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혈압에 따른 영양건강상태와 짠맛의 기호도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노인들의 혈압에 따른 영양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혈압의 위험 요인을 규명하고자 고양시에 거주하는 60 세 이상의 노인 197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식행동, 혈액 및 소변검사, 신체계측, 식이섭취조사, 관능검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를 이용하여 일반 사항과 건강상태 및 식행동을 조사하였고 신체계측 및 혈압을 측정하였으며 혈액과 소변을 채취하고 식이섭취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관능검사를 이용하여 노인들의 짠맛에 대한 기호도와 적정농도를 측정하였다. 조사대상 노인의 혈압에 따른 분류는 정상군은 수축기 혈압 120㎜Hg 미만이면서 이완기 혈압 80㎜Hg 미만으로, 직전 고혈압군은 수축기 혈압이 120∼139㎜Hg으로, 고혈압군은 수축기 혈압이 140㎜Hg이상으로, 강압제군은 혈압강하제를 복용하는 군으로 분류하였다. 그 결과 정상군에 21명(10.7%) 직전 고혈압에 93명(47.2%), 고혈압군에 40명(20.3%), 강압제군에 43명(21.8%)이 포함되어 고혈압군과 강압제군을 고혈압으로 정의하면 고혈압을 가진 노인이 83명(42.1%)이었다. 본인들이 인지한 나이에 따른 체중의 변화는, 체중증가보다는 체중감소가 더 많았으며 정상과 직전고혈압군에서는 61∼65세에, 고혈압군과 강압제군은 66∼70세 때 현재 체중으로 되었다고 답하여 고혈압노인에서 더 늦게 체중감소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식사량이 젊었을 때에 비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고 식사량이 변한 시기는 체중이 변한 시기와 마찬가지로 61∼65세 때가 가장 많았다. 입맛은 젊었을 때에 비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식사량은 줄었지만 입맛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에서 흡연, 음주, 운동은 혈압과 유의적인 상관관계가 없었으며 젊었을 때에 비해 짠맛기호도가 정상군은 더 짜게 먹는다는 응답률이 높았고 직전고혈압군, 고혈압군에서는 변화없다는 응답률이 높았으며 강압제군은 더 싱겁게 먹는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Na 섭취량과 배설량은 수축기 혈압 수준에 따라 일정한 패턴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혈청단백질 농도는 정상이었고 콜레스테롤은 정상범위 내에 있었지만 여자노인의 수치가 남자노인보다 높았으며 HDL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도 정상범위에 속하였다. 헤모글로빈, 헤마토크리트, 철분 등은 정상범위 내에 있었다. 남자노인의 24시간 소변 단백질 배설량은 정상보다 높았다. 남자노인의 신장과 체중은 2001년 국민 건강영양 조사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고 여자 노인은 2001년 국민 건강영양조사와 비교하여 체중은 낮고 신장은 같은 결과를 보였다. 신장, 체중, 허리둘레, BMI 에서 정상군에 비해 직전고혈압군의 체중이 높았고 강압제군의 허리둘레가 높았으며 직전고혈압군이나 강압제군의 비만도가 높았다. BMI 25 이상이면서 허리둘레가 90㎝이상인 남자와 80㎝이상인 여자는 남자전체 29,7%, 여자는 43.1%를 보여 고혈압군이나 강압제군에서 대사증후군과^(1)) 같은 동반질환 위험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노인의 짠맛에 대한 기호도는 혈압군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지만 정상군이 다른 세 군보다 더 높은 농도의 짠맛을 선호하였고 고혈압군이 낮은 농도의 짠맛을 선호하였다. 이상의 결과에서 특히 서양에서 고혈압의 위험요인으로 지적된 BMI, WHR, 콜레스테롤, Na 섭취량이 본 조사에서는 혈압군과의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노인의 고혈압의 위험요인은 서양에서 보고된 요인과 같다고 할 수 없었고 본 연구 결과로 위험 요인을 알아낼 수는 없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빈혈, 당뇨병, 비만과 같은 여러가지 질환의 유병률과 영양불량을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건강한 노화를 위해 적절한 혈압관리와 영양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In order to study nutritional status based on blood pressure and to identify nutritional risk factors for hypertension in the elderly subjects residing in Koyang city, dietary intakes, anthropometric measurement, blood and urine analysis, and sensory evaluation for salty taste were measured in 197 elderly subjects who were aged over 60 years. On the basis of the JNC 7^(th) report, the subjects were divided into a normal group (systolic blood pressure, SBP<120㎜Hg and diastolic blood pressure, DBP<80㎜Hg), a prehypertension group(SBP 120~139㎜Hg), a hypertension group (SBP>140㎜Hg) and group taking oral antihypertension drugs. Blood test shows that status of protein nutrition is normal, serum total cholesterol, HDL cholesterol and TG index is in the normal range, but total cholesterol and HDL cholesterol index in female group is higher than male group. The anthropometric measurement shows that elderly male group has a higher index in heights and weights than the index that was reported on 2001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 of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Elderly female group has a lower index in heights and the index of weights are similar to the index that was reported on 2001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 of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The study also shows that the dietary intake of energy and a lot of nutrients was lower than Korean Recommended Dietary Allowances (RDA). Preference to salty taste was not significantly different among the five groups. From the results of this study, BMI, WHR, total cholesterol and Na intake might not be related to the risk of hypertension in Korean elderly, but hypercholesterolemia, anemia, diabetes mellitus, obesity and malnutrition were prevalent, so guidelines of blood pressure management and nutrition education for welfare aging seems to be necessary for a further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