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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생의 의미와 삶의 질 연구

Title
노인의 생의 의미와 삶의 질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meaning of life and the quality of life in old people
Authors
전현옥
Issue Date
2003
Department/Major
임상보건과학대학원 임상보건학과임상간호학전공
Keywords
노인생의 의미삶의 질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임상보건과학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최근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되면서 1990년 이후부터 노인의 삶의 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오고있다. 노년기는 생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신체, 생리적인 감퇴와 함께 건강 수준이 낮아지고 질병과 죽음에 대한 취약성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직장에서 은퇴, 자녀의 출가, 배우자의 죽음 같은 가족관계의 변화와 역할 상실로 인해 생의 의미에 혼란을 가져오며 전반적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기 쉬운 시기이다. 이와 같은 삶의 전환기에 놓여있는 시기에는 생의 의미와 목적감의 상실이 심각하게 나타난다(Fabry, 1970). 인간의 존재 의미를 발견하는 것은 활력 있는 생활동기의 근본이 되고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한다(Becker, 1973; Rappaporl et al, 1998; 2001; Reker, 1977; Frankl, 1985). 따라서 생의 마지막 단계에 지나온 생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남은 생애에 대한 희망을 찾도록 돕는 것은 노인 간호에서 중요한 과제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노인의 생의 의미와 삶의 질의 관계를 규명하여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 및 경기도 안산시, 광주광역시, 농촌마을인 고흥에 거주하고 있는 60세 이상의 정신이 명료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노인으로 본 연구에 참여를 동의한 409명을 임의표집 하였고, 자료수집 기간은 2003년 5월 19일에서 6월 10일까지였다. 연구에 사용된 도구로는 노인의 생의 의미를 측정하기 위해 Frankl의 의미 요법에 기반하여 Crumbaugh와 Maholick(1969)이 제작한 Purpose in Life(PIL) Test로서 남궁달화(1980)에 의해 번역되어 신뢰도 검증이 확인된(김영혜, 1995- Chronbach'α= .90; 이정화, 1986-Chronbach'α= .89) 도구를 사용하였다. 삶의 질을 측정하는 도구는 최수정(2001)이 한국 노인의 삶의 질을 측정할 목적으로 개발한(Chronbach'α= .95) 삶의 질 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0.1/WIN을 이용하여 전산처리 하였으며 실수, 백분율, 평균, 표준 편차, t-test, ANOVA, stepwise regression, 생의 의미 문항에 대한 요인분석,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실시하였고, 각 도구의 신뢰도는 Chronbach's Alpha로 검정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1. 생의 의미는 총점수 범위 20-140점에서 평균 92.92점(SD=23.88), 최소값 29점, 최대값은 140점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연구대상 노인의 56.7%는 Frankl이 말하는 실존적 공허상태(100점 미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삶의 질은 총점수 범위 32-160점에서 평균 104.53점(SD=19.21), 최소값 44점, 최대값 158점으로 나타났다. 3. 생의 의미와 삶의 질과의 상관관계는 r=.782(p=0.000)로서 높은 순상관관계를 보였다. 삶의 질과 생의 의미의 하위요인별 상관관계 검정에서 삶의 목적에 대한 인식 r=.761(p=0.000), 삶에 대한 욕구 r=.681(p=0.000), 자기효능감 r=.628(P=0.000)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순상관관계를 보였다. 4. 생의 의미 수준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는 일반적인 특성으로는 성별을 제외한 연령(F=5.292, p=0.000), 결혼상태(F=4.732, p=0.000), 종교(F=12.965, p=0.000), 교육수준(F=11.612, p=0.000), 직업(t=6.384, p=0.000), 가족형태(F=4.002, p=0.01), 믿고 의지하는 자녀의 유무(t=3.319, p=0.001), 주거형태(F=9.042, p=0.000), 수입(F=11.136, p=0.000), 질병(t=-3.439, p=0.001), 이웃과의 관계(t=5.436, p=0.000), 생활의 활기(t=10.702. p=0.000), 생활의 충실성(t=10.702, p=0.000), 함께 사는 사람과의 관계(t=9.951, p=0.000), 생의 목적 유무(t=8.728, p=0.000), 삶의 질에 대한 만족 여부(t=12.63, p=0.000). 거주지(F=8,034, p=0.000)였다. 이상의 유의한 결과에서 변별력이 높은 변인을 추출하고자 단계적 회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생의 의미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생활의 활기, 생활의 충실성, 교육수준, 함께 사는 사람과의 관계, 거주지역, 이웃과의 왕래 유무, 직업, 종교, 주거형태 순이었고, 이 모두는 노인의 생의 의미를 40.7%를 설명하였다. 5. 삶의 질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는 일반적인 특성으로는 성별을 제외한 연령(F=4.162, p=0.001), 결혼상태(F=3.794, p=0.002), 종교(F=11.887, p=0.000), 교육수준(F=11.481, p=0.000), 직업(t=6.540, p=0.000), 가족형태(F=5.018, p=0.000), 믿고 의지하는 자녀의 유무(t=3.957, p=0.000), 주거형태(F=14.315, p=0.000), 수입(F=8.910, p=0.000), 질병(t=-4.319, p=0.000), 이웃과의 관계(t=6.892, p=0.000), 생활의 활기(t=16.196, p=0.000), 생활의 충실성(t=11.736, p=0.000), 함께 사는 사람과의 관계(t=11.070, p=0.000), 생의 목적 유무(t=8.126, p=0.000), 삶의 질에 대한 만족 여부(t=12.63, p=0.000) 거주지(F=13.997, p=0.000)였다.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별력 높은 변인을 찾기 위해 일반적 특성을 독립변수로, 삶의 질을 종속변수로 하여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생활의 활기, 생활의 충실성, 교육수준, 이웃과의 왕래 유무, 종교, 주거형태, 직업, 질병유무 등이 삶의 질을 44.4%를 설명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살펴볼 때, 노인의 생의 의미와 삶의 질과는 높은 순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생의 의미 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아지고 생의 목적에 대한 인식이 증가할수록, 삶에 대한 욕구가 강할수록, 자기효능감이 증가할수록 삶의 질은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간호사는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노인기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노인이 남은 생애에 삶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생의 의미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간호사는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노년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노인 간호중재를 더 개발해야 할 것이다.;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meaning of life and quality of life in old people.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a total of 409 old people, residing in Seoul metropolitan area, Gwangju and Ansan cities, and a farm village Goheung, located in the southern part of Korea. Data were collected from May 19 to July 10, 2003, using a semi-structured questionnaire. The meaning of life was measured by a seven-point scale which was originally developed by Crumbaugh and Maholick (1969) and was translated into Korean by Namkung (1980). Quality of life was measured with a scale developed by Choi (2001). The reliability score of the scale for measuring both meaning of life and quality of life were high (.93, .94). The hypotheses were tested using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t-test, ANOVA and Scheffe test. The result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1. The average score of the meaning of life in old people was 92.92 (SD=23.88), which represents uncertainty about meaning of life. Fifty-seven percent of the subjects felt a loss of meaning in life (existential vacuum), and 43.3% of the subjects were in pursuit of meaning of life. 2. The mean score of quality of life in old people was 104.53(SD=19.21), which was low. 3. The meaning of life and the quality of life in old people were positively correlated (r= .782, p=0.000). In conclusion, the higher the meaning of life, the higher the quality of life was in old people.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develop a nursing intervention program for old people which facilitates both levels of the meaning and quality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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