함하는 동시에 이질적인 성질을 드러내는 양면적인 형태로서 브랑쿠지의 조각을 바라보고자 한다. 루마니아 변방 지역 출신인 그는 프랑스의 파리에서 유럽 사회의 급속한 근대화 과정을 직접 경험한다. 당시 미술가들은 전통 미술의 주제와 형식을 탈피하여 새로운 미술을 향한 다양한 실험에 몰두하고 있었다. 이는 조각의 재료, 형태 그리고 공간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조형적 시도에 민감한 경향과 그에 반하여 형식 자체에 침잠하는 미술을 부정하고 실제 삶과의 연관 속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경향과 같은 큰 흐름들로 다양하게 나타났는데, 브랑쿠지는 이러한 양분 상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작가로 존재했다. 그러나 그의 정제된 형태는 입체주의 미술을 잇는 미술의 추상화 경향과 무관하지 않으며 조각과 실용적 오브제를 혼용하며 받침대를 조각 요소로 사용하여 아상블라주하고 나아가 조각적 공간이 아닌 실제 공간을 작품에 도입하려는 의지는 다다와 같은 추상화에 반하는 경향과도 역시 무관하지 않다. 일찍이 가구와 가옥을 다루는 목공예 전통과 밀접하였던 그에게 실제 삶과 예술 사이의 경계선은 모호한 것이었다. 여기에 아방가르드 미술가들의 극단적인 작품들은 새로운 조각 형식의 창조는 물론 삶과 예술 간의 ‘경계 짓기’와 ‘허물기’에 대해 고민하게 했고 결국 그의 작업에 이들이 공존하는 것으로 반영되었다. 1910년대에 세부 묘사가 거의 없는 구, 원통, 입방체 등의 형태로 환원된 그의 추상 형태들은 유기적으로 조합되어 내적으로 완결된 구조를 보여주는 한편, 인체와 동물 그리고 신화적 모티브를 주제로 하는 재현의 영역에 머물러 있기도 하다. 또한 그의 ‘오브제-조각’은 의자와 테이블 같은 가구를 직접 조각 요소로 수용한 것으로 뒤샹의 레디메이드와 같은 미학적 지평을 공유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그의 작업에는 독창적 형태를 향한 변이와 형태를 참조하고 반복하는 복제의 논리가 공존하다. 작가의 자아가 그대로 전이되는 재료를 끊임없이 깎고 다듬는 노동과 같은 작업은 역설적으로 작가의 개성을 제거하였고 무한히 만들어진 동일한 형태는 대량 생산된 사물과 같은 복제물의 성격을 부각시킨다. 이상과 같은 브랑쿠지 조각에 내재된 모순적인 면모들은 기존의 형식주의적 시각에 한정된 그의 작품에 대한 접근의 폭을 넘나드는 것이다. 추상적 형식 실험과 레디메이드 미학과 같은 형식주의에 반하는 경향을 왕래하는 브랑쿠지의 작업은 20세기 전반기 미술의 양분된 양상을 드러내는 것으로 첨예한 두 경향 사이에서 순수 형식을 탐구하고 동시에 비예술을 아우르는 혼성성을 실험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그러한 양면적인 브랑쿠지 조각의 속성들을 밝혀내어 역설적인 관계로 설명함으로써 새롭게 그의 작품을 조망하고, 모더니즘 미술계에서 그의 작가적 지점을 재고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Contantin Brancusi has been established as the source of a abstract sculpture because he created reduced forms which represented the essence of things against the Academic tradition. His sculptures were likely to be results to pursue a pure form as type of Modernism sculpture. This study started from intention of revealing the other features of his works which are difficult to coexist with in the category of Modernism and looking into his ones by examining them as they have aspects of contrariety to it. However, it is not wholly against the viewpoint of the existing formalism but including that. I suppose I intend to look at his sculptures as forms with both sides. Brancusi from s fringe area in Rumania had experienced directly the process of swift modernization of European societies in Paris. Then Artists were absorbing in various experiments for new art out of traditional subject and formality. It was cut in many tendencies such as pure formal trials stressing a material, form and the relation of the space and denying it radical movements trying to find out the meaning in the connections to real lives. Brancusi was relatively free from both tendencies, but his refined forms are not related to abstract movements after Cubism and his use of supports as sculptural elements and his will to make assemblages and further more to induce real space are also not related to anti-Formalism of Dada. To him the boundary between life and art was vague as earlier he was familiar to wood work, Moreover many Avangarde artist's extreame works made him think not only about making new sculptural form but about drawing and destroying a border between life and art, in the end these were reflected on his works together. In 1910s, his each forms were reduced into simple forms like a sphere, a cylinder and a cube and showed internally completed structures combined organically. Meanwhile they remained in the field of representation to present a human body, animals and mythical stories as a theme. His 'objet-sculptures' are works introducing furniture like a stool, a chair, a table and so on into a sculpture. At the same time those share the esthetics of Marcel Duchamp's Ready-made. Besides, a variation for a creative art form and a duplicative logic referencing and repeating his own form coexist in his works. The process when he had carved and smoothed materials consistently transferred sculptor's ego to his works and got rid of his individuality as it is paradoxically. Similar forms made infinitely emphasis things like aspects of the mass produced things. As is stated above, paradoxical characters in Brancusi's sculptures are getting out of limited analysis under Formalism. His works come and go between Formalism and the tendency against it. That is, that reveals both sides in early 20 century of modernism art and is experimental work to examine a pure form and to put other artistic circles together i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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