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umer banking strategies of foreign banks in Korea : Citibank, Korea

Abstract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국내 경제 개발 단계에 맞추어 필요한 자금을 효휼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외자도입 창구로서 1967년부터 설립되기 시작하여 이후 국내 경제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온 것이 사실이다. 70년대에서 80년대에 걸친 국내경제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외국은행은 양적으로 빠른 성장을 하였으며, 국내 금융환경의 여러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업에 있어 시중 은행들보다 오히려 관대한 감독과 규제 하에 놓이게 됨으로써 대기업관련 업무나 외환업무, 무역관련 업무 등의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을 상당히 잠식하고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수익을 올려왔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국내 시중은행의 역외금융 부문에 대한 경쟁력이 강화됨과 동시에 만성적인 외화의 부족상태가 해소되면서 외국은행에 대한 차별적 우대조치가 철폐되기 시작하였고, 이에 따라 국내 은행시장에서 시중은행과의 경쟁자로서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보다 자율화된 규제 환경 하에서 은행간 수익성의 차이는 각 은행의 개별적 경쟁우위요인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므로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계속적인 높은 수익을 보장 받기위해서 더욱 적극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러한 시점에서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변화로서 주목해야 할 것은 국내 금융시장에서의 소매금융(retail business) 업무로의 진출이다. 소매금융 업무는 비교적 수익성이 높고 소액거래 중심이어서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으며 다른 상품과의 다양한 연계서비스가 가능하다는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어 은행의 여러 업무분야 중 가장 급속하게 성장해 온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외국은행이 우위를 지켜 왔던 여러 특정분야에서 국내은행의 경쟁력 강화로 인해 앞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외국 은행들이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수익원의 개발을 위해 소매금융 부문으로의 진출을 꾀한다는 것은 당연한 추세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많은 규제 및 행정지도와 타율적이며 담합지향적인 경영자세 등으로 인해 수익을 중시하는 효율적 경영으로의 전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국내 시중 은행의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뛰어난 업무기술과 경영기법을 가지고 있는 외국은행의 이러한 방향전환이 매우 위협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외국은행 국내지점 중 소매금융 업무를 하고 있는 은행은 미국계의 씨티은행과 영국계의 홍콩상하이 은행 등 두 은행이 있다. 이 중에서 특히 씨티은행의 경우는 국내에서의 소매금융 업무 역사가 이미 1967년에 시작하여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국내영업을 시작했으나 오늘날에 와서는 소매금융 부문이 은행의 전략부문이라고 할 수 있다. 씨티은행 소매금융 부문의 총 자산 규모는 해가 갈수록 더욱 커져서 기업금융 부문의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이러한 씨티은행 국내지점의 영업현황과 실적을 나타내는 여러 통계 자료들은 씨티은행이 소매금융 부문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금융시장의 독특한 폐쇄성이나 여러 가지 환경적인 제약으로 인해 씨티은행이 소매금융 업무를 해나가는 데에는 아직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국내은행에 비해 적은 지점 수, 제한된 고객층, 일부 도시에만 편중된 서비스 등은 소매금융 업무에 있어 커다란 장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듯 불리한 외부의 여건에 대응하여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나갈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여러 가지 대응 전략의 수립과 시행이 요구된다. 우선 씨티은행이 외국은행이 라는 특이한 입장에서 국내의 소매금융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중은행과의 차별화된 서비스의 제공과 틈새시장 전략의 시도가 중요하다. 또한 보다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일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지점을 광범위하게 증설하고 마케팅에 있어서도 보다 적극적인 광고와 판촉전략을 계획하여 실시할 필요가 있다. 한편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새로운 상품의 개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며, 이렇게 개발된 상품의 적극적인 판매와 여러 금융서비스의 효과적인 제공을 위한 정보 기술 업무의 구조 정비는 매우 시급한 과제 이다. 무엇보다도 신용카드와 개인금융 업무의 확대를 위한 전략을 계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은행의 장래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위와 같은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제고를 위한 전략을 충실히 계획하여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다면 국내에서의 씨티은행 소매금융 업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매금융 부문이 기업금융과 비교하여 은행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결코 작지 않으며, 오늘날과 같이 금융의 증권화로 인하여 기업들이 은행을 통하지 않고 스스로 자금을 조달할 능력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소매금융의 부문은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되는것이다.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외국은행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씨티은행은 소매금융 업무의 경험과 노하우에 있어서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은행본사의 지원을 기반으로, 국내 소매금융 시장의 성격과 상황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경쟁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간다면, 앞으로 국내 소매금융 부문에 있어 차별화된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It is a known fact that foreign banks have contributed in Korea's economic growth and since 1967, it was the door to foreign currencies supply. From 1970s to 1980s, foreign banks have expanded along side with Korea's economic growth and even in those disadvantageous conditions, foreign banks have been in charge of conglomerate's foreign exchange and trade related operations. However in 1990s after the abolition of special treatment towards foreign banks, they had to compete with domestic banks with equal treatment. Accordingly, foreign banks had to survive with a better and differentiated service to ensure high revenues under the same conditions with domestic banks. This was the reason why foreign banks started to focus on consumer banking. Consumer banking, with less risk, had steady revenues and especially various financial products could be provided with other related services. This kind of trend, foreign banks developing consumer banking to increase more revenue and competing with domestic banks, was a reasonable action for them to take. In addition, this gave a good impact on domestic banks, where they had very strict rules and cartels among them was now threatened by this new foreign management skills and operating knowledge. There are two foreign banks in Korea, which is doing consumer banking business, and one of them is Citibank, which is an American bank, and HSBC, which is an English bank. HSBC has started their business in 1996 with individual loan services and now stepping into an upper level. However HSBC is in an insufficient status. However, Citibank has been in consumer banking business for more than 10 years and has been successful. Citibank started their business since 1967 with other foreign banks focusing on corporate banking. However their main business has converted to consumer banking recently. Citibank's net profit and total volume of asset is increasing every year and the growth rate is almost as high as corporate banking. However, Korea's unique environment of closed financial market has been a restraint for Citibank's consumer banking business to prosper. To overcome these disadvantageous conditions, Citibank should now establish a necessary strategy and special management skills. First of all, Citibank must focus on differentiated special service and work on the niche marketing to survive in this consumer banking business. What is more, Citibank should develop an advertisement and sales strategy more aggressively and extend their branches In Korea. In a meantime, to satisfy the customers' needs, Citibank must put effort in developing new products. If Citibank takes all these actions to overcome their weaknesses, they will surely expand in Korea and become the best consumer bank in Korea. Furthermore, learning from the advanced strategies of Citibank and other foreign banks will surely have a positive effect on domestic banks and provide a good competitive enviro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