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부채이미지를 주제로 한 작품연구

Abstract

In order for Korea's fashion industry to effectively develop and cultivate domestic and foreign markets in light of the unrestricted importation of foreign brands and flood of similar designs, Korea's fashion industry must develop creative and practical design which also enhances the traditional virtues in modern sense. Women's dress in the traditional Korean image, which arrived in the 1980s, has gathered good responses from domestic consumers. This can be interpreted as a phenomenon : the increase in national income and ripened social stability caused by economic development have stemmed cultural interest, so a change in consciousness in the part of the consumers who wanted to convert to the tradition and find the intactly Korean subjectivity was reflected in the dress life. Reflectiong this trend, recently, designer brands and high fashion stores are introducing Korean image to the development of new products as a policy, showing a great movement for our korean-like line. And, it may be said as conforming to the trend of the contemporary fashion industry that orients its system to the individualistic multi - item small quantity production system. This study, from above viewpoint, seeks to find out the motif representing the Korean image in the traditional folding fan peculiar to Korea. And the formative elements which are analyzed from the tradition folding fan are applied to the design of products for spring & summer, '91. Hypothetical prospective customers included housewives who are in their later twenties or in their thirties and engaging in speical professions or showing high degrees of social participation. To sum up, the designs are made in such manner that would have potential applicability to the merchandising with emphasis given to our line, root and original images.;오늘날 우리나라의 패션산업은 해외브랜드의 무분별한 수입 및 유사디자인의 홍수속에서 국내외적으로 효과적인 시장개척을 수행하기 위하여 한국적 전통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승화시킨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적 이미지의 의상은 특히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경제발전으로 인한 소득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성숙된 시민의식이 문화적 관심으로 나타나 한국본연의 주체성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의 의식구조의 변화가 의복생활에 투영된 결과로 풀이되며, 한국적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실용성을 높인 디자인의 개발은 高附加價値 제품개발에 의한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볼 때에도 바람직한 일로 평가되고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적 이미지를 나타내는 다양한 소재중에서 생활필수품인 동시에 우리민족의 멋과 기풍이 예술로 승화된 장식품인 한국전통부채를 작품의 소재로 활용하였다. 부채의 풍부한 주름과 아름다운 곡선등 전통부채에서 분석된 조형적 요소를 디자인의 모티프(Motif)로 삼고, 상품의 표적대상은 20대후반에서 30대에 이르는 전문직 종사자 또는 사회참여도가 높은 주부층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그 밖에 색상, 소재, 실루엣 등에 있어서 1991년도의 해외 및 국내의 각종 패션 정보를 반영함으로써, 1991년도 춘하시즌의 여성복 상품기획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상품기획을 통하여 패션산업에 있어서 상품기획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독창성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우리의 선을 강조함으로써 뿌리있는 상품기획과 세계속에 독특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상품의 고급화와 전문화 추세에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