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자문양을 응용한 의상디자인

Abstract

전통문화란 독창적으로 만들어지거나 도입된 타문화가 지속적인 역사성에 의해 민족 특유의 표현으로 정착된 것이라 하겠다. 오늘날 우리의 전통문화는 서구적 생활양식의 대중화로 인하여 점점 대중속에서 소멸되어가는 위기에 놓여있다. 특히 의생활에 있어서는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실생활에 주로 착용되는 의상형태에 전통적인 한국의 미를 실용화 시키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본 논제는 전통문양중 卍자문양을 응용한 의상 디자인 연구이다. 卍자문은 처음 중국의 당시대에 만들어진 후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한국의 문양으로써 사용되어 왔으며 우리나라에서 직물의 문양으로 사용된 예는 조선시대 중·후기 경의 것에서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 능화판의 문양으로 되어있는 卍자문의 조형적 특성은 바탕과 기하도형, 또한 회전대칭을 이루며 단조로운 연속무늬이다. 현재 卍자문은 우리의 주변 건축물의 장식이나 거리의 환경구조물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본 의상에 卍자문을 응용하는데 있어서 전통적 이미지를 잃지않는 범위 내에서 변형시켜 양식화 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이것을 실크 스크린(Silk screen) 염색, 패치워크(Patchwork), 퀼트(Quilt), 핀 터크(Pin tuck)등의 기법으로 의상에 응용 제작하였다. 전통미와 조형미가 표현된 의상 디자인은 유행에 따른 대중의 요청과 실생활의 필요에 의해 창조되고 발전되는 내적인 변혁을 토대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러한 토대위에서 한국적 문양을 다양한 기법으로 응용한 전통적·조형적 가치를 갖는 의상은 결과적으로 실생활에 적용될 수있는 의상으로써 기여하게 될 것이다. 최근에 현대감각과 전통미를 결합시킨 의상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이것은 실루엣에서 뿐만 아니라 직물문양, 그리고 구성에 있어서 한국인의 감각에 의한 독창성을 지닌 디자인으로 개발되어 활성화되므로써 세계의 의상대열에서 우리의 독특한 품위를 자랑하고, 고급수준의 의상으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이 되어야 하겠다.;Traditional culture is indigenous to its society and the acceptance of another culture takes time before it can become a part of that society. With the acceptance of Western Culture, our traditional culture is in the crisis of disappearing. This is especially evident in the clothing and textile field. Therefore it seems essential to apply the traditional Korean aesthetics to our clothing. The subject of this study is to practically use the traditional swastica pattern in clothing design. The swastica pattern originated from the Tang Dynasty of China and was introduced to Korean costumes in the mid or late Lee Dynasty. Most Diaper pattern blocks (NungHwa-Pan) contained the swastica patterns characterized by other monotonous patterns of symmetrical circles and geometrical patterns on a foundation. The swastica patterns can now be seen in decorations for building and other environmental structures. This piece of clothing applies the swastica pattern by keeping the basic traditional image with a Western touch. This was made with methods of silk screen dye, patchwork, quiltings, and pin tuck. A piece of clothing with the expression of traditional and formative must combine the aesthetics of tradition and form. The application of traditional and formative value of Korean patterns in clothing made to be adaptable for wear in our everyday lives. Today there are various attempts to combine traditional aesthetics with modern design. Also, the development of unique Korean design aesthetics within the clothing will allow for a distinct elegance that can be recognized by the World and can play a role in letting the World know about the Korean culture through the high standards of our clo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