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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적 이미지를 통한 회화공간 연구

Title
평면적 이미지를 통한 회화공간 연구
Authors
이미영
Issue Date
1999
Department/Major
디자인대학원 광고디자인전공
Keywords
평면이미지회화공간광고디자인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미술은 공간예술이다. 그것이 평면 공간이든 입체 공간이든 공간과의 끊임없는 싸움이 미술의 중요한 표현활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시대에 따라 표현 목적이 달라지고 표현 방법이 바뀌기는 했어도, 원시 동굴 벽화의 동물 그림에서부터 20세기 말의 포스트모더니즘 작가에 이르기까지, 공간은 조형활동의 장이자 표현 요소로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다. 본 연구는 미술에서 공간이 어떻게 표현되어 왔는지 공간에 대한 개괄적인 뜻과 각 시대별 작가와 작품에 나타난 공간 표현의 변화를 알아보고, 게슈탈트 이론의 이미지 지각 방법과 형태 인식의 특징을 알아봄으로써, 본인의 작품 제작 의도와 조형적 특성을 밝혀 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시대별 표현 특징과 작가와 작품에 대한 분석은 인류의 미술 역사 전체를 아우를 수도 있겠지만 본 연구에서는 논지의 핵심에 더욱 가까워지고자, 현대 미술에 매우 광범위하고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르네상스 시대 미술부터 논의를 시작하고자 한다. 또한 2차원의 평면 공간에 그려진 회화에 한정하여 공간의 의미와 표현 방법을 알아보도록 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은 외부 현실을 충실히 재현하기 위한 모사적 이상을 추구하여 3차원의 실재적 조형 공간을 형성하려고 하였다. 따라서 화가들은 공간의 넓이와 깊이의 느낌을 나타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였다. 오늘날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선원근법이나 공기원근법은 2차원의 평면에 3차원적 공간을 성공적으로 재현시킨 르네상스 회화의 중요한 특징이다. 19세기에 와서 회화 공간의 본질에 대한 회의와 물음이 제기되면서 회화의 평면성을 찾고자 하는 시도를 마네와 모네의 작품에서 읽을 수 있다. 마네의 <풀밭 위의 식사>, 모네의 <건초더미>, <성당>, <수련> 등과 같은 일련의 작품에서 사람과 자연에 대한 환영이나 모방을 탈피하고 하나의 사물로서 회화 그 자체의 본질을 주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20세기 미술의 실험적 개척자 세잔느는 사물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가지고, 미술 작품이 현실을 재현하는 복사가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창조물이라는 예술관을 보여 주고 있다. 세잔느의 목표는 평면적인 화면에 자연의 삼차원적 요소를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었다. 세잔느의 영향을 받은 고갱은 원시적 취향의 형태와 평면적 구성을 특징으로 하는 상징주의 작가이다. 넓고 단순한 형태, 평평한 색면, 그림자 없는 묘사, 구상과 색의 추상성에서 장식성이 강한 상징적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현대 회화를 말할 때 경구처럼 인용되는 모리스 드니의 유명한 말 '회화란 전쟁용 말이나 여인의 누드, 혹은 어떤 일화이기 이전에 본질적으로 특정한 하나의 질서에 걸맞게 배열된 색채들로 뒤덮인 평면이다.' 이 말은 평면성에 대한 자각을 일깨워 주는 것이고 추상회화를 예언하는 것이기도 하다. 20세기 초 아카데믹한 미술 세계에 새로운 양식으로 대두한 아르누보 운동은 화려하게 채색된 장식적 문양으로 가득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에서 그 특징을 찾아 볼 수 있다. 비재현적인 표현과 화면 전체에 사용한 평평한 패턴으로 화면은 이미 2차원의 평면성을 획득하고 있다. 색채를 강조한 색면의 구성, 단순화한 형태, 평면화된 장식적인 화면의 구성으로 특징지워지는 야수파의 그림들은 회화의 평면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만년의 마티스는 칠하는 채색법과 색종이 오려 붙이기 등의 독자적인 표현 기법으로 매우 장식적이고 평면적인 화면을 만들어 내고 있다. 다중적인 시점으로 사물을 바라보기 시작한 입체파는 외부 세계에 실재하는 사물간의 공간보다는 회화 자체의 내적 법칙에 더욱 충실한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 입체파 이후 칸딘스키와 몬드리안으로 대표되는 추상그룹의 작가들은 주제와 3차원적 환영의 깊이를 모두 없애고 화면의 본질적인 평면과 그 위에 순수한 형태와 색채로 구성된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2차대전 후 현대미술은 과거 회화의 객관적 재현이라는 절대적 명제를 거부하고 순수 조형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전면회화의 대표적 작가 잭슨폴록은 화면의 균질화로 전체적이고 단일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작품을 제작하였다. 재스퍼 존스는 국기나 문자, 과녁과 같은 본질적으로 평면인 이차원의 모티브를 주제로 삼아 화면의 평면화를 실현하고 있다. 색면파와 하드에지 작가들 또한 평면에로의 환원을 시도하고 있다. 1970년 이후 현대회화의 흐름은 색, 형, 화면의 깊이가 더욱 감소되어지며 함축적이고 분석적인 경향을 띠게 된다. 시각예술에서 실제적으로 응용되고 있는 게슈탈트 이론은 회화의 형태인지 방법에 있어 중요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해 줄 수 있다. 복잡하고 애매한 이미지를 정리하고 단순화하여 전체로서 수용한다는 게슈탈트 이론을 시각적 표현의 화가들은 작품 제작 동기나 표현방법에 많이 원용하고 있다. 게슈탈트 형태 인식의 중요한 특징은 삭제의 법칙. 근접의 법칙, 유사의 법칙, 폐쇄의 법칙, 경험의 법칙등이 있다. 이러한 법칙들은 이미지의 기존 요소들을 시각적으로 조직하여 이해할 수 있는 전체를 만들도록 하기 위하여, 이미지나 형태를 단순화, 조직화, 통합화 하는 기본적인 방법들이다. 이상 살펴본 것과 같이 회화의 2차원 평면성을 획득하려는 시도는 다각도로 진행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3차원의 환영적 공간이 배재된 평면 회화가 갖는 조형적 특성은 무엇일까. 그 특성은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상징성이다. 