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공포에 관한 일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현재 우리나라 어린이, 특히 4, 5, 6세의 어린이들의 공포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성인들의 지도태도를 문헌을 통하여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위와 같은 목적으로 공포의 대상, 무서워하는 장소, 무서워하는 상황, 공포에 대한 반응, 어린이들이 지각한 공포에 대한 성인들의 태도 등을 연구문제로 설정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서울 시내에 소재해 있는 2개 유치원, 4, 5, 6세의 어린이 90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A.T . Jersild등의 공포 대상 항목을 참고로 본 연구자가 제작한 6개의 문항으로 질문하였으며 표현 능력이 부족한 4, 5세 어린이 일부에게는 유도질문을 병행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백분율과 x^(2)검증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공포의 대상에 있어서는 동물과 유령에 대한 공포가 전체 공포대상의 80 %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동물에 대한 공포는 줄어들고 유령에 대한 공포는 늘어나고 있으나 연령과 공포대상과는 별 관계가 없었고 성별과 공포대상과도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무서워하는 장소에 있어서는 깜깜한 곳과 높은 장소에 대한 공포가 각각 26.7%로 가장 많고 귀신집, 기타(동굴, 수영장, 지옥, 공동묘지, 감옥, 낯선나라, 정글숲 등), 동물원, 병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연령이 증가할수록 깜깜한 곳, 높은 장소에 대한 공포가 늘어나고 있으며 성별은 무서워하는 장소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무서워하는 상황에 있어서는 혼자있을 때, 상처, 신체적 손상을 입었을 때가 각각 24.4%로 가장 많고 번개, 천둥칠 때가 23.3%로 전체 무서워하는 상황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과 무서워하는 상황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성별 비교에서는 여자 어린이가 남자 어린이보다 혼자있을 때, 상처, 신체적 손상을 입었을 때를 더 무서워하였으며, 남자 어린이는 무서운 꿈을 꾸고났을 때, TV, 라디오의 이야기를 들을 때 등을 더 무서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공포에 대한 반응에 있어서는 숨는다가 32.2%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연령에 따라서는 대부분 숨거나 엄마에게 간다. 운다는 등의 반응을 보여 연령과 공포에 대한 반응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비교에서는 남자 어린이는 숨는다는 반응이 많이 나타나며 여자어린이는 남자 어린이보다 엄마에게로 간다, 운다는 반응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 . 어린이들이 지각한 공포에 대한 성인들의 태도에 있어서는 66.7%가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는다고 하였으며 부모의 태도는 말로 설명해 준다가 32.2%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연령이 증가 할수록 껴안아주는 태도는 줄어드나 말로 설명해 주는 것은 늘어나고 있으며 성별로 보면 남자 어린이는 말로 설명해 준다가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여자 어린이는 껴안아준다가 3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과 성별과 어린이들이 지각하는 공포에 대한 성인들의 태도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에 의하면 어린이들의 공포는 4, 5, 6세 아동에 있어서 연령에 따라서는 큰 차이가 없었으며 성별에 있어서는 무서워하는 상황, 공포반응에 있어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grasp the fear of children from 4 to 6 years old and to review adults' helping attitude through literatures. With this purpose followings are selected as the subjects of this study : the object of fear, the place of fear, the situation of fear, the fear reaction, adults' attitude to the fear of children, etc. As a way of study, 90 Children from 4 to 6 years old attending two Kindergartens in Seoul City are selected as study object and are asked 6 questions which were prepared items of A.T. Jersild etc. with refering to fear object. For the part of children 4 and 5 years old who cannot express themselves well, inducing questions are used together with the above main questions Ansewered data is analysed using percentage and Chi-square. The result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1. As for the object of fear, fear of animals and ghosts holds over 80% of overall fear objects. Although higher the age, less the fear of animals and more the fear of ghosts, there is no substantial relationships between age and fear objects and between sex and fear objects. 2. As for the place of fear, the fear of dark places and high places shows the biggest percentages, 26.7% respectively and ghost houses, others (cave, swimming pool, hell, public cemetery, prison, foreign country, jungles, etc.), zoos, hospitals in the order of percentage. Higher the age, more the fear of dark places and high places. Sex shows no relationship with places of fear. 3. As for the situation of fear, being alone, injury on the body shows the biggest percentages, 24.4% respectively and lightening thunder shows 23.3% ; all these holds over 70% of all the situations of fear. Age Shows no relationship with the situation of fear. As for the sex, girls shows more fears in such situations of being alone and injury on the body than boys. And boys feels more fears on dreadful dream and TV or Radio Story than girls. 4. As for the fear reaction, hiding reaction holds highest percentage, 32.2% and age shows no substantial relationship with fear reaction. And as for the Sexual difference, boys show more hiding reaction than girls and girls show more fear reactions such as going to mother and crying than boys. 5. As for the attitude of adults to the children's fear, 66.7% of children get the help from their parents and among them, 32.2% of their parents explain about the fear to their children, which holds highest percentage. As the children's age becomes higher, their parents choose less hugging action and more action of explanation. For boys, explanation of fears hold 40%, the highest percentages and for girls, hugging holds 33.3%, highest percentage. According to this study, the fear of children of 4, 5, 6 years old shows no substantial differences along their ages, and shows substantial sexual difference in the situation of fear and fear re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