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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의 음식양생(飮食養生)에 관한 체험 연구

Title
한국 여성의 음식양생(飮食養生)에 관한 체험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Yangsaeng experience through dietary practice among Korean women
Authors
양진향
Issue Date
2001
Department/Major
대학원 간호과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신경림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 여성이 음식을 통해 체험하는 양생의 의미와 본질이 무엇이며, 그러한 체험에 내재해 있는 양생의 원리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밴 매넌의 해석학적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적용하여 체험의 본질에 집중, 실존적 조사, 해석학적 현상학적 반성 및 글쓰기를 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30세 이상의 한국여성으로서 현재 입원 치료를 요하는 질병이 없으며 일상 생활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있는 대상자로 총 14명이었으며 자료 수집 기간은 1999년 8월부터 2000년 6월까지였고 지속적이고 심층적인 면담과 관찰을 통해 양생 체험의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참여자와의 면담내용은 녹취하였고 반성과정에서 세분법에 따라 본질적 주제를 이끌어내었으며, 이 때 어원과 관용어구, 문학 및 미술 작품과 현상학적 문헌 등을 참조하여 한국 여성의 양생 체험에 대한 통찰력과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 참여자의 양생 체험의 본질적인 주제는 제대로 자라고 제 모양 그대로인 것을 선호함 , 제대로 뜬 것을 사용함 , 제철에 제 땅에서 난 것을 고름 , 제 색, 제 향, 제 맛을 살림 , 제 성질들 간에 궁합이 맞도록 만듦 , 제 양을 제때에 먹음 , 제 몸에 맞게 먹음 , 제 마음이 편안하게 먹음 , 제 가족을 우선함 , 제 기운을 되찾음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주제들은 음식양생의 원리적 측면이 선행되면서 심신의 변화를 체험하는 구조로 나타났으며 음식양생의 원리는 음식재료 고르기, 조리방법, 그리고 식사양식의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먼저 음식재료의 측면에서 참여자들은 음식의 재료를 선택할 때 영양성분과 칼로리 또는 단순히 신선도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생명력이 있는 음식재료인가를 고려한다. 즉 자연에서 제대로 자라고 제 모양 그대로인 것을 선호한다. 자연의 기운은 식품의 전체에서 흡수되므로 뿌리, 줄기, 잎, 껍질 또는 머리나 꼬리 등 전체를 다 재료로 사용하여 섭취하고자 한다. 그리고 참여자들은 음식의 기본재료이자 음식 맛을 결정하는 장을 재래식으로 담가서 제대로 뜬 것을 사용하고자 한다. 또한 참여자들은 자연의 생기와 기운을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제철 음식과, 자신들의 입맛에 맞고 부작용이 없는 제 땅에서 산출된 것을 찾는다. 조리 방법의 측면에서 참여자들은 음식의 제 색, 제 향, 제 맛을 살리고자 한다. 즉 음식자체의 색과 향을 살리고 적절한 천연 양념으로 맛을 내며 음식 온도를 잘 맞추되 맛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조화를 잘 이룸으로써 그 음식만의 고유한 맛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참여자들은 음식의 제 성질들 간에 궁합이 맞도록 조리하고자 한다. 따라서 음식끼리 맛, 영양, 소화흡수가 강화되도록 또는 유해성분은 감소되도록 배합하며, 음식자체의 성질 즉 물리적 온도가 아닌 음양(陰陽), 한열(寒熱) 등의 속성을,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서로 중화시킬 수 있도록 배합하게 되는데 이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소위 음식궁합 이나 습관적으로 몸에 밴 음식조리의 방법인 것이다. 식사양식의 측면에서 참여자들은 평소 자신에게 적당한 제 양을 먹고 제 때 식사를 하고자 한다. 음식을 과식하거나 편식하지 않고 때맞춰 먹을 때 속이 편안하고 몸이 무난하게 느껴진다. 또한 참여자들은 자신의 체질이나 몸의 불편한 증세에 맞는 적합한 음식을 찾아 섭취할 뿐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음식은 당겨서 먹게 되므로 몸의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을 도모하게 된다. 이러한 음식의 섭취는 정서상태에 의해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므로 참여자들은 제 마음이 편안하게 먹게 된다. 즉 가족이나 편안한 사람들과 함께 먹을 때 음식 맛이 더 좋을 뿐 아니라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먹을 때 소화가 더 잘 되는 것을 느낀다. 음식양생을 통해 참여자들은 제 기운을 되찾게 된다. 즉 눈이 뜨이고 속이 거부감이나 부담감이 없이 편안하며 입맛과 혈색이 돌아 전반적으로 몸의 기운이 잘 도는 것을 느낀다. 또한 소화가 잘 되고 변을 잘 보게 되며 몸이 가뿐하게 느껴지는 등 몸이 개운해질 뿐만 아니라, 만족을 느끼며 자신의 일에 의욕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므로 기분이 좋고 힘을 얻게 된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볼 때 참여자들은 자연에서 제대로 자라고 제 모양 그대로인 것과 제대로 뜬 것, 제철에 제 땅에서 난 것을 음식재료로 고르고, 제 색, 제 향, 제 맛이 나고 제 성질들 간에 궁합이 맞도록 만들며, 제 양을 제때에 제 몸에 맞게 제 마음이 편안하게 먹고자 한다. 