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30 Download: 0

안토니 타피에스 회화에 나타난 물성(物性)연구

Title
안토니 타피에스 회화에 나타난 물성(物性)연구
Other Titles
Research on Materiality in Matter Painting of Antoni Ta`pies
Authors
이은주
Issue Date
1996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Keywords
안토니 타피에스회화Antoni Ta`pies미술교육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안토니 타피에스(Antoni Ta`pies, 1923∼ )는 물질과 그것의 본질을 인식하고, 이에 기초하여 그의 독자적인 물질회화(Matter Painting)를 형성하였던 스페인의 화가이다. 본 논문은 그의 회화에서 나타난 물성(物性)에 관한 연구이다. 카탈로니아(Catalonia)의 신비주의와 동양의 선(禪) 사상에 매료되었던 타피에스는 자연과 하나가 되기 위해 물질의 본질을 찾아내고 더 나아가 초월의 상태에 도달하고자 하였다. 그에게 있어서 물질이란, 그것이 자연물이든 인공물이든 모든 대상(Objet)을 의미하는 것이었으며, 아울러 재질감(Matier`ere)을 포함하는 개념이었다. 특히 하찮고 일상적인 물질들을 사용한 그의 작품들은 존재의 확인을 위한 작업이었고 물질이 지닌 본래적 속성을 규명하려는 것이었다. 타피에스의 이러한 태도는 그가 속한 시대의 일반적인 상황 속에서 형성된 것이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정신적인 혼란 속에서 일군의 젊은 예술가들은 존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필요성을 깨닫고, 이러한 생각을 예술을 통해 실현하고자 하였다. 특히 이들은 세계의 본질을 파악하고 현실의 진정한 자연성을 발견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본 논문에서 논의되는 물성(物性)이란 타피에스의 작품 안에서 오브제나 마띠에르가 드러내 보이고자 하는 본질 내지 속성을 의미한다. 이러한 물성은 타피에스 예술의 정신적 기초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기 때문에 그 정신적 근원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먼저 타피에스의 물질회화의 정신적 기초가 되었던 것은 카탈로니아의 신비주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모순과 역설의 정신, 무(無)와 공허(空虛)의 명상을 가르친 동양의 선(禪) 사상이다. 이러한 신비주의와 선(禪) 사상의 영향을 받아 타피에스는 우주와 사물의 본질에 관하여 끊임없이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상반되는 것의 합일(合一)과 인간과 우주의 통합이라는 목적을 작품에 내면화하려고 하였다. 물질에 대한 타피에스의 이러한 인식은 앵포르멜(Informel) 작가들과의 접촉으로 더욱 확고해진다. 물감을 비롯한 재료들의 자발성을 중시하고 무정형의 회화 방식을 통해 서정적인 화면을 보여주었던 앵포르멜 회화는 분명 타피에스에게 영향을 주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앵포르멜 만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모두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히려 타피에스는 자신만의 독창성으로 자유로운 세계를 구축하였고 앵포르멜의 실험이 가치 있는 것이었음을 증명해 주었다. 그리하여 예술의 순수성과 자유의 회복에 기여하고 예술과 인간의 존재를 재확인시켜 주었다. 특히 그는 소박하고 알려지지 않은 세계를 보여주려고 하였다. 아울러 우주와 자연, 보이는 것과 감추어진 것,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극복할 수 없는 단절을 변증법적으로 통합시켜 그 본질을 보여주려고 하였다. 본 논문은 타피에스의 정신이 작품에 어떠한 양상으로 구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특히 타피에스의 물질회화에 나타난 물성(物性)에 초점을 맞추어 그 의의를 규명하려고 하였다. 그리고 물성(物性)과 관련하여 오브제를 사용한 작품과 마띠에르가 특징적으로 부각되는 작품들, 특히 '벽' 시리즈를 본 논문의 주된 연구 대상으로 하여 인간과 우주의 합일이라는 타피에스의 의도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 지를 살펴보았다. 이와 같은 연구의 결과, 타피에스의 예술은 그 시대의 정신을 대표하는 것이며, 그의 대부분의 작품들은 자연과의 합일 속에서 물질의 내적 신비를 나타내는 것임을 밝힐 수 있다. 또한 인간의 내면 세계와 외부 세계의 통일을 성취한 그의 회화는, 앵포르멜 회화를 자신만의 물질회화로 전환시킨 독창적인 양식임도 밝힐 수 있다. 물성을 강조하는 그의 독특한 회화 세계는 물질성을 중시하는 후대의 추상 화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고, 그러한 점에서 그는 현대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In the wake of two World Wars, young artists, although wrapped up in mental disorder and derangement, began to be awakened to an urge to have a new perception of the being and purported to translate this awakening into art. Especially, these artists endeavored to make out the essence of the universe and to discover the true nature of reality. Spellbound by Catalan mysticism and Oriental Zen thought, Ta`pies investigated intrinsic properties of the own creative world of Matter Painting on the basis of such new perception of the matter and of its true nature. For Ta`pies, the matter, whether natural or artificial, means all the Objects and is perceived as a concept comprising Matie`re. To be more specific, his works relying on ordinary and trivial materials were no more than an attempt to ascertain the essence of the being and to identify intrinsic quantities of the matter. The innate properties that are discussed in this thesis are intended to mean the true nature or attributes of the matter which are revealed through the Objet or Matie`re. Since such material properties bear a close relation to the spiritual foundation of Ta`pies, understanding his spiritual fountainhead is the key to understand his art. In this respect, Catalan mysticism enriched spiritual soil of Thpies, but his art, if anything, was more influenced by Oriental Zen thought that teaches the doctrine of antimony and paradox and the stress of meditation on nothingness and voidness. Falling under the spell of mysticism and Zen, Ta`pies held relentless interest in the nature of the universe and things and strived to internalize into his work the objective of achieving a union of what remained in mutual contradiction and of integrating human beings into the system of the universe. His perception of the matter has, it is to be admitted, been reinforced by his contacts and communications with a coterie of artists associated with the cause of Art Informel. But it is quite out of the question to explain all the works of Ta`pies from his perspective alone. Rather, he testified to the importance of experimenting with Art Informel and succeeded in establishing his own free world of originality. By exposing the simple and plain as well as the unknown, he contributed to the cause of art for art's sake("pure art") and to restoration of freedom, and reaffirmed the significance of art and human beings. A step further, he was intent on integrating dialectically the seemingly unbridgeable chasm between the cosmos and nature, the overt and the covert, and consciousness and subconsciousness to show their true nature. This thesis examines in what mode the perception of Ta`pies is embodied in his works, and attempts, with particular emphasis on innate properties of the matter, to explain their significance. In relation to material properties, this thesis takes up as the main subject of research such works as featuring characteristically the Objet and Matie`re aspects, especially the 'wall' series, to demonstrate how the design and theme of Ta`pies, i. e. the union of human beings and the universe, materialized in those works.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교육대학원 > 미술교육전공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