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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이네 가족의 일상을 통해 본 아버지의 부재 표현 연구

Title
수민이네 가족의 일상을 통해 본 아버지의 부재 표현 연구
Other Titles
Where is my father......
Authors
이지연
Issue Date
2005
Department/Major
디자인대학원 사진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영기
Abstract
These days, in Korean society, the desire for the quality of life is increasing according to the rapid economic development, and internal and external changes in the existing family system and structure of the family unit are continuously appearing. Families take various shapes such as divorced parents family, no children family, single parent family, unmarried single family and second marriage family etc, when classifying according to family form. According to functions of a family, it is in the process of transferring from a paternal and blood family relationship to a democratic and selective family system that is based on freedom and equality by needs. These important changes of social value request a new understanding of us, showing a new social phenomenon. In the past, Korean families had firm Confucian paternal ideas in their mind as to the definition of a successful family unit, and as such sons were preferred and considered superior. But as coming into 90s, the Family Rights law was revised, paternal line and maternal line were recognized as relative equally and the right of inheritance of sons and daughters became to be guaranteed equally. Recently, the confrontational aspects regarding the continuance or abolition of the patriarchal head through succession is extreme. One side insists that we need to abolish patriarchal succession because it is feudalism which runs contrary to the trend of the times, whilst the other side argues that it is a just and beautiful custom that strengthens the bond and unity of the family unit and! so should be kept. These days, function and life style aspects of the family are changing in correlation with changes within politics, economy and culture, and new forms of ‘families’, which are made with various value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relatives, conjugal relations and parent-child relationships, are organized. Considering this as the base concept, this study shows one family's daily life that adapted to a maternal-line centered family from a paternal-line centered family unit. Because of a divorce, one father, one mother and three sisters, who were in the same family before, are now living in two separate families. I want to express the familialism of this family by way of photos with features of three generations including three sisters who have meeting every weekend to sustain the communications between families, the mother who is raising only one child, and a grandmother who devotes her life to her divorced daughter. Coincidently there is no grandfather, father or son in this particular family and they form their own styled family with their own system and culture, given the state of an absence of the traditional male role. Especially by recording the daily life of "Sumin" through the absence of a father, I intend to show the features of the family as an individual style, not social perspective, based on the internal interpretation of a family, and not with an external standardized interpretation of what a family traditionally means.;사회의 기본 단위로서 가족은 결혼, 출산, 입양 등에 의해 대대로 그 자체를 재생산 하면서 사회적 재생산 과정과 밀접히 연루되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이다. 현대 가족의 사회적 기능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것이 출산을 통한 사회성원의 재생산이다. 