상징적 이미지의 표현이란 비유, 의미, 암시, 계시, 환기와 같은 관념들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적이고 객관적인 관찰보다는 감정, 즉 외관을 넘어 직관, 내면의 힘을 가시적으로 형상화시켜 표현하는 것이다. 고갱은 비묘사적인 색채, 선적 패턴에 의한 평면, 깊이감과 조각적 형태를 부정함으로써 종교적이고 신화적이며 원시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클림트는 인간의 삶, 꿈, 에로스, 죽음 등의 인간의 깊은 내면이나 시각화되지 않은 세계를 스타일화 된 장식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둘째, 단순성이다. 다변이 일언보다 못하다는 말이 있다. 사물의 본질은 그 핵심에 접근할수록 단순해지는 특성이 있다. 그것이 시각적으로 표현될 때 단순화되고 평면화된 형태와 색채로 나타나게 된다. 의미가 함축된 상징적인 기호나 문자들, 마티스의 색종이 오려 붙이기에 나타나는 형과 색, 미니멀 아트와 색면 추상의 그림들에서 평면화된 단순성의 단적인 예를 찾아볼 수 있다. 셋째. 장식성이다. 대상의 사실적 재현보다는 본질적 요소만을 함축하여 절제되고 단순화된 형과 색은 하나의 패턴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패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 의미를 띠면서 화면 안에서 장식적인 특징을 지니게 된다. 화면 전체가 입체감 없이, 도식화 되어버린 평면적 이미지들로 채워진 클림트의 그림들은 평면 회화의 장식적 특성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의 장식적 형태는 기하학적 혹은 추상적 형태로 주제와 비주제 사이의 공간을 매우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 평면적 이미지가 주는 단순하고 상징적이며 장식적인 특성들은 본인 작품 제작 의도와 매우 잘 부합되고 있다. 일상에서 늘 보고 듣고 겪는 여러가지 사물과 상황들은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고 시간의 흐름에 묻혀 기억 밖으로 사라져 잊혀지고 만다. 그러나 바쁘고 다변적인 현대 생활에서 우리의 삶이 위기에 부딪힐 때 부초처럼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것은 기념비적인 사건이나 거창한 일들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작은 일들이다. 우리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한 친숙하고 작은 기물들, 가구들, 소리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화분들, 그리고 외부와의 통로가 되어주는 창문. 이런 것들은 우리의 정신 깊숙이 자리하여 외부의 조그만 변화에도 흔들리는 불안정한 우리의 마음을 휴식과 평온의 세계로 이끌어 준다. 우리에게 고요히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하는 것이다. 이러한 평범하고 단순한 실내 이미지들을 소재로 일상의 소중함을 표현해 보았다. 화면구성은 서로 연관된 이미지들이 독립적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갖도록 하였다. 이미지 간의 거리와 공간을 최대한 배제함으로써 서로 종속적이지 않도록 하였으며, 형태의 단순화와 색면의 만남을 시도하여 각 이미지들이 같은 평면 공간에 놓이도록 하였다. 또한 게슈탈트 이론에서 형상과 배경이 모호한 관계에 있을 때 형상을 보려고 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경향을 화면 효과에 이용하여 사물(형상)과 벽(배경)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거나 허물기도 하였고, 같은 문양을 연속적으로 나열해보기도 하였다. 이러한 표현을 통해 작지만 소중한 일상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가끔씩은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를 찾고자 한다.;It is hard to explain the art without the word, Spatial Art. In other words, we can say the eternal struggle to express the space is the most important artistic presentation. From the graffito in a cave to the post-modernism, space is treated as the field and constituent element of expression, however the purpose of the way to show is changed by the eras. A work of Renaissance art carried out building up real 3D formative arts to reappear the exterior reality. By that, artists tried to express the width and depth of space with various ways. Liner perspectve or Aerial perspective - which expresses 3D space with 2D - can be a good example of Renaissance art. At 19th century, we met a question about the essence of Spatial Art. We can find the trial to find out a plane description of the art at Manet's art or Monet' s. 'Luncheon on the grass(Manet)', 'Haystacks(Monet)', 'Rouen Cathedral(Monet)' and 'Water Lilies(Monet)' show us the substance of art without illusion or imitation about the mankind or nature. Cezanne - who is the empirical pioneer at 20th century art - claimed that art is not a copy but an independent creature with a question about the substance. Also he tried to 3D at 2D with his own ways. This movement gave an effect on Gauguin. We can define that he is a symbolist by his works which are composed of simple and wide shape, flat color and description without shadow. 