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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학습자 간 의미협상 양상 연구

한국어 학습자 간 의미협상 양상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student-student negotiation of meaning for intermediate Korean Language learners
Issue Date
대학원 한국학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In Korean language class, learners mostly interact with one native speaking teacher and other learners of various nationalities. However, antecedent studies in the field of Korean language teaching showed a marked trend to concentrate on the interaction between a native speaker and a learner, therefore, the studies on the interaction between one learner and another were not proceeded enough until now. Hence, the present study was started to propose the partner formation that is practically helpful to acquire a target language by clarifying the significance of the learners' interaction through observing the process of negotiation of meaning and ascertaining the difference of frequency and aspects of the negotiation between learning partners. Firstly, in chapter Ⅰ, I described the need and purpose of studying the aspect of negotiation of meaning: I verified the need of this study by considering preceding studies that have done until now since the general idea of negotiation of meaning was introduced. Secondly, in chapter Ⅱ, I explained the concept of negotiation of meaning and interaction hypothesis. As the term 'negotiation' is not only used in the field of Korean language teaching, I needed to define the accurate meaning of the word first. In here, the term 'negotiation of meaning' means the process of active interaction between interlocutors to bring a solution to the impediment of communication when it comes to happen between them. Besides, based on Long(1980)'s 'Interaction Hypothesis', this chapter presents that the process of the negotiation helps learners in acquiring target language. Thirdly, in chapter Ⅲ, I introduced the practical way of the study. The experiment was made to 41 Korean learners of the middle class in local university organization; they were motivated by doing a jigsaw and also, at the same time, I tried to minimize the individual gap of positiveness between learners. According to the analyzed data from the videotaped experiment, then in chapter Ⅳ, I presented the different aspects of negotiation of meaning among groups, and then looked over the phases of strategic use in all the groups. Lastly, in chapter Ⅴ, I reanalyzed the result from the experiment and drew a conclusion on the meaning of it. Above all, the frequency of negotiation of meaning was appeared higher in group 2, the group of learning partners with different background of mother-tongue, and the access like this to the comprehensible input also was shown significantly higher in the same group. Also, considering the case of interaction with no negotiation of meaning, the nature of grammar came out with better result in group 2; which means t the learners in group 1 did not pass through the process of the negotiation. In spite of this, it took a short time to perform the task among learners of group 1,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they did not regard the ungrammatical utterances as a barrier. In other words, they did the task easily without solving the problem. According to this, I was able to verify the indirect evidence that the interplay between learning partners of different background of mother-tongue is even more useful to each other in acquiring target language. In utilizing their strategies to detail, two groups were shown out with similar aspects to each other. Concerning that they applied various strategies, I could deduce that they were trying with active attitude to solve the problems in communication. Especially this was based on the truth that the subordinate strategies of response were appeared to be a variety of aspects. Also I could ascertain that the interaction between learners who were given tasks to do was very helpful for active negotiation of meaning and was also a device to positively motivate learning partners by granting them a common cause. Besides this, I was able to observe all of general aspects of learners' interaction by abstracting non-verbal strategies. Considering each strategy to detail in each stage; insufficient meaning trigger emerged most frequently in trigger stage, repeat indicator in indicator stage, additional response in response stage, and reaction to the response of understanding signal in a reaction to the response stage. In case of group 2 of learning partners with different background of mother-tongue, I found it interesting that they used insufficient pronunciation trigger and non-verbal signals, and in case of group 1 with same background of mother-tongue, it aroused my interest that they used their mother-tongue trigger. And then, the construction of negotiation of meaning was found: the most frequently observed constructions were 'insufficient meaning trigger - repeat signal - supplementary explanation response', 'poor vocabulary trigger - repeat signal - additional information response' in case of poor vocabulary trigger, and 'insufficient pronunciation trigger - repeat signal - repeat response' in case of insufficient pronunciation trigger. Through this, I could draw a conclusion that they tried to solve the problems with different methods according to the sort of triggers even though the type of signals was the