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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거리 초상사진에 관한 연구

Title
아이들의 거리 초상사진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Work of Children's Portraits in the Street
Authors
유향희
Issue Date
2007
Department/Major
디자인대학원 디자인학과사진과편집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이 논문의 목적은 내 사진 작업이 갖는 의의를 밝히는 데에 있다. 일단, 내 작업은 길거리에서 아이들을 세워놓고 찍은 초상사진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내 작업이 특정한 인물 유형에 속하는 사람들을, 즉 여기서는 하나의 유형으로서의 어린이들을 사진으로 찍은 것이라고 이해하는, 소위 유형학적 접근을 거부한다. 나는 사진 자체의 고유한 특성 및 내 작업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들뢰즈의 '차이의 존재론' 내지는 '사건의 존재론'을 채택한다. 사진의 발명 이래 많은 사람들은, 사진의 고유성이란, 소위 정확한 시각적 기록이라는 특성이라는 것과 이와는 반대의 방향에서 예술이고자 하는 지향이라는 것의 상호 갈등 내지는 공존에 있는 것이라고 이해해 왔다. 반면에 내가 이해하는 바에 의하면, 사진의 고유성은 일정한 노출 시간 동안 사진기 앞에서 벌어진 '사건'을 이미지로 만들어 고정시키는 데에 있다. 노출 시간 동안에 발생하는 사건을 찍는다는 것은 바로 그 시간 동안 카메라 앞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내재한 일회적인 것, 우연한 것, 유일한 것 등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이야말로 사진이라는 기계의 고유성이고 독자성이다. 바르트와 같은 이론가들은 이러한 성격을 '우연성의 끊임없는 반복'이라든가 '우연성ㆍ특이성ㆍ모험' 등으로 표현했다. 이 논문에서는 그러한 사진의 성격 일반 및 내 사진 작업을 이해하기 위한 이론적, 존재론적 전제로서 들뢰즈의 철학을, 그 중에서도 『차이와 반복』에서 전개된 철학적 논의를 채택한다. 들뢰즈에 의하면, 플라톤에서 시작되어 서구 철학을 지배해 온, 소위 동일성의 철학 및 재현의 철학에서 이해되어 온 것과는 달리, '동일성'보다는 '차이'가 존재론적으로 더 우선적이며, 또한 '재현'이라는 관점에서 종속적이고 부정적으로 이해되어 온 것과는 달리, 긍정적인 개념의 '반복'이 요청된다. 이러한 들뢰즈의 입장은 '차이를 낳는 반복'으로 요약될 수 있다. 들뢰즈의 이러한 차이 개념과 반복 개념은 나의 사진 작업과 더 나아가서 사진 일반의 특성에 대해서 중대한 이론적 함축을 지닌다. 사건 그 자체와 카메라 앞의 사건은 유일하며, 바로 그 개별적인 사건들은 차이를 갖는다. 들뢰즈의 표현을 빌린다면, 그 개별적인 사건들이 비슷해 보인다고 할지라도, 본디 차이를 생성하는 반복이다. 차이를 긍정하는 들뢰즈의 입장에서 보자면, 똑같거나 비슷한 사건의 반복이라는 개념이나 통념이 갖는 존재론적 결함은 비판적, 전복적으로 극복되어야 한다. 그 다음으로, 나는 내 작업의 의의를 밝히기 위해서, 선행 작가로서 헬렌 레빗과 오형근과 디앤 아버스를 다루었다. 헬렌 레빗은 1930년대와 1940년대에 뉴욕 빈민가에서 아이들 및 아이들의 낙서 사진을 찍었다. 오형근은 그가 추구하는 유형학적 사진, 즉 그의 말을 빌면, '도감' 사진이라는 타이틀 아래에서 아줌마와 소녀들을 찍었다. 여기서는 오형근의 작업 자체가 아니라 작가가 자신의 작업에 대해서 갖는 이론적, 비평적 인식의 문제점에 한정하여 다룬 것이다. 디앤 아버스는 차이의 모티브에 주목해서 그의 작품들을 살펴보았다. 아버스는 기형인이나 성적 소수자를 찍었는데 그들을 열등한 타자로 제시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보는 이가 그들의 사진 이미지에서 보는 이 자신의 타자성을 깨닫도록 '차이'의 모티브를 형상화하였다는 것을 이 논문에서 밝혔다. 이렇게 선행 작가들 작업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나는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 개념을 구체적으로 적용하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의 작업을 이해하기 위한 전제들 내지는 실마리들을 마련하려고 시도하였다. 이 논문의 마지막 부분은 나의 사진들에 관해 해설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작업 과정 일반에 관해서 서술을 한 뒤, 개별 작품에 대한 해설을 수행했다. 내 작업은 길거리에서 아이들을 세워놓고 찍은 초상 사진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아이들은 다 다르다. 개별적인 아이들은 아이들 일반이라는 규정을 벗어난다. 피상적인 관점에서는 불필요한 반복으로 보일 수 있다고 하더라도, 존재론적으로 아이들은 모두 다르다. 아이들 하나하나와 아이들의 동작 하나하나는 고유하며 유일하다. 들뢰즈의 입장에서는 모든 개체들이 그러하지만, 특히 아이들은 더욱 더 그러하다. 내 작업이 바로 이러한 다름, 혹은 차이를 일정한 사진적 실천의 수준에서 드러내려 하였다는 것을 밝히려는 게 이 논문의 목적이다.;This study is to explain my works which are children's portraits in the street. I reject the so-called typological approach to any type of people, that is, in my case, the type of child. As Roland Barthes said, "what the photography reproduce to infinity has occurred only once." I understand that the peculiarity of photography is to take the image of the accident at the front of camera in the time of exposure. In order to explain the peculiarity of photography in general and the significance of my works specifically, I would select and summarize the Gilles Deleuze's text, Difference and Repetition(1968), which is about 'the repetition producing difference'. Deleuze tried to place the great importance on the positive concept of 'repetition'. Also, I tried to find out the photographical and methodological meaning of Helen Levitt and Hein-kuhn Oh's works so as to make clear the value and significance of my works. Levitt's style is to take 'anonymous stance' to the children in the New York's street in the 1930s and 1940s. Hein-kuhn Oh's works are really good, but his theoretical position has the great mistake, that is, one of so-called typological approach. Diane Arbus made many photographs of freaks, sexual deviants and mental retards. She did not deal her own motive of 'difference' in the way of colonizing them but in the way of revealing 'the otherness' of ourselves. The part of dealing with my works is most important in this study. I explained my own motive of children, the process of taking pictures of them, and my analysis of individual works. Every children are different--that is my point. This study is to explain that I have tried to make the every different images of different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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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대학원 > 사진과편집전공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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