'Art is not a nude or story but a plane which is covered with methodical colors(Maurice Denis)' - famous golden saying when we talk about the modern art - awaken us to the plane description and predict the abstract. We can get a special feature of Art-Nouveau - Which is a new form in the early part of the 20th century - at Klimt's art which is filled with gorgeously decorated painting. His art already gained plane character by using anti-realize expression and plane pattern. Fauvism art - which is characterized with emphasized color, simple form and plane organization - had represented the way to the plane art. Expecially, Matisse in his later years created decorated plane picture with his own coloring or using color paper. Cubism had composed a picture which gave much more weight to the intrinsic value than outer space. Abstractionist like as Kandinsky or Mondrian had a tendency to make a picture based on pure shape and color without depth of 3D. After Word War Ⅱ, modern art gave us a question about pure formative art and it refused objective description. Jackson Pollock - who is the representative abstract expression artists - made a production which has a total and united image by taking homogeneity of picture. Jasper Johns realized 2D Picture by taking image from 2D objects like as flag, letter or target board. Colorfield-painting or Hard Edge artists tried to return to 2D, too. After 70's, the current of modern art had exhibited a tendency to hidden significant and analytic trend. Gestalt theory - Which is used at visual art usually - might give us and important theoretical foundation for a way to understand art. visual expression artists used Gestalt theory at motive or expression of their work of art, because Gestalt theory headed for changing complicated image in to simple. We can find some rules like as 'elimination', 'similarity', 'closure' and 'experience' from that. These rules could be a way to make and image simplified, organized and united to create general image. We can find a conclustion from above paragraphs that the trials to get 2D plane art were progressing. Then, what is the characteristic of 2D art without 3D space. The following three paragraphs would show you answer. First, it is Symbolism. Expression of symbolic image means parable, meanning, hint, revelation and awakening. Gauguin got mysterious and mythological image by refusing space. Klimt expressed symbolic image by using life, dream, eros and death. Second, it is Simplism. In Korean proverb, 'Much talk is not better than less'. The essence of thing is change into simpler while we approach the core. If it is expressed with visual thing. It is appeared with simple and plane color or form. We can find example about Simplism from symbol, letter, minimal art and so on. The character of plane image is so simple and symbolic that it may coincide with my intention well. It is too easy forget happenings of everyday because it is too usual. But I think those happenings are more important than special things. A familiar and tiny thing like as small and silent pollen, furniture, window which can be a passage and so forth... We can be comfortable with this small things and it can be a barrier to outer change. It gave us chance to have a time for self-examination. I expressed important of everyday life with these small but momentous image. I composite the related images can have each meanings. I eliminate the space between each image to keep them from standing in the relation of master and servant. Also I tried simplification of form and contact between the colors to make every image can be same plane space. And by utilizing mental phenomena that try to find out form while setting and objects are in blurred situation. not only using that theory but marshaling same symbols. I hope to this picture can be a chance to remind our everyda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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