same. This provides a basis for the judgement that the negotiation of meaning between learners can be the active process to help them to acquire target language as well as wide a variety of strategic use. Accordingly, it can be said that this study is worthwhile in the point that it was proved that negotiation of meaning between learners is helpful for improving ability in acquiring target language. Especially learners of different background of mother-tongue tended to actively try to solve impediments, for instance, ungrammatical utterances or sentences of lack of understanding occur in the process of communication, with a variety of methods. Therefore, I found that the interaction between learning partners with different background of mother-tongue have a better effect, hence, considering this, I came to propose more effective partner formation in the classroom. Moreover,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e respect that not only the mere comparison between two groups but also all the aspects of interaction, including non-verbal one, were reviewed in detail; various kinds of strategies were found and divided into classes, and also the analysis on the constructions that was favoured in particular was done. Throughout the detailed analysis like this, I presented the general phase of learners' interaction.;한국어 교실에서 학습자들이 상호작용하는 상대는 한 명의 모국어 화자인 교사와 다양한 국적을 가진 동료 학습자들이다. 그러나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의 선행 연구들은 모국어 화자와 학습자간 상호작용의 연구에 집중되어 있어, 학습자 간 상호작용의 역할과 양상에 대한 연구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어 학습자 간 의미협상(negotiation of meaning) 과정을 세밀하게 관찰하여 학습자 상호작용의 의의를 밝히고 모국어 배경이 같은 학습자짝과 다른 학습자짝의 의미협상 빈도와 양상의 차이점을 밝힘으로써 목표어(target language) 습득에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습자짝 구성을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본 연구의 구성과 각 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Ⅰ장에서는 학습자 간 의미협상 양상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을 기술하였다. 의미협상의 개념이 처음 도입된 시기부터 최근까지의 선행연구들을 살펴봄으로써 의미협상의 연구 흐름을 정리하고 다시 한 번 본 연구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Ⅱ장에서는 의미협상의 개념과 상호작용 이론(Interaction Hypothesis)에 대해 설명하였다. 먼저, Long(1980)의 상호작용 이론을 소개하여 이를 바탕으로 상호작용이 학습자들의 목표어 습득에 유의미한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밝혔다. 더불어 모국어 화자와의 상호작용이 아닌 학습자 간 상호작용에 대한 이론을 제시하였는데, 이를 통해 한국어 교실에서의 학습자 간 상호작용도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뒷받침하였다. 이어서 핵심적인 개념인 의미협상 과정에 대해 소개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의미협상의 의미는 ‘대화 참여자들 사이에 의사소통 장애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해 나가는 대화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상호작용 과정’이다. Ⅲ장에서는 실제 연구의 방법을 소개하였다. 실험은 국내 대학 기관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중급 학습자 41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조각그림 맞추기 과제’를 활용하였다. 과제를 통해 학습자들에게 동기를 제공하고 학습자들의 개인적 성향으로 인한 적극성 편차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였다. 녹음과 함께 녹화되어 분석된 실험 자료를 통해 Ⅳ장에서는 집단 간 의미협상 양상의 차이를 제시하였고 이어서 학습자 집단 전체의 전략 사용 양상을 살펴보았다. Ⅴ장에서는 실험을 통해 얻은 결론을 재분석하고 본 연구의 의의를 정리하였다. 먼저, 의미협상의 출현 빈도는 모국어 배경이 다른 학습자짝으로 구성된 집단2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이해 가능한 입력어에의 접근 기회 역시 집단2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빈도로 제공되었다. 또한 의미협상이 일어나지 않은 경우의 상호작용을 살펴보았을 때 집단2의 문법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보아 집단1의 학습자들은 비문법적인 발화에 대해서도 의미협상과정을 거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제 수행에 소요된 시간이 짧았던 것을 통해 집단1의 학습자들이 비문법적인 발화를 장애로 여기지 않았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도 쉽게 과제를 수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모국어 배경이 다른 학습자짝의 상호작용이 목표어를 습득하는 데에 더 큰 도움을 준다는 간접적인 증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세부 전략을 사용하는 데에 있어, 두 집단은 거의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였다는 점에서 학습자들이 의사소통 장애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반응어 단계의 세부전략을 살펴보면 다양한 노력을 통해 대화상대자의 어려움을 해결하려 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과제를 주어 유도한 학습자 상호작용은 학습자의 활발한 의미협상을 돕고 학습자짝에게 공동의 목적을 부여해 적극적 동기를 유발하는 방법이라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비언어적 전략을 추출함으로써 학습자 상호작용의 전반적인 양상을 모두 살펴 볼 수 있었다. 각 단계 별 세부전략을 살펴보면 촉발어 단계에서는 ‘의미장애 촉발어’가, 신호어 단계에서는 ‘반복 신호어’, 반응어 단계에서는 ‘추가정보 반응어’, 역반응어 단계에서는 ‘이해신호 역반응어’가 가장 높은 빈도로 출현하였다. 서로 다른 모국어 배경을 가진 학습자짝으로 구성된 집단2의 경우 발음장애 촉발어와 비언어 신호어를 사용한 점이 흥미로웠고 모국어 배경이 같은 학습자짝으로 구성된 집단1의 경우 모국어 반응어를 사용한 점이 관심이 대상이 되었다. 또한 학습자들이 선호하는 의미협상의 구조가 발견되었는데, 의미부족 촉발어로 시작되는 의미협상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관찰된 구조는 ‘의미장애 촉발어-반복 신호어-보충설명 반응어’였고 어휘장애 촉발어로 인해 시작된 의미협상의 경우는 ‘어휘장애 촉발어-반복 신호어-추가정보 반응어’였으며 발음장애 촉발어로 시작된 의미협상의 경우는 ‘발음부족 촉발어-반복 신호어-반복 반응어’였다. 이를 통해 신호어의 유형이 같아도 문제가 되는 촉발어의 종류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학습자들의 다양한 전략 사용과 더불어 학습자간 의미협상이 목표어 습득에 도움을 주는 적극적인 과정임을 짐작하게 하는 근거가 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본 연구는 먼저 선행 연구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학습자 간 의미협상이 학습자의 목표어 능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특히 모국어 배경이 서로 다른 학습자들의 의미협상 과정이 보다 활발한 빈도로 일어났으며 목표어 문법에 적합한 입력어가 많이 제공되어 모국어 배경이 서로 다른 학습자짝의 상호작용이 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본 연구는 단순히 두 집단의 의미협상 양상을 비교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비언어를 포함한 상호작용의 제 양상을 세밀히 살펴보았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학습자들이 의미협상 과정에서 사용한 다양한 전략들을 발견하고 분류하였으며 특별히 선호되는 구조에 대한 분석도 이루어졌다. 이와 같은 자세한 분석을 통해 학습자 상호작용의 전체적인 모습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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