이렇게 했을 때 참여자들은 제 기운을 되찾게 되어 결국 심신이 편안해짐을 체험한다. 그러나 이러한 음식양생의 원리를 참여자들은 제 가족들에게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결국 음식양생은 자연과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성질 또는 이치에 맞추어 먹고 또한 음식 본래의 성질을 살리고 음식간에 그러한 성질들이 조화를 이루도록 조리해서 먹는 제 양생이 적절히 이루어질 때 참여자들은 자신의 본래의 기운을 되찾게 되어 심신이 편안해짐을 체험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체험의 본질을 이해함으로써 서구의 건강증진 이론과 영양학적 관점에만 기초하였던 것에서 벗어나 관련된 한국문화의 이해에 기반을 두고 한국여성들의 음식양생을 보다 총체적이고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각과 이에 관한 한국적 간호중재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 데 의의를 갖는다. ; This study is conducted to understand the meanings and nature of Yangsaeng experienced through dietary practices among Korean women. The present study adopted hermeneutic pheomenological method which was developed by van Manen. The participants for this study were 14 Korean women, who were in the age of 30 to 75 and healthy with no particular diseases. Data for the exploration of the meanings of their Yangsaeng experiences were collected by using intensive interviews and observations for 10 months from August, 1999 to June, 2000. The contents of the interviews were tape-recorded and their essential themes were drawn by using line by line approach of reflection. At this stage, the researcher referred origins of the words, idioms, literary and art works, and relevant phenomenological literature to enhance the insight and understanding of the Yangsaeng experiences of the participants. The essential themes consisted of principles and outcome experience of the Yangsaeng experiences. The principles were categorized into selection of food materials, cooking methods, and eating patterns. As for the principles of selecting food materials, the participants tended to choose naturally grown and all the unprocessed, edible parts of food materials, properly fermented materials, and seasonal and domestically grown ones. The principles of cooking methods were preserving materials original color, flavor and taste and balancing materials properties according to traditional concept. The principles of eating patterns were keeping adequate amount of food at proper eating time, and proper kinds of foods based upon individual needs. In addition, the participants tended to follow eating with comfortable feeling and giving high priority to her own family. The outcome experience was regaining one s own energy. We can apply the above findings in developing Korean nursing interventions for facilitating dietary Yangsaeng among Korean women, which are based upon understanding of Korean culture rather than soly drawn from Western concepts of nutrition and health promotion. Further studies need to be conducted toward those people of various characteristics. In addition to dietary Yangsaeng, other aspects of Yangsaeng need to be understood and this would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comprehensive Yangsaeng fitting for Korean culture. Key words : Yangsaeng, dietary practice, Korean women, Qualitative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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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간호과학과 > Theses_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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