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학교 과학교과서(화학영역)의 연계성 고찰

Abstract

This study has been conducted to see the effectiveness of articulation in the chemistry part of middle and highschool science textbooks. By considering the theory of learning experience and articulation, each item of chemistry contents was classified by using classification rule models. The three kinds of high school textbooks for non-science major students and three kinds for science major students were randomely chosen and analyzed. As a result of the study, the percentages of overlap, development and gap in articulation are 5∼l7%, 52∼82%, and 15∼21% respectively in the textbooks for non science major students. While the percentages of them are 3∼10%, 62∼66%, and 24∼36% respcetively in the textbooks for science major students. The science major textbooks show a little more 'gap' than non-science major ones. Therefore science major textbooks are higher level than non-science ones in the method of presentation and level of content. Student's interest is not fully considered in non-science majors textbooks. for non-scinece student, it is needed to develop new suitable programs for their cognitive levels. Finally it is found that the diversification of textbooks conducted by the fifth curriculum was not satisfied.;본 연구는 5차 교육과정에 의해 종류가 증가한 중·고등학교의 과학 교과서 중 화학영역의 내용이 바람직한 연계성을 이루고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하여 학습과정 조직의 원리와 연계성 이론을 고찰한 후, 이에 준하는 분석준거모형을 사용하여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화학교과내용을 주제항목별로 분류하여 이를 분석하였다. 고등학교 교과서는 비자연계 학생을 위한 과학Ⅱ(하) 교과서 8종과, 자연계 학생을 위한 화학교과서 8종 중에서 무작위로 각각 3종씩 선택하여 교과서에 따르는 차이도 함께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 교과서에 따라 주제별 연계성의 차이가 나지만, 전체적으로 반복 3∼17%, 발전 52∼80%, 격차 15∼36%로 비교적 적절한 연계성을 보여 주고 있으며, 자연계 교과서가 비자연계 교과서에 비해 반복보다 격차가 많고, 내용의 표현방법이나 수준이 높게 나타났으며 격차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수평적 연계성으로서의 수학, 물리 등과 같은 타교과와의 통합성도 요구된다고 하겠다. 내용구성을 보면 비자연계 교과서도 자연계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과학지식의 구조를 다룸으로써 학생들의 진로나 소질에 맞게 교양과정으로서의 학생들의 필요가 고려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고, 앞으로는 비자연계 학생만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하겠다. 제 5차 교육과정에 의해 시도된 교과서의 다양화도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것이 분석결과 나타났으며, 앞으로는 교과서의 내용, 수준 등의 다양화가 적극 추진되어 교사 및 학생이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