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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탈(fractal) 이미지를 응용한 도자 조형 연구

프랙탈(fractal) 이미지를 응용한 도자 조형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Application of Fractal Image in Ceramic Design : Focusing on Adaptation of Sgraffito Technique
Issue Date
디자인대학원 디자인학과도자디자인전공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Artists from various areas have long used images and patterns that carry self-similarity to create stimulating visual effects. However, it was only after 1975 when fractal theory was first introduced to the field of geometry that the former ideas on such figures became organized. The theory, in its course of experiment using computer graphics, also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establishing a genre called fractal art; and images with fractal traits have once again captured the attention of modern day artists. Images generated based on fractal theory share common characteristics such as self-similarity, irregularity, and repetitiveness―these are now being perceived as a fertile source of artistic inspiration due to their fascinating visuality. As a result, substantial numbers of studies are under progress on possible application of fractal image in various fields including painting, architecture, and industrial design. Designers of ceramics were no exception in trying to create variations of fractal image, but they seem to be underachieving compared to what artists from other areas have done so far. This has to do with the nature of pottery making process, to which ceramists cannot adopt the same methodology under use in other art forms. That said, to further benefit from the new theory, designers of pottery must think of it as a breakthrough to reconsider any traditional standards and get creative―all of which is serving as an initiative for this specific study. Given the arguments so far, the presented paper is focused on how fractal images and patterns, both found in nature and generated by fractal art, can be translated into the area of ceramics. Also, it must be noted that sgraffito was a primary technique of choice for surface decoration and materialization of fractal image throughout the study, besides taking a morphologic approach. Sgraffito, one of the oldest and the most popular surface decoration techniques known in history, is basically done by scratching off or carving on one surface to expose another layer of color underneath. When applying the technique to a ceramic piece and its surface decoration, results can vary widely depending on artist's choice of tools and slip materials. Also, as a whole different texture can be produced based on which stage of the making process the sgraffito is being applied to, it can be said that the technique of sgraffito has boundless potential in the area of ceramics. Based upon the observations above, the priority of this study is put on reinterpretation of fractal image in the language of ceramics, as much as on the experiment regarding how much texture and contrast of colors achieved by using sgraffito can contribute to the expression of visual aspects of fractal image. The groundwork of this research, in order of sequence, is as follows: 1. The identification of fundamental formative elements and characteristics of fractal image. It is necessary for laying out principles of the study, and is done by closely examining the theory of fractal and its historical background. Elaboration on artistic prospects of fractal images in terms of pottery design is also included in this proportion of the paper. 2. The observation on actual art pieces from the field of drawings, sculptures, and architectures to those of fractal art, along with case-by-case analysis of common characteristics and various methods of application. 3. The definition of sgraffito technique and its historical analysis in reference with variations among cultures. Also included in this part of the study is comparison between different applications of sgraffito from each art categories. 4. The characteristics of sgraffito as a pottery decoration technique, and the introduction of possible application methods depending on variables. Case studies on a few notable sgraffito works by actual artists were taken into account for further reference. 5. The actual making of ceramic pieces, which involves 1)development of design layouts based on various fractal images and the information gathered from prior steps of the study, and 2)proper application of surface decoration technique of choice, considering any formative characteristics of each pieces. In this case, sgraffito was used as a primary decoration technique in every pieces to successfully achieve both texture-wise quality and three-dimensional visuality, each of them for outer form and surface decoration. Not only tools of different shape and size were used in applying sgraffito, but also various types of engobes such as colored slip, manganese, and terra sigillata were utilized for diversifying effects. In addition, in order to make full use of the materials and techniques of choice, all of the ceramic pieces were made with oxidized firing with the exception of one