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환경에서의 상황이야기 중재가 자폐성 장애를 지닌 유아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whether social story intervention increases social interaction of young autistic children and young peer children under integrated setting. This study used multiple baseline across subjects. The researcher read different social story books to three different participants during snack breaks. Evaluation was made for ten minutes after free play time, in which partial interval time sampling was used. The evaluation was made before interventions. Four weeks after the interventions were completed, maintenance effects were evaluated in the same setting as the baseline condi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 The frequency of three participants' social interaction was low during free play time but was increased after social story intervention. 2. The increased frequency of the participants' social interaction by social story was maintained. This study shows that social story intervention under integrated setting can effectively increase the social interaction of young autistic children. This study verifies results of former study that social story intervention selected for each participant was shown to increase social interaction of autistic children. Furthermore, this study extends results of former study in the way that the interventions was made in integrated setting not in segregated setting.;자폐성 장애를 지닌 유아는 또래와 비교하였을때 사회성 발달에서 일탈적인 특성을 보인다. 이러한 사회성 발달에서의 질적 결함으로 인해 여러 연구자들은 자폐성 장애 유아를 위한 교육 조건으로 조기에 통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자폐성 장애를 지닌 유아의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서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이 중요한 반면에, 자폐성 장애를 지닌 유아의 사회성 발달의 일탈적인 특성이 통합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폐성 장애를 지닌 유아의 성공적인 통합을 위하여 통합 환경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할 수 있는 중재 방법이 요구 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상황이야기 중재는 자폐성 장애를 지닌 유아의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할 수 있고, 사회적 단서와 그에 해당하는 적절한 상황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통합된 상황에서 자폐성 장애를 지닌 유아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증진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교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선 연구들의 결과로 상황이야기 중재는 사회적 행동과 놀이 행동에 효과적이고, 부적절한 사회적 상호작용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자폐 유아의 사회적 행동과 관련하여 이러한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체계적인 연구 설계 방법을 사용하여 통합된 환경에서 상황이야기 중재가 자폐성 장애를 지닌 유아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또한 그 효과가 유지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는 서울의 A어린이집에 통합되어 있는 3명의 자폐성 장애를 지닌 유아를 대상자로 선정하였으며, 대상자간 중다 기초선 설계를 사용하여 기초선, 중재, 유지의 단계로 실험을 실시하였다. 중재 단계에서는 개별 대상 유아별로 제작된 상황이야기 책을 어린이집의 일과 중 책보기 시간에 대상 유아와 함께 읽었다. 사회적 상호작용 발생률을 측정하기 위하여서는 자유선택활동시간 10분동안 직접관찰을 통해 부분간격기록법을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또한 중재의 효과가 유지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중재 종료 4주 후에 3～4회기동안 기초선과 동일한 조건에서 관찰을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세 명의 대상 유아들은 자유선택활동시간 중 사회적 상호작용 발생률이 기초선에서는 낮은 행동발생률을 보였지만 상황이야기 중재 이후에 사회적 상호작용 발생률이 증가하였다. 둘째, 세 명의 대상 유아 모두 상황이야기 중재를 통해 증가된 사회적 상호작용 발생률이 유지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통합된 환경에서의 상황이야기 중재가 자유선택활동 시간동안 자폐성 장애를 지닌 유아와 또래 유아와의 사회적 상호작용 발생률을 증가시키고 유지시키는데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대상 유아별로 개별화하여 제작 사용한 상황이야기 중재가 자폐성 장애 유아의 사회성 증진에 효과적이라는 선행연구의 결과를 반복하여서 입증하였고, 더 나아가 중재가 실시된 환경이 분리된 환경이 아니라 대상 유아가 통합된 교실이라는 점에서 선행연구결과를 확장한 것이라는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