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혁명과 그 변천에 관한 연구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Causes and development of the Cuban Revolution which took place in the later part of 1950. The cause of the revolution are several. The Cuban people attempted to overcome their underdevelopment through restoration of their autonomy and clean-up of their wide spread corruption and economic unequality. The Cuban people had long suffered from the repressive rules which had been under the influence of The United States. The people supported Castro, the leader of the revolution because the main target of the revolution was to attack the repressive rules, economic unequality, wide spread corruption, subordination to The United States. The analysis of the development of the Cuban revolution draws some conclusions. first of all, the cuban revolution seems to be a failure because the Cuban adopted the Russian model of economic development which does not fit the Cuban situation. Secondly, the cubans have become to be deeply dependent upon the Russia in every aspect economic, political, ideological and military influence of Russians have been predominant in cuba. Thirdly, the ideology of the Cuban revolution could be characterized as Castroism rather than socialism.;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국의 저발전을 극복하고 민족국가를 건설하려는 제3세계의 출현은 정치사회적 민주화를 달성하려는 각국의 노력과 함께 많은 시행착오들을 거듭해 왔고 이는 오래 전부터 학문적 관심이 되어왔다. 본 연구는 이러한 맥락속에서 시도된 것으로 제3세계중 쿠바의 혁명과 발전전략의 변천을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제 3세계 사회혁명 중에서 쿠바혁명을 택한 것은 지리적 위치로 보나 경제적·정치적 영향력으로 보나 미국의 세력권으로부터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쿠바에서의 혁명이 라틴아메리카에서의 혁명 실현의 가능성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쿠바혁명의 원인은 첫째 정치적으로 자율성을 상실한 정치 지도부의 무능과 부패, 그리고 미군정 이후 미국의 내정간섭 등을 들 수 있고, 둘째 경제적으로 설탕 단일경작체제가 경제를 이끌고 왔다는 점과 세계자본주의 체제의 주도권을 장악했던 미국이 쿠바의 토지독점 뿐만아니라 설탕 제조업을 독점해 나갔다는 점이다. 셋째 사회·문화적 원인으로는 '몬타기 병영 습격'이후 관료적 부패에 대한 저항이 심화되고 불평등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과 함께 마르티의 사상적 영향을 받은 카스트로가 혁명적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점이다. 이러한 쿠바혁명은 미국의 종속 결과 구조화되다시피한 저발전을 타개하여 자율적 발전을 모색하고 과거 관료적 부패에 대한 대항과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평등주의를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카스트로는 국민들의 광범위한 지지와 호응속에서 혁명을 성공하게 되고 혁명의 목표를 수행하는 동안 토지개혁·국유화 등의 사회주의로의 이행이 시작된다. 이는 대미일변도의 경제적 예속상태에서 탈피하고자 한 자립적 노력이지만 미국의 봉쇄정책으로 인해 1961년 가스트로는 공식적으로 쿠바의 사회주의화를 공포한다. 이와같은 그들의 독자노선은 대논쟁기와 대약진기 시기인 1970년까지 유지되지만 중앙집권적 제도와 '정신적 자극에 의한 생산력 증대'라는 방식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자 1975년, 카스트로는 독자노선에 대한 비판과 함께 소련식 사회주의를 전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에 본인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유추하였다. 1. 반미 민족주의를 근본으로 한 쿠바혁명은 저발전의 극복을 목표로 사회주의적 전략을 시도했으나 단일경작의 경제구조와 소련방식의 성장모델을 무분별하게 적용한 결과 결국 실패하고 있다. 2. 쿠바혁명의 성공 이후, 쿠바는 미국과 단절하고 사회경제의 구조적 모순을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회주의적 이데올로기를 채택하게 되는데 이로써 쿠바는 소련의 경제·군사적 원조속에서 소련에 재종속 된다. 3. 쿠바식 사회주의에 있어서 카스트로의 카리스마적 성향이 혁명을 성취시키고 경제의 사회주의화를 추진함에 있어서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인식에 근거하면 쿠바혁명의 이데올로기적 성격은 다분히 카스트로이즘이 강조된 쿠바식 사회주의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따라서 쿠바는 그들이 지향했던 바와같이 저발전을 타개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가진 민족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여 사회주의 혁명을 시도했으나, 이러한 혁명적 이상에도 불구하고 쿠바는 사회주의 체제의 한계성을 극복하지 못하였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