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보충대상자를 위한 조작교구와 게임을 활용한 대수교육의 효과 연구

Abstract

제 7차 수학 교육과정은 수학 시간수가 줄어들고, 학습내용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학습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신장하기 위한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을 중시하였으며, 학습방법 면에서도 학생들의 직접적인 활동과 수학적 경험을 중시하여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수학교육현장은 아직도 교사 중심의 설명식 강의가 주된 교수-학습 방법이며, 많은 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의 감소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수학과 학습부진아들에게 7차 교육과정에 따른 특별보충과정으로 조작교구와 게임을 활용한 보충학습자료를 개발하여 수학적인 개념을 스스로 터득하도록 유도하고, 흥미와 동기를 유발시킴으로 자신감을 갖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에 임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따는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조작교구, 게임을 이용한 대수교육에 있어서의 '특별보충대상자'의 흥미, 태도, 자신감의 변화를 살펴본다. 2. 조작교구, 게임을 이용하여 대수교육을 받은 '특별보충 대상자'의 수학 학업 성취도 변화를 비교한다. 이를 위하여 서울시 소재 H 중학교 1학년 학생들 중에서 수학성적이 40점 이하인 학생14명을 대상으로 5주에 걸쳐 20차시의 수업을 방과후 보충학습으로 실험수업을 하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학습태도와 학업성취도에 대한 사전·사후 검사를 비교·분석하였다. 또한 실험대상 학생 중 2명을 선택하여 실험기간 동안 상세히 관찰하고 실험 전과 실험 후에 2회에 걸친 면담을 시도하였다. 5주에 걸친 실험 후에는 조작교구, 게임을 이용한 보충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위와 같은 실험을 통해 얻은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조작교구, 게임을 활용한 특별보충 수업은 수학적 자신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흥미·태도 면과 학업 성취 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이는 조작교구 게임을 이용한 보충학습이 특별 보충대상자에게 긍정적인 면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면담 및 관찰과 사후 에 실시된 특별보충학습에 대한 의견조사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었다. 둘째, 2명의 실험 집단 학생들과의 면담 및 관찰 결과, 수학 학습은 교사의 일방적인 설명보다는 개별 지도가 절대적으로 피용하며,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 방법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