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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에 나타나는 덧없음의 알레고리

Title
정물에 나타나는 덧없음의 알레고리
Other Titles
The Allegory of Vanity in Still life
Authors
방지영
Issue Date
2008
Department/Major
디자인대학원 디자인학과사진과편집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17세기 바로크 미술에 나타난 바니타스 정물의 주제와 상징을 살펴보고 사진으로 어떻게 재현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바로크시대의 네덜란드 회화에서 유행하였던 바니타스 정물화의 다양한 정물들은 각각에 특정한 상징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 풍요로운 삶과 전쟁으로 인한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피폐함을 동시에 겪어야했던 17세기의 네덜란드 사람들은 삶에 대한 진지한 반성을 하였고 그러한 반성은 바니타스 정물화의 상징을 통해 드러났다. 최초의 정물사진은 1827년경에 니세포르 니엡스(Nicephore Niepce)가 촬영한 <식탁정물(La table servie)>사진이다. 식사를 위해 차려진 식탁풍경은 17세기 바로크 정물을 연상시킨다. 평범한 일상의 식탁차림이지만 삶에 대한 반성적인 태도를 발견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삶과 죽음에 관한 반성적 태도를 담고 있는 주제는 어떠한 주제보다 가장 진지하고 끊임없이 되새겨져야 할 인간의 본질적인 주제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정물을 재현하고 있는 작품은 특정한 주제나 내용이 미약하게 보여 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역사적, 문화적 맥락 안에서 상징, 은유로 다루어지는 정물의 의미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서사적인 작품에서보다 더 강하게 주제를 드러낼 수 있다고 본다. 연구 방법 및 내용으로는 선행연구를 토대로 바니타스 정물의 발생배경과 도상학적 관례 및 상징들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기독교적 사상이 세상을 지배했던 시대에는 신과 뛰어난 영웅을 묘사하는 종교화나 역사화만이 회화로서 인정받았다. 그러나 점차 신중심의 세계관에서 인간중심의 세계관으로 변하면서 인간에 대한 주제를 작품으로 다루는 것이 용인되었고, 일상의 삶이 화폭에 담겨지는 것 또한 용인되었다. 정물화가 독립적으로 발전하기 이전의 회화는 기독교적 주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기독교의 일곱 가지 대죄, 다섯 가지 감각, 사원소, 네 가지 체질 등과 같은 것이었다. 특히 사원소(물, 불, 흙, 공기)를 주제로 한 그림의 상징적 기법은 바니타스 정물화의 기법으로 계승되었고 대부분의 정물은 반성, 인생무상과 같은 내용으로 해석될 수 있다. 작품제작을 위한 참고작가로 미국의 사진작가인 어빙 펜(Irving Penn)을 선택하였다. 어빙 펜의 정물사진에서는 바니타스 상징들이 많이 나타나는데 본인의 작품제작과 연관하여 내용과 기법 면에서 많은 부분을 참고할 수 있었다. 본 논문의 작품제작 및 연구를 위해 본인은 플래티넘/팔라디움 프린트 기법으로 작품제작을 하였다. 플래티넘/팔라디움 프린트 기법을 선택한 것에 두 가지 의미를 둘 수 있겠다. 첫째는, 사진표현의 아름다운 미학적 특징이다. 사진인화에 플래티넘 프린트 기법이 가장 아름다워서 많은 회화주의 예술가들은 이 기법을 선호하였을 만큼 플래티넘 프린트 기법은 섬세하고 부드러운 톤을 특징으로 한다는 점이다. 둘째는, 플래티넘이라는 귀금속 물질의 재료적 특징이다. 물질에 대한 회의와 삶의 반성을 다루는 바니타스 주제를 귀금속 물질인 플래티넘 재료기법을 사용함으로써 주제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론적, 방법적 서술을 바탕으로 정물사진이 가질 수 있는 상징과 은유의 표상들을 살펴보고, 더 나아가 본인의 작품제작 및 작품분석을 해 보았다.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된 바니타스 정물의 종교적 상징과 반성적 의미를 통해 앞으로의 본인 작업에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This dissertation delves into the subjects and symbols of vanitas in the 17th century Baroque art and seeks for how they could be recaptured in the medium of photography. Each object of vanitas still-life paintings, which were popular in the Netherlands during the Baroque, implies specific symbol and message. Dutch people of the time, who experienced both prosperous life and mental exhaustion due to a war, had a chance to look back their lives seriously. Such reflection on life was reflected in the symbols of vanitas still-life paintings. The first still life of photography was a picture of a table set for a simple meal, , by Nicephore Niepce in about 1827. A simple table set reminds of still-life paintings of the 17th century Baroque. It is just an ordinary everyday's table set, but the reflection on life is felt in it. Above all, reflective attitude toward life and death is the most fundamental subject of human being that should be continuously and most seriously considered and studied. Usually, still-life works are considered to have weak subject or contents. As still life is used to express symbols and metaphors in the historical and cultural contexts, however, still life arts can convey its theme stronger than epic works that contain various stories. The author studied the origin and symbols of vanity still life. During the time that Christianity dominated the world, only religious or historical paintings that depict god or heroes were regarded as paintings. But as the values moved from god-centered to man-centered, works dealing with human beings and even drawings of everyday's life were accepted as paintings. But the symbolic device in paintings with a subject of four elements(aqua, ignis, terra and aier) was inherited to vanitas still-life painting techniques, allowing most still life to be interpreted in the context of reflection and transience of life. Irving Penn expresses the theme of introspection by using such objects as rotten fruits and worn-out products. The author referred to Penn's works in terms of contents and techniques. The author's works, created for this dissertation, adopted platinum/palladium print process. Reasons to choose the process are, first, it expresses delicate and soft tones, and it is possible to emphasize the theme of transient life by using platinum material. Based on theoretical and methodological description, the author looked at the symbols and signs of metaphor that still cuts could have. By reinterpreting the religious symbols and the reflective meanings of vanitas still life in a contemporary perspective, the author wanted to establish a base for the future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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