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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외모를 소재로 한 TV 개그 프로그램의 폭력성에 대한 여성 신학적 고찰

Title
여성의 외모를 소재로 한 TV 개그 프로그램의 폭력성에 대한 여성 신학적 고찰
Other Titles
A Feminist Theological Study on Violence of TV Gag Program Treats External Features of Women
Authors
지정순
Issue Date
2009
Department/Major
신학대학원 신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신학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양명수
Abstract
본 연구는 여성의 외모를 소재로 해서 웃음을 끌어내고 있는 TV 개그 프로그램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기독교 여성 신학적 시각으로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여성의 외모를 공공연하게 평가하며 나아가 웃음의 소재로 삼는 문화현상을 하나의 ‘폭력’으로 상정하고, 그러한 폭력에 대한 기독교 신학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것이다. 우리 일상의 삶의 대표적 영역인 TV로 나타난 우리 문화의 현주소는 오늘 우리의 윤리 수준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 윤리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우리 사회 외모지상주의에 대해서는 그동안 꾸준히 논란되어왔다. S라인과 얼짱 및 동안(童顔)을 만들기 위한 몸 관리 산업, 성형산업이 번창하는 가운데 외모지상주의를 장려하는 전 사회적 추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변화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TV에서는 여성의 외모를 웃음의 소재로 삼는 개그 프로그램이 최근까지도 장수하였다. KBS 2TV『개그콘서트』의「대화가 필요해」,「조선왕조부록」코너는 여성의 외모에 대한 특정한 기준을 제시하는 가운데 그 기준과 다른 여성에 대해 가혹한 조롱과 공격, 추방을 실천하면서 웃음을 끌어내는데 당사자는 대부분 큰 저항 없이 그 모든 상황을 수용함으로써 특정 기준의 외모가 아닌 여성에게는 그러한 대우가 당연한 것으로 귀결 짓는다. 이처럼 남성이 욕망하는 기준과 다른 여성의 몸을 향해 처벌하는 내용으로 웃음을 유도하는 TV 개그 프로그램은 외모지상주의라는 지배질서를 반복하는 폭력, 약자 조롱의 폭력, 희생자의 ‘복귀’없는 폭력이다. 그러한 TV 개그 프로그램은 TV 자체가 갖는 영향력에, 웃음으로 위장된 폭력이 갖는 영향력이 더해지나 폭력성이 은폐된 채 폭력의 부정적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그 폭력에 대한 책임은 모두에게서 회피되고 시청자는 폭력인 줄도 모른 채 폭력을 즐기는 자리에 선다. TV와 시청자가 웃음으로 여성의 몸에 가하는 폭력이다. 이렇듯 여성의 외모가 웃음의 소재로 사용될 수 있는 배경에는, 여성의 몸을 향한 가부장제의 대상화 및 자본주의의 상품화가 깔려 있다. 남성의 시선이 획일화 · 규격화시킨 ‘아름다움’을 중심으로 여성성을 정상화하고 거기에 능력과 인격적 가치 평가까지 개입시키는 사회 담론, 외모를 ‘건강’의 차원으로 전이시키는 의학/과학 담론, 이 모든 것들이 여성의 몸을 감시 · 규율하는 가운데 촉발되는 여성의 욕망에 소비 자본주의가 재생산 메커니즘으로서 접근, 흡수한다. 여성은 스스로 몸을 만들고 관리하는 가운데 외모의 권력과 자본으로서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긍정하고 궁극적으로 여성을 육체적 존재로 환원시킴으로써 성별 권력 관계는 보다 정교한 방식으로 강화, 재생산된다. 여성들 스스로 실천하는 가부장적 권력의 현대화이다. 이러한 사회에서 아름답지 못한 여성은 우스운 존재이므로, 사회의 헤게모니 가치를 당연한 질서로 표현하는 이데올로기적 기구인 TV는 그러한 여성의 외모를 웃음의 소재로 삼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성을 향한 폭력이 그처럼 공공연히 행사될 수 있는 기원은, 뿌리 깊은 ‘여성혐오’의 역사에 있다. 유대 전통의 순결/오염 이원론과 그리스 철학의 정신/몸 이원론으로부터 영향 받은 기독교 역사의 가부장적 신학도 남성을 기준으로 여성의 몸과 여성을 폄훼하고 부정적으로 인식해 왔다. 그러나 여성신학이 보는 여성의 몸은 하느님을 경험하는 구원과 은혜의 자리이며, 여성이 자신의 몸의 주인 됨을 인식할 때 하느님과 함께 해방의 역사를 여는 주체가 된다. 여성의 몸은 인식의 매개이며, 영적 성숙의 기반이다. ‘하느님의 몸이 세상’일진대 여성은 하느님 몸의 일부이며, 몸을 소유하여 영광된 존재이다. 여성은 하느님의 몸인 세상 안에서 존재의 그물망 아래 만나는, 몸을 지닌 모든 생명의 실재를 향해 책임을 확장함으로써 하느님을 만나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TV 개그 프로그램이 지배질서에 저항하고 이분법을 넘어서며 포용성을 갖추는 가운데 전복성(顚覆性)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수정된다면 여성/여성의 몸은 그 존재 자체로서 긍정될 수 있다. 그러한 TV 개그는 여성을 포함한 ‘모든 사람의 온전함’을 구현해낼 수 있다. 