역사적으로 가족은 새로운 성원들을 탄생시키고 훈련시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성인을 배출하는 기본적 역할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가족은 가정이라는 공동생활을 영위해가는 경제적 및 정치적 조직으로, 정형화된 가족관계를 갖게 됨으로써 결과적으로 가족원들이 획득하는 정서적 안정은 그들의 사회적 역할수행에 기초가 되기도 한다. 오늘날 한국 사회는 눈부신 경제 발전에 힘입어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고 있으며, 기존의 가족제도 및 가족관계 구조에 있어서도 내외적 변화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가족 형태면에서는 무자녀 가족, 한부모자녀 가족, 동성애 가족, 독신 가족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으며 가족 기능에 있어서도 남녀 평등주의, 개인주의 등 서구 사상이 유입되면서 과거보다 자유롭고 융통성 있게 변화하고 있다. 즉, 기존의 전통적인 기능들이 사라지고 있는 한편, 가족 중심주의 가치관이 약화되어 개인주의와 부부중심주의 가정이 득세함으로 많은 가족은 가족내의 규범을 세우는데 고심하고 있다. 특히 가치관의 변화는 가족의 갈등과 해체를 통해 노인문제, 맞벌이가족 문제, 청소년 문제, 가정폭력 등의 병리적인 문제를 낳기도 한다. 가족의 기능면에서도 부계중심의 가족 형성과 혈연 중심적 사고에서 자유 평등에 입각한 민주적이며 필요에 의한 선택적인 가족구성체계로 바뀌는 과정에 있다. 이러한 중요한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는 새로운 사회현상을 보임으로써 우리에게 새로운 이해를 요구한다. 과거에 한국가족은 집안의 대를 이어야 한다는 유교적 부계계승 사상이 강력하게 자리 잡고 있어 남아 선호 사상이 지배적이었지만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가족법이 개정되어 부계와 모계가 모두 동등하게 친족으로 인정받고 아들과 딸의 동등 상속권이 법적으로 보장받게 되었다. 최근 2005년 3월에는 노무현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여정부의 공약이자 여성계가 양성평등과 시대변화에 맞는 가족개념의 정립을 위해 40여년간 추진해 온 호주제 폐지 관련 민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90여년 만에 이루어진 호주(戶主)제 폐지가 골자인 법무부의 입법예고안은 기존 가족제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오늘날 가족은 정치, 경제, 문화의 급속한 변화와 다양한 흐름속에서 가족의 기능이 변화하였고 가정의 생활양식이 변화하였을 뿐만 아니라 친족관계, 부부관계, 부모-자녀 관계 등 모든 가족관계에서 다양한 가치관으로 형성된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구성되고 있다. 과거의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변화된 가족관계는 부부간의 관계 그리고, 자녀와의 관계만이 부각된다. 특히 부부간의 관계가 더 중요해진다. 부부관계도 점차 수평화, 우정의 관계로 변모하여, 이 상황에서는 부부에게 정서적 유대, 이른바 감정적 친밀감이 필수조건이다. 부부간의 성생활도 이 연장선에서 중요해진다. 따라서 핵가족화 현상이 이혼율을 높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무엇보다 부부의 갈등을 통제하고 조정해 주는 역할을 할 가족 구성원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대가족 제도에서는 이러한 역할자의 힘으로 가족 구성원의 정서적 안정을 가져온 반면, 핵가족 제도에서는 오로지 부부의 상태에 따라서 가족 구성원의 정서적인 상태가 변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특히 부부불화는 가족 전체 구성원들에게 큰 정서적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혼의 증가는 1997년 IMF 경제위기 이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더 우려할 만한 것은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경제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했음에도 가족해체는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우리 사회의 가족해체가 단순 경제문제가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현상이며, 커다란 흐름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오늘날 가족 구성원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곧 함께 밥을 먹는 가족수가 자꾸 줄어든다는 이야기로전체 가구 수는 크게 늘어나는 반면 가구당 가족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런 소가족화 현상이 가족의 전통적 유대를 약화시켜 결혼생활 자체가 주요 가족의 문제로 확대되어 지기도 한다. 가구원수의 감소에는 핵가족화 추세와 함께 한부모 가정, 출산율 저하, 독신가구 증가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에서 본 논문은 과거에 한 가정을 이루었던 아버지, 어머니, 세 자매의 가족 구성원들이 부부의 이혼으로 두 가정으로 해체된 심수민이네 가족의 일상을 통해 본 아버지의 부재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가족간의 소통의 끈을 지속하기 위하여 주말마다 만나고 있는 세 자매의 모습과 그 중 한 자녀만을 양육하고 있는 어머니와 이혼한 딸을 위해 헌신적으로 희생하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을 포함한 삼대에 걸친 모계혈통 가족 이데올로기(familialism)를 사진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공교롭게도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이 없는 이 가족은 남성의 역할이 부재된 형태로써 그들만의 체제와 문화로 이루어진 가족을 만들어 간다. 특히 아버지의 부재를 통한 ‘수민’의 일상을 기록함으로써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외부적 해석이 아닌 내부적 해석에 중점을 두고 사회적 역할이 아닌 개인적 생활양식으로서의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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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대학원 > 사진과편집전공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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