case with reduction firing. On the grounds of the research hereby presented, it can be said that the images of fractal origin has a significant value and potential as an object of art. However, at the same time, the actual application of fractal figures must be preceded by firsthand identification of key variables and their limitation in terms of expression. It is crucial that designers of pottery conduct a thorough research―before starting any process―in order to effectively translate the source into the language of ceramics. In addition, it is equally important to note that the technique of sgraffito can serve as one of the most successful tools to convey the characteristics of fractal images, and any modification of the technique will make great contributions to developing the artist's uniqueness and originality.;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극적인 시각 효과를 위해 자기유사적인 이미지와 패턴을 활용해왔다. 이러한 형상들은 1975년 ‘프랙탈(fractal)’이라는 개념이 최초로 도입되면서 비로소 하나의 이론 체계로 정립되었고, 이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실체화하는 과정에서 프랙탈 아트(fractal art)라는 새로운 예술 분야도 등장했다. 또한 이것을 계기로 프랙탈 이미지가 갖는 미적 가치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프랙탈 이론을 토대로 생성된 이미지에는 공통적으로 자기유사성, 반복성, 그리고 불규칙성 등의 특성이 존재하며, 이들이 갖는 시각적 속성은 예술의 영역에서도 풍부한 가능성을 가진 창작의 소재로 인식되고 있다. 그 결과, 오늘날에는 회화,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랙탈 이미지의 응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도자조형 분야에서도 프랙탈 이미지의 표현에 대한 연구가 일부 진행된 바 있으나, 다른 분야에 비해서는 응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미흡하다. 이는 도자조형의 특성상 프랙탈적 이미지를 표현함에 있어 다른 예술 분야와 동일한 방식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는 데 기인한다. 하지만 이러한 여건을 도자조형 연구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기존의 정형화된 표현 양식을 탈피해 새로운 방법론을 고민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인식을 토대로, 프랙탈 이미지의 심미성과 조형성을 응용하여 도자조형으로 표현해보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직접적인 동기로 작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자연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프랙탈 패턴 및 프랙탈 아트를 통해 생성된 여러 이미지들이 도자조형의 영역 내에서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지 알아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형태적 차원에서의 접근과 더불어, 표면장식을 통한 프랙탈 이미지의 구현과 실체화를 위해 스크래피토(sgraffito)를 주된 장식기법으로 설정하였다. 스크래피토는 예로부터 여러 시대와 문화에 걸쳐 사용되었던 표면장식 기법의 하나로, 표면의 소재를 긁어내어 하층의 색상을 노출시키는 표현기법이다. 특히 도자의 표면장식에 이 기법을 도입할 경우 사용하는 소재와 도구에 따라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고, 작업과정에서의 적용 시점에 따라서도 전혀 다른 질감을 얻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활용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참고하여 본 연구에서는 프랙탈 이미지를 도자조형의 언어로 재해석해 표현하는 데 주력했으며, 그와 더불어 스크래피토 기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질감의 표현 및 색상 대비 등과 같은 장점의 활용이 프랙탈 이미지가 가진 입체감의 표현에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해 연구하였다. 연구의 내용과 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프랙탈이 갖는 조형적 특성의 이해를 위해 프랙탈 이론의 발생배경 및 정의를 살펴보고, 그를 통해 구체적 조형 원리와 형태적 특성을 도출하였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프랙탈 이미지의 예술작품 응용에 있어 예측 가능한 미적 요소를 제시하였다. 둘째, 프랙탈 아트를 비롯하여 회화, 조소, 건축, 도자조형의 예술작품에 나타난 프랙탈적 표현의 실제 사례들을 통해 그 특성을 분석하고, 프랙탈 이미지의 다양한 적용 방법을 알아보았다. 셋째, 스크래피토 기법의 정의에 대해 살펴보고, 그 역사적 배경을 시대와 문화권 중심으로 구분하여 당시 사용되었던 여러 기법을 비교 및 분석하였다. 더불어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는 스크래피토 기법의 적용 사례를 조사하였다. 넷째, 도자 표현에서의 스크래피토 기법이 갖는 여러 특징들을 설명하고, 작업을 실행함에 있어 선택 가능한 여러 변수에 따른 다각적인 응용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와 함께, 실제 작가들이 작품에 반영했던 스크래피토 기법의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작업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다섯째, 위의 내용을 토대로 프랙탈 아트를 통해 생성된 다양한 이미지와 자연 속에 존재하는 프랙탈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조형화 단계를 거쳐, 대상 이미지의 특성과 조형성을 고려해 형태적 표현 및 표면장식에 의한 기법을 각 연구 작품에 적절히 적용하였다. 이 과정에서 모든 작품에 스크래피토 기법을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형태적 표현에서는 질감을, 표면장식에서는 입체감을 부각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작품 제작 방법으로는 스크래피토의 적용이 용이하도록 석고틀을 이용한 주입성형기법과 가압성형기법, 판성형, 물레성형의 방법을 택하였다. 작품에 사용되는 태토는 다양한 안료와 발색 산화물이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해, 주로 밝은 색을 갖는 실크백자토 및 산백토를 사용하였다. 유약은 해당 기법에 의한 표면 질감 효과를 위해 대부분의 작품을 무유 처리하였고,〈작품1, 8〉에는 연구자의 의도에 따라 흑유와 동유를 사용했다. 소성에 있어서는, 스크래피토 기법을 통해 제작된 작품들은 색상 대비가 극대화되어야만 함을 감안해, 환원염의〈작품4〉를 제외한 모든 작품을 산화염 소성하였다.〈작품1, 2, 5, 6, 7, 10〉의 경우 0.2㎥ 전기가마에서 마침온도 850℃로 8시간 동안 1차 소성하였고, 2차 소성은 동일 조건의 전기가마에서 마침온도 1230℃로 10시간 동안 이루어졌다. 단,〈작품1〉은 테라 시질라타가 사용되었으므로 1050℃에서 3차 소성하였다.〈작품3, 4, 8, 9〉의 경우 1.5㎥ 가스가마에서 8시간 동안 마침온도 800℃로 1차 소성하였고, 2차 소성은 동일 조건의 가스가마에서 마침온도 1250℃로 10시간 동안 산화염, 환원염 소성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에서는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도자조형 소재로서의 프랙탈 이미지가 갖는 심미적 잠재성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고, 그것이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응용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를 실제 도자조형에 적용하고자 한다면 표현의 한계성에 대한 인식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해당 이미지를 도자조형의 영역에 이식하는 과정에는 그것을 작가만의 시각적 언어로 구현하기 위한 숙고의 절차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또한 스크래피토 기법은 프랙탈 이미지의 특징을 표현하는 데 효과적인 하나의 수단이므로, 그 변용에 따라 작가의 고유성을 대변함에 있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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