그리고 TV 개그는 폭력을 넘는 평화(shalom)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수정함으로써, 여성은 물론 남성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진정한 웃음과 안식을 주어야 한다. TV 개그의 세계에서 우리는 자아와의 평화, 다른 인간과의 평화, 자연과의 평화, 하느님과의 평화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때에는 TV와의 평화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This Study is to examine TV gag program that derives laugh from external features of women in Christian theological view point. This study supposes a cultural phenomenon that appraises external features of women and put to a ridiculous object is a violence, and wants to hear Christian Feminist Theological outlook about this violence. Our cultural present address that is showing on TV program reveals our ethics, so we should approach christian ethically to the TV program. Couple of corners on from KBS 2TV was monitored for this study.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TV gag program presents criteria of women's external features, and punishes with an assault, exclusion, expulsion to the women deviate from the criteria. That is a violence repeats dominant discipline, ridicules the weak differently than comedy rules of composition. TV gag program conceals its violence but the negative effects of violence are working. The backgrounds of that violence are patriarchy and capitalism. The 'beauty', which male gaze normalized and standardized has become women's symbol and the Mass Media is reproducing it. Women's desire for 'ideal' body is converted into desire to consume the beauty commodities by mechanism of consumer capitalism. Women herself ‘make’ and ‘control’ her body as they voluntarily accept the social power of women's beauty and gendered relations of power have consolidated. It should be understood as modernization of patriarchal power. In this society, non-beautiful women becomes ridiculous being. TV is an organization of ideology that expresses social hegemonic values, using non-beautiful women as an instrument to make ridiculous. The era of the public violence toward women is in history of deep-rooted 'Mysogyny'. Patriarchal-Christian theology was influenced by Dualism also used to recognize women's body negatively. Nevertheless women's body is a place of redemption and grace meets with God in a view of Feminist Theology. When women realizes that herself is the owner of her body, she becomes a subject opening a way to history of freedom with God. The women's bodies are media of perception, bases of spiritual maturity. Thus, If TV gag program is corrected to ensure subversion, women's body can be affirmed that being itself. Newly constructed TV gag program can materialize the wholeness of all the people including the women. TV gag program should be non-violence and should adjust the way to ensure shalom. So TV gag program should give authentic laugh and rest to every human being including women and men. In newly constructed TV gag program, we are able to enjoy shalom with self, shalom with other people, shalom with natures, shalom with God. Then we can create shalom with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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