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기술에 관한 컴퓨터 그래픽 표현

Abstract

The introduction of the computer as a new medium in Graphic Design has generated various reactions. Some skeptical disigners feel threatened by the "perceived" absence of human sensibility of this high-tech medium. On the otherhand, designers have enthusiastically accepted the new technology as the preferred medium. I have come to believe that the computer will overcome traditional design methods. Already, the design stages in ideation. production, and pre-press processes have been influenced by the computer. Each have given way to this newest medium. Ultimately, the fundamental ways of visual communication will change. First, I introduced the brief history of the computer in graphic design, from its earliest research and developmental stages to contemporary artworks. Examining the beginnings of 'pixelated' images, to sophisticated 'hybrid imagery' created by American graphic designer, April Greiman. Studying the development of the computer is a necessity in understanding the position it holds in todays graphic design. It also enables us to envision where this technology will lead us in the future. In the subsequent chapters, I explored the possibilities of using computer technology to change the way images are created, and the way we think about these images. Undeniably, the ways in which we team, work, create, communicate, and think have been altered. Designers exploring this new field, stress the need to communicate an even more personal vision. New Wave designers who initiated the American Post Modernist movement, believe that design will become more biased than in the past. A personal touch, expressing stronger positions conceptually and formally will become the new direction in graphic design. My images are an attempt to express my concerns for the development of graphic design influenced by computer technology. Also in the same creative spirit as the New Wave designer, I tried to develope my own personal visual vocabulary. I believe that the technology of artificial intelligence can effectively, clarify the message of the designer, rather than pose a threat. The computer has become not only an extension of the designers hand, but also an extension of the designers mind. However, one must remember that the digital requires the guidance of human sensibility. Designers who design like machines will be replaced by machines, but the intuitive and creative designer cannot be replaced. It is not the digital but the intuitive, not measurable but the poetic, not the mechanical but the sensual which provide the essential humanization of design.;대량정보화 시대에 정보매체의 총아로 등장한 컴퓨터 테크노로지의 발전이 그래픽 디자인의 기능과 역할에 중요한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컴퓨터의 발전은 비단 테크노로지의 발전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사물을 대하고 평가하고 전달하는 시각까지 점차 바꾸고 있어 소위 컴퓨터 미학이 점차 우리세대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컴퓨터 테크노로지가 특히 발달된 미국에서는 때마침 사회일반에 시작된 포스트모던이즘(Post Modernism)의 사조와 더불어 그래픽 디자인도 캘리포니아의 뉴 웨이브(New Wave)를 시작으로 포스트 모던이즘으로의 발전이 본격화 되었다. 이러한 시기에 미국의 MIT 미디어 실험실의 시각언어워크숍(the Visible Language Workshop)은 인공지능의 테크노로지까지 발전시키면서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테크노로지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동기를 제공하였다. 그 결과 1970년대 초기의 새로운 프리미티브즈(the New Primitives)들은 그래픽 디자인에 컴퓨터 룩크(computer lood)와 컴퓨터 스피크(computer speak)를 강조한 디자인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때는 아직 저급한 테크노로지의 활용으로 미학적 가치가 낮고, 특히 관람객들에겐 낯선 것이어서 큰 반응을 이르키지 못했다. 그러나 테크노로지가 눈부시게 발전되어 소위 문화화된 컴퓨터(the Cultured Computer) 시대인 1980년대 부터는 컴퓨터 환경이 인간화되고 컴퓨터 미학도 상당히 사회에 보편화 되면서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의 제2세대들이 등장하여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 미국적 뉴 웨이브(the New Wave)의 선구자이며 미국 포스트 모던이즘의 기초를 놓은 그리만(April Greiman)은 그래픽 디자인의 서구적 전통인 의미론적 접근에서 탈피하여 과감한 표현주의 방식을 발전시키면서 인간화된 컴퓨터 테크노로지를 활용한 디자인을 발전시켜 왔다. 특히 그녀의 초공간(hyperspace)과 시각적 광도(visual intensity)는 뉴 웨이브의 상징적 용어가 되고 있고, 그의 다양한 레이어링기법(layering technique)은 많은 이미지의 복합적 표현을 가능하게 하였다. 그리만은 디자인의 전통에 테크노로지를 교묘히 접목시키면서 컴퓨터 룩크와 컴퓨터 스피크를 살리면서도 작품의 휴먼터치(human touch)를 살리고 있다. 그리만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뉴 웨이브 내지는 포스트 모던이즘을 테크노로지를 중요시 하지만 결국 디자인의 인간화(humanization of design)에 중요한 것은 디지털이 아니라 본능이며,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 시적인 것이며, 기계적인 것이 아니라 감성적인 것임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컴퓨터 문화와 미학이라는 그래픽 디자인의 미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면서도 결코 전통적인 그래픽 디자인의 미학을 등한시 하고 있지 않고 이 양자를 교묘히 접목시키면서 시대변화에 맞는 컴뮤니케이션 미디어로서의 그래픽 디자인 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컴퓨터를 단순히 도구(tool)로서가 아니고 디자이너의 상상력과 작품과정을 넓히고 다양하게 해주는 것으로 승화시키려 하고 있다. 본인의 작품도 이러한 새로운 추세에 맞추어 미국 그래픽의 최신 경향을 바탕으로 주면서 본인이 주제로 삼고 싶은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의 휴먼터치(human touch)를 표현하고 설명하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